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이면 웹툰이지 웹툰블은 또 뭐야?" "요즘 신종 용어가 너무 많이 헷갈려요." "어른은 사춘기가 다시는 없나요?" "글쎄, 사춘기 오춘기 육춘기 칠춘기도 있지 않을까." "어른들은 질풍노도의 시기 어떻게 보냈어요." "아무 생각없이 그냥 시간 흐르는대로 보냈단다." 아이와 모처럼 대화를 나눴습니다. 요즘같이 부모와 자녀 간에 대화가 단절되다시피한 시대에 대화를 나눈다는 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닙니다. 혹자는 아무 때나 자녀를 불러놓고 대화를 하면 될 일이라고 할지 모릅니다. 그런데 아이와 무턱대고 대화를 하자고 해서 대화가 이뤄지는 게 아닙니다. 대화가 뭔가요? 서로 말이 맞아야 하고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가능한 게 아닐까요. 사춘기 홍역을 치르고 있는 아이와 대화를 나눈다는 게 무지 어렵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