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472

동지 밤의 길이 얼마나 길어요?…동지를 다시 살펴보니

"동지는 뭔가요? 양력인가요 음력인가요? "동지는 왜 지키는건가요? 동지의 원리엔 과학이 있나요?" "예, 동지에도 과학이 있습니다. 과학적 원리가 동지에 숨어 있습니다." "그래요? 과학적이라면 동지 참 대단하데요." "우리 민족의 세시풍속들은 모두 과학에 의존하고 있어요." "그렇군요, 참 대단한 연구업적이군요." 오늘은 2009년 12월22일 동지(冬至)입니다. 음력으로는 11월7일입니다. 이를 음력간지로 살펴보니 기축(己丑)년 병자(丙子)월 신축(辛丑)일입니다. 동지는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날 팥죽을 쑤어 먹습니다. 하지만 서서이 예전의 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동지를 잊어도 되는 것일까요. 동지가 뭘까요. 동지에 담긴 의미를 오늘날 다시 되새긴다는 의미로 동지를 생각해 봤..

에코생활 2009.12.22

할인점 방송서 뼝덕엄마, 뼝덕아빠로 불렸던 사연…할인점서 방송탄 사연?

“마트내 뼝덕엄마, 뼝덕아빠 계시면 아이가 찾고 있습니다." "무슨 소리야? 뼝덕엄마, 뼝덕아빠라니?" "왜 하필이면 뼝덕이일까?""그나저나 참 웃기네요.""그러게요, 저런 표현도 다 있네요.""그러게요, 우습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네요." 어디선가 방송멘트가 나옵니다. 이 방송멘트를 들은 사람들은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뼝덕엄마, 뼝덕아빠란 말을 들으면서 도대체 그 주인공이 누군인지 궁금해합니다. 뼝덕엄마, 뼝덕아빠가 뭘까요. 필자 부부가 뼝덕엄마, 뼝덕아빠가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할인점 그 많은 사람들 모두 듣는 곳에서 뼝덕엄마와 뼝덕아빠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무슨 사연이기에 뼝덕엄마, 뼝덕아빠로 불렸을까요. 뼝덕엄마, 뼝덕아빠로 불렸던 사연을 소개합니다. 할인점 방송에서 심상찮은 ..

에코생활 2009.12.15

"옆지기 단점 뭔가요"…세대별 커플 재밌는 대답? 세대별 부부·커플 장단점은?

“지금 곁에 있는 분의 단점이 뭔가요”라고 질문해 봅니다. “단점이 없는 게 단점입니다.” "뭐라고요, 그런 답이 어디 있나요?""그러게요, 참 알 수 없는 이야기만 하시네요.""세상에 단점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그래도 우리 그이는 달라요." 이 질문에 대해 단점이 없는 게 단점이라고 대답한 분은 지금 한참 재밌게 연애생활을 즐기고 있는 연인의 답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사람에 따라 각양각색입니다. 옆지기의 단점을 물었을 때 사람들은 시기가 지남에 따라 답이 달라지더군요. 그 답들을 살펴봤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옆지기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기 위함임을 먼저 밝혀 둡니다. 결혼주례 서는 분 만났더니 인생이야기 주저리 결혼생활은 결혼을 통해 만난 남녀가 하나의 가정을 통해 가족을 가꾸어 ..

에코생활 2009.12.14

시상식장 갈 수 없어 대타를 보낸 사연 알고보니…

올 한해 혹시 상을 받아보셨나요. 상장과 트로피 혹은 부상이 주어지는 상은 주어서 즐겁고 받아서 즐겁습니다. 지금 한참 한해를 결산한다고 각종 단체들은 분주합니다. 결산을 하면 으례 유공자를 포상합니다. 그 유공자를 포상하는 자리는 언제나 축하가 넘쳐납니다. 꽃다발이 주어지고 이를 기념하려는 꽃다발과 사진이 연이어 플래시가 터집니다. 상은 즐겁고 축하의 자리이기 때문에 시상식장은 즐겁고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최근엔 여러 포털에서도 블로그들을 대상으로 시상을 하고 있더군요. 남편이 잇따라 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상을 즐겁게 받지 못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오랜만에 남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큰 상을 거푸 받은 남편 남편이 연말에 갑자기 상복이 터졌습니다. 남편은 몇해전부터 주말마다 쉬는 날을 이용..

에코생활 2009.12.11

어른들이 모르는 아기들의 독특한 잠버릇…아기들 잠버릇 독특하고 재밌네

세미예 가정의 둘째가 갑자기 잠이 오는 모양입니다. 잠이 오는 둘째가 방안 이곳 저곳을 찾아 다닙니다. 바로 천기저귀를 찾는 것입니다. 둘째는 잠을 청하려면 항상 천기저귀부터 찾습니다. 천기저귀가 없으면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래서 잠이 오면 이래저래 천기저귀부터 찾습니다. 처음에는 참으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천기저귀가 편안한 모양입니다. 혹시 독특한 잠버릇 있나요. 아이들의 잠버릇이랄까 잠을 청하려는 모습이 참으로 재밌습니다. 가만 들여다보면 신기하기도 합니다. 한가지 잠버릇을 반복합니다. 우리집 둘째는 천기저귀를 물어야 고이 잠을 청합니다. 아이에 따라서 잠을 청하려는 모습이 모두 다른 것 같습니다. 아이의 잠버릇 어떻게 봐야할까요. 아이들도 정서적으로 필요한 안정을 취하기 위한 그 무언가가 필요한..

