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가 내려갑니다. 3층에 섭니다. 갑자기 한 무리의 사람들이 와락 몰려듭니다. 일시에 엘리베이터는 만원이 되고 맙니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지 않습니다. 엘리베이터는 무거웠던지 연신 ‘만원’이라고 소리를 질러댑니다. 엘리베이터 입장료가 ‘만원’이나 하나. 누군가 농담을 해댑니다. 엘리베이터는 계속해서 ‘만원’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한 무리의 사람들은 내리지 않습니다. 이리 밀치고 저리 밀쳐 사람들은 눌러지고 떠밀립니다. 엘리베이터 타기 안녕하십니까. 일상화된 엘리베이터타기 에티켓은 잘 지켜지고 있습니까. 엘리베이터의 에테켓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사람이 내리고 타야지 타고 내린다? 엘리베이터가 1층에 섭니다. 사람들이 서로 타겠다고 와락 들어갑니다. 안쪽의 사람들은 내리겠다고 나오려고 하고 바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