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갈라묵기, 멀끄디, 썽그리거라, 무다이, 갈비, 다라이, 온데, 억수…"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사투리 도대체 알아들을 수가 없네요.""그러게요, 알 수가 없네요.""예전엔 저런 말들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모르겠네요." 우리나라말 같기도 하고, 외국말 같기도 하죠. 우리나라말인데도 그 뜻을 잘 모르겠죠.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은 아마도 무슨 뜻인지 잘 알 것입니다. '논갈라묵기'는 논을 직접 경작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경작케 하고 그 수확을 나누는 것을 경상도에서는 그렇게 부른답니다. 이처럼 사투리의 뜻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젊은층에서는 무슨 소리인 지 잘 모를것입니다. 사투리가 그런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나이가 제법 든 사람은 사투리를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