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474

시켜먹는 배달용 그릇 위생은 안녕하십니까

거리를 지나다 집나온 고양이와 개들이 서로 다투는 장면을 먼 발치에서 지켜봤습니다. 고양이와 개들은 서로 먹이다툼을 하고 있었습니다. 먹이를 두고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습니다. 서로 먹으려고 으르릉거립니다. 그 모습이 몹시 험악해 보입니다. 저렇게 먹이를 두고 다투는 모습이 마치 인간 세계의 한 단면을 보는 것같아 씁쓰레 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먹이 다툼을 벌이는 것은 사람이 배달시켜 먹은 후 바깥에 둔 용기에 남은 음식물이었습니다.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위생상태도 또한 중요합니다. 위생상태가 좋아야 안심하고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시켜 먹는 그릇의 위생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최근 봄이 되면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칫 질병우려가 있기 때문에 위생문제는 간과할 것이 못됩니다. 위생문제는 아무..

에코칼럼 2009.03.26

온천천 등 전국 곳곳엔 아직도 태극기가 내걸린 이유는?

봄을 맞아 부산 도심의 온천천에도 산책객들로 넘쳐납니다. 그런데 부산 온천천을 산책하다 보니 곳곳에 태극기가 걸려있습니다. 삼일절 이전부터 내걸었는데 8일이나 지난 오늘까지 내걸려 있습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또 이 태극기들은 언제까지 달아야 하는 것일까요. 산책객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관계기관이 게을러서 그래’라고 말합니다. 또 어떤 분들은 ‘구청에서 외국귀빈을 맞으려고 그렇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모두 옳지 않습니다. 4월13일까지 태극기 달기 운동 왜?온천천에 내걸린 태극기는 삼일절 전날부터 내걸었습니다. 이 태극기는 4월13일까지 계속 걸어둘 예정입니다.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0주년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이런 연유로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오는 4월13일까지 계..

에코칼럼 2009.03.09

항의 늘고 업무 늘고…교통사고 특례조항 위헌결정 후 교통사고 처리 현장에선…

종합보험에 가입한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피해자에게 중상해를 입히더라도 음주운전이나 뺑소니 등의 잘못이 없다면 형사처벌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규정한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조항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지난달 26일 나왔습니다. 그로부터 한주가 지난 지금 파장과 후유증은 어느 정도 가라앉고 사람들 기억속에서 조금씩 헌재결정이 잊혀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헌재의 위헌 결정에 대해서는 아직도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습니다. 그만큼 파장이 크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여전한 혼란 최근 필자는 지인과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이 지인은 경찰에 근무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라 안부를 물었더니 최근의 분위기를 이야기하더군요. 그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교통사고와 관련된 헌재의 위헌결정과 그 파장이었습니다. ..

에코칼럼 2009.03.05

방치됐던 '부상광역시'가 1주일만에 사라졌다

부상광역시? 이런 도시가 있을까요. 물론, 우리나라엔 이런 도시가 없습니다. 그런데 관공서 홈페이지에 이런 도시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오랫동안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고치려고 노력해 보았지만 어려웠습니다. 그랬던 부상광역시가 블로그 포스팅후 달라졌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 기초노령연금 홈페이지내 ‘우리동네 연금 담당자 보기’에 ‘부상광역시’가 존재했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에 잘못됐다고 포스팅한 이후 1주일만에 ‘부상광역시’는 사라졌습니다. 블로그의 순기능을 보는 것같아 소개합니다. 블로그 포스팅후 1주일만에 '부상광역시' 바로잡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 이후 자주 점검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니 이를 바로잡았습니다. 누구나 잘못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빨리 고쳐나가면 됩니다. 보건복지가족부 기초노..

에코칼럼 2009.02.11

피의자 얼굴공개 기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한 연쇄살인 피의자의 얼굴 공개를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뜨겁습니다. 찬성하는 분들과 반대하는 분들은 나름대로의 논리와 이유가 있고 모두 타당한 의견입니다. 그렇다면 언론매체에서 뛰고있는 기자들의 의견은 어떨까요. 재밌는 조사결과가 기자협회에 실려 소개합니다. 언론인 65% "피의자 얼굴 공개 찬성" 한국언론재단의 월간 '신문과 방송'이 언론인 1천146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 결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연쇄살인 피의자의 얼굴공개에 대해 65%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기자협회는 밝혔습니다. 찬성하는 이유는 "경각심 제고, 범죄 예방 효과' 기자협회에 따르면 찬성하는 언론인 가운데 제일많이 든 이유로 46%가 "경각심 제고, 범죄 예방 효과'를 꼽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주요 사건 피의자는 공..

에코칼럼 2009.02.10

블로그뉴딜이 뭐야?…블로그뉴딜 도입해 보면 어떨까?

