에코생활 472

장마철에 구멍난 고무신을 신고다녀?…고무신의 아련한 추억?

뒤척뒤척이며 간신히 잠든 아버지를 내려다 봅니다. 야윌대로 야위어 뼈만 앙상합니다. 평생 힘이 왕성할 줄 알았던 아버지가 수척하신 모습은 어린시절시절엔 미처 상상을 못했습니다. 그토록 강건하실 것이라 믿었는데 세월앞에 그 어느 누구도 장사가 없는 듯 합니다.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노화라는 과정을 통해 힘조차도 스러지는 것 같습니다. 비가 하늘에서 마구 퍼붓습니다. 장맛비가 마구 퍼붓습니다. 세상의 모든 안좋은 것들을 모두 삼켜버릴 태세입니다. 좋았던 기억마저 이내 삼켜버릴 기세입니다. 그 끝이 무섭기만 합니다. 장맛비처럼 힘이 왕성했던 아버지, 지금은 병마에 시달려 병실에 누워계신 아버지의 모습은 결코 상상했던 모습이 아닙니다. 어린시절 가난했던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고무신이 그토록 사고 싶..

에코생활 2010.07.13

문고리 사건에 얽힌 사연? 치아 때문에?…이(齒)를 어이할꼬? 치과가 없어서?

"발치하면 아픕니까?" "전혀 안 아픕니다." "이렇게 많이 발치해야 합니까?" "그게 최선입니다.""발치를 안하고 치아를 살릴 수는 없나요?""가급적이면 치아를 살려 주세요." 최근 치과를 찾았다가 끔찍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발치해야 할 치아가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평소 꾸준하게 관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참 부끄러웠습니다. 결국엔 우선 40여년간 간직해온 윗니 2개를 뽑고 말았습니다. 발치를 하고나니 어린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치과가 없었던 어린시절에도 발치는 했습니다. 어떻게 의료시설이 없이도 발치를 했을까요. 치과없는 지역 이갈이 발치는 문고리로?아이들은 새로운 이가 나면 이갈이를 시작합니다. 이갈이가 시작되면 부모들은 마음이 바빠집니다. 어떻게 하면 아프지 않게 이를 뽑을까 고민을 합니다..

에코생활 2010.07.11

수박을 안먹는 아이?…6.25전쟁과 수박 어떤 사연이 숨어있기에?

"올해 생산된 싱싱한 수박 드세요." "수박 맛있어 보이는데 많이는 못먹겠다." "수박을 싫어하는 분은 처음이예요." "수박을 보면 옛 생각이 자꾸만 나네.""그러세요, 옛날 무슨 일이 있었나요.""생각만 해도 당시엔 아찔했어." 수박을 싫어하시는 분 보셨나요. 수박을 싫어한다기보다도 더 정확하게 말해 수박을 보면 다른 생각이 자꾸 나신다고 하십니다. 어머님과 이모님은 여름철이면 안좋은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고 내내 말씀하십니다. 수박과 안좋은 기억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사연을 듣고보니 수박을 보면서 갑자기 측은해 보이기도 합니다. 어떤 사연일까요. 수박을 보면 6.25전쟁 상흔이 주마등처럼? 여름철 이모님이 방문하시면 여름과일 중에 가장 대접하기 좋은 게 수박입니다. 그래서 수박을 접시에 담아..

에코생활 2010.06.24

여성들에게 인기짱 되려면 거만해져?…거만한 남성이 여성에 더 호감?

"여성들에게 인기짱이 되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인기짱이 될 수 있죠? "인기짱 되고 싶으면 그럼 거만해지세요." "?????""거만해지면 인기를 얻을 수 있나요?""그래요? 그렇다면 거만해지면 되나요?""그랬다간 자칫 반응이 이상해지면 어떡하죠." 여자들에게 인기를 끌기위해 남자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요.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싶고 인기를 끌고싶은 마음은 아마도 남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원하는 똑같은 심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만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을까요. 여자들에게 인기를 끌려면 겸손하게 행동해야 할까요. 아니면 거만하게 굴어야 할까요. 이 질문을 막상 받게되면 모두들 겸손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답할 것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일반적인 상식과 다른 이론이 있어 이를 살펴봤습니..

에코생활 2010.06.22

부부관계 망치고 싶다면?…부부가 풍년·흉년농사 지으려면? 부부 어떡해야?

