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운전 중 담배가 자랑?…운전중 담배 피우지 말라고 했더니? 운전중 담배 왜?

세미예 2009. 10. 23. 06:00

"보기에 위험해 보여요. 담배는 운전하지 않을때 피우시면 안되나요"

"아줌마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 그래."

"담배를 먹던 마시던 피우던 아줌마 볼일이나 보슈!"

"??????"

"담배 태우면 뒤에 사람한테 안 좋잖아요."

"남 상관 마시고 볼일이나 보세요."

"뭐라고요?"




담배 혹시 피우세요. 담배를 혹 피우신다면 운전중엔 가급적이면 담배를 피우지 맙시다. 특히 운전을 하면서 담배피우면 참으로 위험하오니 삼가면 어떨까요.


차로 도로를 달리다보면 담배를 피우면서 운전하시는 분들을 심심찮게 만납니다. 정말 황당합니다. 과연 그래야만 하는 것인지 어떤지 아슬아슬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운전하면서 담배 피우다니

남편 대신에 운전을 해봅니다. 교통신호를 받아 신호대기에 들어갑니다. 앞차에서 담배를 연신 피워댑니다. 이 남자분은 담배를 피우면서 운전합니다. 신호대기중 담배를 다 피웠는 지 그대로 땅바닥에 담배꽁초를 던져 버립니다.


또다른 한 운전자는 계속 담배를 피면서 운전합니다. 아슬아슬합니다. 담배를 피우면서 운전을 하다보니 한손으로 운전을 할 수밖엔 없습니다. 이 운전자는 신호대기중 담배꽁초를 뒤로 던져버립니다.


남편과 제가 탄 차한테 담배꽁초가 떨어집니다. 몹시 기분이 상합니다. 달리다보니 이 양반은 또 담배를 피워댑니다. 그야말로 운전중 담배피우기가 일상화 된듯 합니다.


운전중 담배를 피우면 재밌다?

신호를 받아 옆에 나란히 차가 섰습니다. 이 운전자는 신호대기 시간동안 담배를 거나하게 피워댑니다. 문을 열어놓으니 담배냄새가 풍겨옵니다. 여자들은 담배냄새를 금방 민감하게 받습니다.


이 운전자에게 담배를 삼갈 수 없겠느냐고 말해봅니다. 이 아저씨는 대뜸 ‘내가 담배먹는 것을 아줌마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 하느냐. 아줌마가 담배 사줬어!’라며 벌컥 화를 냅니다.


그러더니 보란 듯이 담배를 꺼내물고 운전을 해댑니다. 놀리는양 마음껏 담배를 마구 피워댑니다.  한술 더 떠서 담배연기로 무늬를 만들기도 합니다. 담배피우기가 재밌는 모양입니다.





담배피우지 말라는데 웬 여자타령?

남편은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담배냄새가 금방 역하게 다가옵니다. 운전을 하면서 담배를 피워대는 또다른 운전자에게 차가 신호대기를 위해 나란히 댔기에 삼갈 수 없느냐고 말해봅니다. 


이 운전자는 내게 ‘이 여자가 뭔데 간섭이냐? 여자가 재수없게.’라고 말합니다. 운전하면서 담배 피우는 게 위험하고 아슬아슬해서 삼가라고 말했더니 여자 이야기를 해댑니다. 참 어이가 없어서 할말을 잃고 맙니다.


담배꽁초때문에 화재가 발생?

올해 초 친정 동네에 화재가 발생한 일이 있었습니다. 한 할머니가 폐휴지를 모아서 파시는데 그 폐휴지에 한 운전자가 버린 담배꽁초가 원인이 되어 화재가 발생한 것이지요. 다행스럽게도 화재가 초기에 진화돼 큰 문제는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운전하면서 담배를 피우면 자칫 큰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한손으로 담배피우고 한손으로 운전 재주쟁이?

운전하면서 담배피우는 분을 보니 정말 아슬아슬합니다. 이 분은 이손 저손 번갈아 가면서 담배도 피우고 운전도 해댑니다. 위험천만입니다. 그런데도 습관적으로 이렇게 운전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이건 아니죠.





운전중 담배피우면 이런 훈장(?)도

운전하면서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 목적지에 가셔서 편안하게 담배를 피우면 어떨까요.  담배불이 덜 꺼졌을경우 화재의 위험도 있으며 원래 담배꽁초, 껌, 휴지 따위를 버렸을 때, 경범죄 처벌법 제 1-16호에 의거하여 경찰이 단속하면 범칙금이 3만 원입니다. 


꽁초가 도로가에 뒹구는것도 별로 보기에 안좋고 환경에도 않좋은 영향을 미치리란 건 누구나 다 압니다.  담배를 태우는건 개인의 기호에 따라서 피우겠지만 뒷처리는 깔끔해야 하지 않을까요? 어떠세요. 담배의 폐해를 생각하면서 담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