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472

한가위 뜨는 달이 보름달…보름달속 계수나무와 토끼 정체? 보름달의 의미는?

"달에 있는 계수나무 정체를 아세요?" "사람이 지어낸 전설이죠?" "맞아요? 사람이 지어냈군요." "계수나무가 정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왜요? 계수나무로 뭘 하시려구요." "나무가 살 수 있는 곳이라면 사람도 살 수가 있기 때문이죠." "그게 그렇게 되나요." '달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1930년대 대표적인 소설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한 장면입니다. 산 위에 휘영청 떠 있는 달의 모습이 눈 앞에 선하게 그려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보름달 동양은 신비한 존재로, 서양은 좋지 않은 것으로 여겨 1년 중 가장 크고 환하다는 한가위 보름달. 과연 그럴까요. 먼저, 우리나라 특히 동양권의..

에코생활 2008.09.15

또 당직이야?…명절 당직근무자는 이래서 행복하다?

명절날 당직을 서 보셨나요. 올해도 어김없이 명절에 근무를 섰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모두 설과 추석에 당직근무를 섰습니다. 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은 꼬여도 단단히 꼬였다고 합니다. 물론, 지난해엔 회사 전체에서 홀로 근무를 섰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그나마 다행으로 부서 당직업무를 섰습니다. 저처럼 명절에 당직근무를 서는 사람들은 많습니다. 당직근무가 뭘까요. 당직근무가 없다면 나머지 사람들이 명절연휴를 제대로 쉬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당직을 알게된 날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서는 편입니다. 하지만, 인간적인 마음으로는 내심 서운합니다. 직장인 당직피하기 위한 백태 직장인들은 명절연휴 당직근무를 서기를 싫어합니다. 그러다보니 당직이라는 소식을 듣게되면 울상이 되고 맙니다. 그러다보니 당직을 바꿔달라고 후배사원..

에코생활 2008.09.15

"뻥이요~" 도시의 아파트촌에 선 추억의 민속 5일장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3일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왔습니다. 추석이 얼마남지 않은 이맘 때 쯤이면 가난했던 어린시절의 5일장이 문득 생각납니다. 5일마다 열리는 시골의 장날이면 장을 보러가신 어머니를 기다리곤 했던 추억이 지금도 새록새록 솟구치고 있습니다. 5일장에 가신 어머니가 집으로 돌아오실 시간이 되면 하마 오실세라 목을 길게 빼고 동네 어귀를 살피곤 했던 아련한 추억이 시골에서 자란 도시의 중·장년층엔 어제의 일같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입니다. 이러한 '추억의 5일장'이 시골이 아닌 부산의 아파트촌에서도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 동래구 낙민동 민속 5일장이 그곳입니다. 도심으로 파고든 5일장 최근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의 급성장속에서도 틈새시장으로서 약속된 날이면 어김없이 장이 섭니다. 5일, 10일, ..

에코생활 2008.09.12

사투리 뭐라카노?… 요즘 서울말이 어딨고 사투리가 어딨능교? 사투리가 뭐길래?

“안녕하세요. 애기 접종하러 왔는데요.” “주소가 서울이시네요.” “친정이 부산이라서요.” “뭐라고요? 그럼 원래 부산분이셨네요.” "예, 요즘 사투리를 사용 안하니 지역색을 찾을 수가 없네요." 얼마전 아이의 예방접종차 보건소를 방문했다가 20대 후반의 젊은 애기엄마와 보건소 직원의 대화를 우연히 살짝 엿듣게 되었는데 필자는 그만 폭소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사연인즉 애기엄마가 어설픈 서울사투리(서울말. 표준어?)를 사용하다가 보건소 직원이 아무래도 부산출신 인 듯 해서 은근슬쩍 비꼬는 대화를 듣고 있자니 절로 웃음이 쏟아졌습니다. 지역 사투리 대신 어울린 사투리가 확산? 필자는 이 일을 계기로 사투리에 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필자는 언어학자가 아니므로 어디까지나 개인적 의견입니다.) 현대에 들어서도..

에코생활 2008.08.29

장애인 영상단 멘토의 대부, 아름다운 사람 었었다니…장애인 멘토 대부 만나보니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해서 섹시하고 S라인을 지닌 미인을 꿈꾸셨나요. 하지만,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도 ‘아름다운 사람’일 것입니다.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해 보셨나요.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과정을 보신적 있나요. 일반인들이 방송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쉽지 않습니다. 장비며 촬영이며 섭외며 편집이며 기획이며 일련의 과정들이 참으로 많은 발품과 손품 머리품이 갑니다. 하물며 일반인들도 어렵다는 다큐멘터리를 장애우가 만들고 있다면 그 분은 분명 ‘아름다운 사람’일 것입니다. 이 분의 고매한 활동을 잘 소개할 자신이 없어 망설였습니다만 다른 분들과 교감을 나누고 힘찬 갈채를 보내고자 이 분을 소개합니다. 윤한민 선생님. 이분의 직함은 다큐멘터리 감독입니다. 곧 50대를 바라보는 적지않은 ..

에코생활 2008.08.13

시도때도 없는 아파트 층간소음 모두 피해자?…층간소음 해법? 층간소음 어떡해?