에코생활 2009.12.10

엘리베이터서 인사 건넸더니 이웃의 반응?…엘리베이터서 이웃에 인사 어떡해?

“안녕하세요.” "누구세요, 누군데 인사를 하나요." "이웃입니다. 처음 뵙습니다." "이웃에게서 인사받는게 익숙하지 않아서요." "그랬군요, 서로 인사를 하면 좋지 않을까요." "그런가요, 인사를 나누면 참 좋겠네요. "안녕하세요"라는 말은 흔하게 사용하는 인사말입니다. 흔하게 사용하지만 막상 서먹서먹함으로 인해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특히, 도시의 아파트 생활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는 이 말이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는 아이러니가 곧잘 연출되곤 합니다. 혹시,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만나는 이웃들에게 이렇게 인사해보셨나요. 메말라가는 인정을 되살려내는 훌륭한 하나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웃사람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보자? “안녕하세요” 아파트에 사는 한 주부는 인사를 상냥하게 잘 합니다. 엘..

에코생활 2009.12.09

40대부부 손잡고 데이트?…40대 부부 손잡고 데이트 어떤 반응?

“모처럼 단 둘이 외출인데 연애시절처럼 손잡고 걸어볼까” “징그럽게 왜 그래요. 갑자기 왜 그래요” "뭐 어때? 부부로 함께 산지 그렇게 오래되었는데?" "아이구 그래도 얼마나 망측스러운데요." "엥, 손잡고도 못다니겠네." "뭘 잘못 드셨나? 갑자기 왜 그래요?" 결혼이란 하나의 통과의례입니다. 사회적으로 두 사람이 하나의 마음과 한몸이 되어 가정을 일구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가족을 꾸려가는 공동체입니다. 이런 하나의 사회적 공인이 결혼이란 제도를 통해서 형성됩니다. 결혼은 다른 말로 하면 가정을 이루는 시발점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결혼을 하고 나면 참으로 여러 가지가 바뀌는 것 같습니다. 부부간의 마음도 조금씩 바뀌는 것 같습니다. 손잡고 다정하게 외출하는 것도 그런 것 같습니다. 달라진 부부의..

에코생활 2009.12.03

공중전화가 애물단지? 누가그래?…공중전화 때문에 울고 웃은 사연

"요즘 공중전화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까요.""글쎄요. 그런데 왜 공중전화 놔두죠?" "그러게요. 그러고 보니 궁금해요." "아직도 공중전화 곳곳에 있는게 신기해요. 이상하기도 하구요." "그러게요, 누가 공중전화 이용할까요?" "저도 그게 참으로 궁금합니다." 모처럼 전화 한통 하려고 동네 구판장 옆 공중전화 부스에서 시린 손을 호호 불어가며 차례를 기다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첫 휴가를 나와서 빨리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께 군대 첫 휴가 소식을 알려야 하는데 순서를 기다리다가 발을 굴렀던 적은 없습니까. 막상 이런 사연을 늘어놓고 보니 마치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얘기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그렇게 오래된 이야기가 결코 아닙니다. 기역이나 고속버스 터미널 같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도시 곳곳에..

에코생활 2009.11.24

편지때문에 참 황당한 일들이…우체통엔 편지가 없다? 요즘 왜 편지 사라져?

낙엽이 하나 둘 잎을 떨궈냅니다. 떨궈진 잎들은 발에 채이기도 하고 바람에 이리저리 나부끼기도 합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들은 황홀한 분위기를 마구 만들어냅니다. 갑자기 툭하고 편지지 위에 노란 은행잎이 떨어집니다. 떨어진 은행잎은 편지를 꼭 쓰라고 말합니다. 편지가 쓰고 싶어지는 계절입니다. 꼭 부치지 않더라도 최근엔 갑자기 편지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오늘 이런 결심도 뜻밖의 일로 일순간에 무너지고 맙니다. 어떤 사연이길래 갑자기 독서와 편지쓰고픈 마음이 사라지게 된 것일까요. 오래전 러브레터가 뒤늦게 발견될 게 뭐람 휴일을 맞아 대청소를 하던 엄마 세미예의 눈치가 갑자기 이상합니다. 서재에서 책장정리를 하다가 오래된 책들을 이리저리 꺼냅니다. 하필이면 그 속에 오래전에 주고..

에코생활 2009.11.16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여름이 어느덧 그리운 계절의 교차로

그 화려한 꽃무릉의 꽃잔치를 지나 그 뜨거운 땡볕을 지나 뒹구는 낙엽을 바라보고 있으니 어느새 흰쌀과도 같은 눈이 쌓이기 시작하는 겨울의 초입입니다. 아직도 미처 낙엽을 떨궈내지 못한 나무들은 못내 아쉬운듯 잎새를 달고 있습니다. 추위를 유난스레 타는 나무들은 옷과도 같은 낙엽을 떨어 발 얹어리에 모아둡니다. 그래도 작렬하는 땡볕이 그리워 그 시절로 돌아갑니다. 신종플루다 금융위기로 인한 불경기의 틈을 지나 뜨거웠던 지난 여름속으로 들어갑니다. 따뜻한 온기도 느끼고 티스토리 2010 달력사진 공모전에도 이렇게 나서봅니다.

에코생활 2009.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