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이 참으로 사납네." "어쩌다가 그런 일이 생겼어요." "꼬이고 꼬여도 일정은 하루는 흘러가네요." "삶을 살다보면 일정이 꼬이는 날이 있는 것 같아요." "맞아요, 그런 날이면 갑자기 기분이 이상해집니다." "좋은 날과 안 좋은 날이 번갈아 들면 좋을텐데요." "그러게요. 마음대로 안 되는 것 같아요." 주말 연휴를 맞아 부산국제영화제 다녀왔습니다. 특히 ‘놈놈놈’이 오픈토크를 한다기에 달려갔습니다. 해운대까지 가는 길은 차들로 붐볐습니다.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인근까지 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어렵사리 힘들게 해운대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오가는 길이 정말 장난 아니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무슨 일이 생겼기에 다시금 생각도 하기 싫은 그런 날일까요. 당시로 다시한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