경제가 어려워지면 곧잘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뉴딜이라는 단어있습니다. 뉴딜 정책(New Deal)은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경제 구조와 관행을 개혁하고, 대공황으로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정책입니다. 이 정책은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미국 제32대 대통령이 1933년~1936년에 추진하기 시작한 경제 정책입니다. 블로그에도 뉴딜이 가능할까요. 한 블로거가 블로그 뉴딜이란 화두를 던집니다. 그렇다면 블로그 뉴딜이 왜 필요하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블로그 뉴딜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본 글은 개인적 사견이자 하나의 제언입니다. 정책입안자들과 학계에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블로그뉴딜이 구체화되고 실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글머리를 잡습니다. 왜 블로그뉴딜인가 최근 경제가 어려워짐에..

에코칼럼 2009.02.10

정월대보름달 가장 크다? 아니다?…알고보면 재밌는 정월대보름!

"정월 대보름이 뭐죠?" "정월대보름달이 가장 큰가요?" "현대에 정월 대보름이 무슨 의미가 있죠." "달이 크게 뜨니 소원도 많이 들어줄 것 같아요." "아마도 그런 기대가 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정월대보름입니다. 음력 1월15일이죠. 설을 엊그제 맞았는데 벌써 2주가 지났군요.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 잘 진행되고 계신가요? 음력 설을 벌써 15일이나 지난만큼 연초에 세웠던 계획 다시한번 더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보면 어떨까요. 정월대보름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맞이하는 그런 날일까요. 아니면 그저 옛 선조들의 것이라고 별다른 의미없이 보내고 계신가요. 혹시, 이런 질문 해보셨나요.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에 뜨는 달은 한해의 달 중 가장 클까? 달은 밤에만 뜨나? 한달 중 보..

에코칼럼 2009.02.09

부상광역시가 어디야?…관공서 홈페이지 왜이래?

부상광역시? 이런 도시가 있을까요. 물론, 우리나라엔 이런 도시가 없습니다. 그런데 관공서 홈페이지에 이런 도시가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잘못 기록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고쳐지지 않고 있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누구나 잘못 기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다시한번 점검하고 재고해 빨리 수정해 나가는 노력이 없다면 이는 문제가 될 것입니다. 부모님이 기초 노령연금 대상자라 이를 알아보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가족부 기초노령연금 홈페이지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부산광역시가 부상광역시로 기록돼 있더군요. 무심코 지나치다가 오늘 또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부상광역시로 돼 있습니다. 관공서 홈페이지 관리 허술 보건복지가족부 기초노령연금 홈페이지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에코칼럼 2009.02.05

입춘은 양력? 음력?…입춘이 한해에 두번?…알면 더 재밌는 입춘

오늘은 세워(立) 봅니다 찬란한 봄(春)을. 봄을 세워 살포시 아래를 봅니다. 봄은 많이 보라고 봄인가요? 이곳 저곳을 둘러봅니다. 겨우내 얼었던 땅밑에선 풀과 싹이 흙을 부수고 고개를 내밉니다. 흙이 간지럽다고 움찔거립니다. 바야흐로 부스스 봄이 눈을 뜨고 있습니다. 하지만, 봄은 참으로 잔인합니다. 씨앗속에 몰래 숨은 어린 싹이 뚫고 올라오긴엔 겨우내 언땅이 너무나 두텁습니다. 그래서 한 시인은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했을 정도입니다. 봄은 사람들 가슴 속에서부터 올라옵니다. 봄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들이 노래를 해대면 어느새 봄은 그 노래를 듣고 살금살금 우리 곁에 다가옵니다. 이렇게 해서 새로운 봄은 시작됩니다. 봄은 풀이 흙고 뚫고 지상에 나오려는데 동장군에 웅크린 모습 봄(春) 이란 한자가..

에코칼럼 2009.02.05

이런, 이런! 소나무의 슬픈 사연 들어보실래요

"저는 옛날 선비들이 좋아하는 인물이었습니다. 동양화의 표지모델도 되었고요, 친구들 중엔 임금님이 사시던 궁궐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예전엔 그야말로 대접받는 한 인물했었죠. 그런데, 요즘엔 그야말로 찬밥 대접입니다. 재선충이 가족과 친구들, 친척들을 줄줄이 아프게 했고요, 무심코 인간이 버린 담뱃불로 많이 사라졌습니다. 지구가 뜨거워지니 이젠 점점 살곳이 없어져가요. 저를 살려 주세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무 중의 하나가 소나무입니다. 그만큼 소나무는 우려 곁에 오래 전부터 가까이서 생활해왔고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나무였습니다. 하지만 점점 지구온난화로 살아가기 힘든 생육조건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소나무는 사시사철 늘 푸르름으로 인해 선비의 굳센 지조에 비유되곤 했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선조들이 ..

에코칼럼 2009.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