"쿵." "쿵쿵쿵." "까치발 까치발!" "쿵쿵쿵." "쿵." "까치발 까치발." "왜 자꾸만 까치발 까치발 해야 되냐고." "까치발 안하고 살 수 없나요." "마음놓고 다니고 마음놓고 걸을 수 있었으면 해요." "그래도 어떡하겠어. 참고 살아야지." 쿵’하면 ‘쿵’. ‘까치발 까치발’ 무슨 소리냐고요. 최근 개인적인 삶의 공간인 아파트 사정입니다. 요즘 아파트 층간 소음문제로 여러 가지 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얼마전 블로그에 올라온 층간소음이 아래층에 사시는 분의 이야기라면 필자는 윗층에 사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다지 넉넉치 않은 살림으로 혀재의 아파트는 97년 완공되어 입주를 시작했으니 올해로 11년째가 됩니다. 필자는 주택에서 살다가 아파트로 이사왔더니 그날부터 아래층과 조금씩 안좋..

에코생활 2008.08.09

보이스피싱 물증 잡았지만…보이스피싱 이를 어떡하나?

“안~넝 하세요. 돈 벌쑤 있는 좋은 아이템이 있습니다.” "어떤 건데요." "믿고 따라오면 돈이 진짜 벌린다니까요." "좋은 아이템 함께 나누면 안되나요." "그럼 지금부터 시킨대로 하세요.""예, 어떻게 하면 되나요." 8월은 휴가의 계절입니다. 8월의 첫째 월요일, 상쾌한 기분으로 시작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기분을 망치는 전화가 있었습니다. 다짜고짜 돈을 벌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고 합니다. 말만 들어도 솔깃합니다. 사기만 아니라면 만사 제쳐두고 아이템을 찾아 떠나고 싶어질 정도입니다. 아니 아침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에 솔직히 솔깃했습니다. 조선족으로 보이는 전화 목소리엔 진솔함과 간절함 마저 묻어나더군요. 약간 어눌한 우리나라 말씨가 단박에 조선족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니면, 중국인이거..

에코생활 2008.08.08

아기용 플라스틱 젖병 사용해도 괜찮을까?

"아이용 젖병이 플라스틱인데 괜찮을 지 모르겠네요" "젖병은 어떤 게 사용해야 좋을 지 모르겠어요" "아이용인데 플라스틱 괜찮을까요" "그러게요. 평소 생각 안해봤는데 찜찜하네요." "맞아요, 젖병 사용할때면 여간 찜찜하지가 않습니다." "아이에게 직접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 특히 그렇네요." "플라스틱 젖병 과연 사용해도 좋은 것일까요." 어린 아이를 키우다보면 젖병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최근엔 플라스틱 젖병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플라스틱은 편리성도 있고 간편해서 최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젖병 사용해도 되는 것일까요. 아이의 것인데 괜찮을까요. 아이용 플라스틱 젖병 괜찮을까요. 이를 살펴봤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사소한 것 하나에도 신경이 곤두서게 됩니다. 필자는 지난달 늦깎이..

에코생활 2008.07.26

아파트 베란다의 더덕…더덕꽃 이렇게 생겼네! 아파트 베란다 더덕꽃 봤더니

"더덕도 꽃이 피네요." "그럼, 식물이니 꽃이 당연히 피겠죠." "도시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더덕꽃을 보니 색다르네요.""더덕도 엄연히 식물이니 꽃이 피지 않을까요.""더덕꽃을 보니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어요.""더덕꽃 보면서 이색 정취를 느껴보면 어떨까요.""자연을 가정에 들인다는 게 신기해요.""사람도 자연의 일부이니까요." 사람은 자연의 일부입니다. 그래서 자연을 항상 그리워 합니다. 그러다보니 가정에서 식물을 키우는 분들도 많습니다. 더덕은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하는 식품의 재료로서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더덕은 그 독특한 향과 영양으로 사랑을 받아온 식물입니다. 이런 더덕을 베란다에서 자주 만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아파트 베란다에서 더덕을 길렀습니다. 그리고 더덕꽃을 보게 ..

에코생활 2008.07.04

일방통행 도로 규칙을 어기고도 되레 큰소리 왜?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사람과 사람 사이, 단체와 단체 사이, 지자체와 지자체 사이 일종의 약속이 있습니다. 이를 법이나 규칙 조례 등으로 통칭됩니다. 이런 약속을 지킬 때는 서로가 편합니다. 하지만 이를 지키지 못하고 어기게 되면 서로가 서로에게 불편을 끼치게 됩니다. 이 약속은 운전을 하다보면 곳곳에서 이런 문제에 부딪치게 됩니다. 신호도 일종의 약속입니다. 빨간불이면 절대로 운행을 하거나 달려서는 안 됩니다. 이런 교통신호나 교통규칙을 잘 준수할때 서로가 서로에게 편하게 해줍니다. 일방통행로는 한쪽방향으로만 차를 몰아야만 하는 도로입니다. 필자가 거주하는 인근 마을엔 일방통행로가 적잖게 있습니다. 일방통행로엔 반대편 차량이 진입해서는 안되며 잘못 진입했을땐 비상등을 켜고 다시 돌아가줘야만 통행이 원활합..

에코생활 2008.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