사소한 언쟁이 점차 목소리가 높아집니다. 목소리는 점차 톤이 높아지고 온 가정을 뒤덮습니다. 일순간에 가정은 불안의 기운이 가득찹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언성에 숨죽이며 엄마 아빠의 눈치를 보기 시작합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은 우리나라 많은 가정의 가훈입니다. 모두가 가정의 화목을 강조한 것들입니다. 가정은 부부와 아이들, 혹은 그 윗세대들로 이뤄진 우리 사회의 가장 기초가 되는 공동체입니다. 부부관계 화목하세요. 부부관계 원만하세요. 부부사이의 보다 나은 관계를 위해 서로 반성하고 돌아본다는 의미에서 역설적으로 부부관계를 망치는 10가지를 살펴봤습니다. 결혼기념일, 배우자 생일 난 몰라? 결혼을 하고 부부생활을 시작하면 기념할 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결혼기념일, 남편과 아내의 생일, 시가와 처..

에코생활 2010.06.09

결혼이 재테크? 결혼과 데이트 비용 관계?…결혼과 데이트 비용 함수관계는?

"왜 아직 결혼 안해?" "아직 합당한 짝이 없어서요." "왜 아직 결혼 안해?" "돈이 없어서요. 결혼비용이 만만치 않아서요" "우린 결혼할 돈이 부족해서 7년째 연애중이랍니다." "결혼하면 비용이 많이 줄어들텐데" "결혼비용이 만만치 않으니까요" "그럼, 언제까지 연애만 할꺼야" "때되면 아무때나 결혼하게 되겠죠" "?????????" 사람에게 있어서 결혼은 매우 중요합니다. 인간 사회에 있어서 하나의 통과의례이자 사회의 기초가 되는 게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가족은 결혼을 통해 형성됩니다. 말하자면 결혼은 사회를 구성하는 기초가 됩니다. 이렇게 중요한 결혼이 점차 젊은이들 사이에서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선택으로 변해갑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어두운 한 면으로 보여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결혼도..

에코생활 2010.06.07

댕기풀이 망친 긴급 사연? 댕기풀이날 무슨 일이?…심야의 응급상황?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뜻밖의 돌발 상황이 발생하곤 합니다. 뜻밖의 상황을 잘 대비해야 하지만 막상 아이가 아프거나 돌발 상황이 생기면 당황하기 시작합니다. 허둥지둥하다 보면 일처리가 매끈하지 못합니다. 지난 금요일 아빠 세미예 회사 여자직원의 댕기풀이가 있었습니다. 댕기풀이는 예비 신랑 신부를를 모두 볼 수 있는 재밌는 자리입니다. 이런 재밌는 자리를 막 시작하려는 순간, 엄마 세미예의 다급한 전화가 분위기를 끊어 놓습니다. 막대가 열이 너무 심해 응급실로 가봐야 겠다는 전화가 걸려옵니다. 댕기풀이를 뒤로한 채 마음은 가속페달을 밟기 시작합니다. 아이의 아파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이날따라 차가 이렇게 느리게 간다고 원망해 건 아마도 드물 것입니다. 회사 직원의 댕기풀이 망쳐놓은 긴급전화 지난 금요일..

에코생활 2010.05.30

오늘도 주차전쟁중? 차량 주차 안녕하십니까?…상습 주차전쟁 무슨 일이?

"차 좀 빼주세요" "예, 지금 갑니다." "빨리 차 빼이소" "예, 금방 갑니다." "빨리 차 빼라. 좋은 말 할때" "?????""아무리 그래도 초면에 반말이예요.""차부터 빨리 빼라." 혹시 주차때문에 고생하신적 있나요. 주차 때문에 답답한 일을 겪으신 적 있나요. 도시의 곳곳엔 주차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러다보니 주차문제로 곧잘 인상을 찌푸리게 합니다. 우리나라가 좁디 좁은 곳이고 차들은 날로 늘어가다 보니 생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차문제? 주차문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또한 쉽게 해결할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쉽게 해결할 길이 없는 없는 까닭에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길은 서로 양보하고 서로 이해하는 마음이 중요한 데 현실엔 말처럼 쉬운 것 같지 않습니다. 오늘..

에코생활 2010.05.25

사랑받고 싶다면 목소리 낮춰?…목소리와 사랑은 무슨 관계? 사랑과 목소리는?

사랑받으려면 어떤 목소리가 좋을까요. 목소리와 사랑은 관계가 있을까요. 관계가 있다면 왜 사람은 목소리에 이끌릴까요. 사실 아름다운 목소리에 자연스레 끌리는 건 사람이라면 당연한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얼마전 오랜만에 절친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이 친구는 학창시절부터 목소리 하나만큼은 정말 감탄스러울 지경입니다. 대학시절 DJ가 있는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도 따지고 보면 그 특유의 목소리 매력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목소리 좋은 사람은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그렇다면 분위기를 좌우하는 목소리는 어떤 톤이 좋을까요. 사랑을 속삭이면서 톤이 높다면 엉망이 되어버리겠죠. 목소리와 분위기를 생각해 봤습니다. 사랑은 목소리를 타고? 사람은 목소리를 들으보면 그 사람의 현재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톤이..

에코생활 201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