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우리집 아이들 사용하고 있는 치약이 이상하네."
"그러게요, 참으로 이상하네요."
"그러게 참 이상하네요."
"건강을 위해 나날을 스트레스 밟지 않고 다녀 보세요"
"그래요, 생활 주변 잘 살펴 건강을 지켜야겠어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어린이용 치약 구입시 주의하라는 내용의 글을 공지한 것이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치약을 돌아봤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상합니다.
혹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아이들 치약 한번 살펴보세요. 어떤 점이 이상한 지, 문제는 없는 것인지, 그렇다면 아이들 치약의 구입시 유의해야할 점은 뭔지 살펴봤습니다.
불소성분 함유 알 수가 없네?
아이가 사용하고 있는 치약의 성분을 이리저리 살펴봤습니다. 자일리톨, 이산화규소, 일불소인산나트륨외 다수라고 되어 있습니다. 불소라는 말이 없습니다. 치약을 아무리 살펴봐도 '이 치약의 불소 함량은 ○○ppm임'이라는 문구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불소가 함유되지 않은 것일까요.
그래서 식품의약품안전청 자료를 뒤져봤습니다. 치약중 불소에 관해 '불화나트륨, 일불소인산나트륨 등 불소화합물의 형태로 치약에 배합되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집 아이가 사용하는 치약은 일불소인산나트륨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불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표현이 없습니다.
어린이치약 불소성분 반드시 확인해야
충치예방성분인 불소를 함유한 어린이용 치약을 구입할 때 '이 치약의 불소 함량은 ○○ppm임'이라는 문구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불소를 함유한 치약을 어린이가 사용할 때, 삼키거나 먹었을 경우 반상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반상치는 불소이온을 과잉 섭취할 경우 치아표면에 백색의 반점이 나타나거나 황색 또는 갈색의 색소가 불규칙하게 착색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혹시 치약 살펴보셨나요. 특히 어린이 치약은 부모가 꼭 살펴보셔야 합니다. 불소성분을 함유한 치약을 어린이가 사용할 시, 삼키거나 먹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반상치(불소이온 과잉 섭취 경우 법랑질 형성부전으로 인하여 나타나며, 치아표면에 백색의 반점이 나타나거나 황색 또는 갈색의 색소가 불규칙하게 착색됨) 등의 부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이를 방지하고자 올해 1월 22일부터는 불소를 함유한 치약제의 경우 ‘이 치약의 불소 함유량은 ○○ppm임’이라는 문구와 함께 6세 이하 어린이의 사용과 관련한 주의사항을 기재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부모가 치약을 구입할때 반드시 이를 살펴서 구입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 치약을 구입하면서 무심코 구입했던 불찰이 갑자기 후회가 됩니다. 식약청 자료를 보니 참 난감합니다. 구입시 일일이 확인안했던 것이 참으로 답답했습니다.
식약청은 '불소성분이 치아의 내산성을 높혀주어 충치를 예장하는 효과가 있으나, 어린이용 치약의 경우 불소함량(ppm)과 6세 이하 어린이의 사용과 관련한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여 구입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불소함량은 어떻게 표시될까
현행 보건복지부 고시 '의약외품 지정고시'는 치약제의 불소함량을 1,000ppm이하로 제한하고 있으며, 이를 초과하는 경우 의약외품이 아닌 의약품 허가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집 아이가 사용하고 있는 치약을 살펴봤더니 의약외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소함량 표시가 없습니다. 불소함량이 1,000ppm이라하고 믿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후엔 이런 치약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어린이 치약 사용은?
어린이가 치약을 사용할때는 부모들이 곁에서 잘 지켜봐야 합니다. 치약을 사용할 때 어린이의 잇몸과 치아가 약하므로 자극이 적은 어린이 치약을 완두콩 크기만큼을 덜어 사용하도록 해야합니다.
또 어린이의 올바른 칫솔질을 위해서는 치아를 가볍게 다문 후, 위아래 원을 그리며 부드럽게 구석 구석 닦아주도록 하고, 입안의 청결과 입냄새 예방을 위하여 혀를 닦아주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들 치약 어떡해?
우리집 아이들 치약 2종류를 살펴봤더니 불소함유량이 모두 표시돼 있지 않습니다. 아마도 올해 1월 이전에 생산된 듯합니다. 치약의 유통기한을 살펴봤더니 제조일로부터 36개월로 되어 있습니다.
성분을 살펴봤더니 불소란 말은 없습니다. 불화나트륨, 일불소인산나트륨이 식약청 자료에 따르면 불소화합물이라고 하는데 치약엔 불소란 말이 없습니다.
세미예 부부는 고심끝에 다시 천약치약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천연치약을 만들어 사용했더니 아이가 짜다면서 싫어해서 간편하고 편리한 시중 치약을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어떠세요? 혹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우리아이가 사용하는 치약 한번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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