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아싸, 이게 바로 끝내주는 향기 토종 박하였군!

세미예 2008. 6. 8. 16:32

"박하도 허브였군요." 

"박하란 허브는 우리나라 토종이라죠?" 
"박하에 관해 알고 싶어요." 
"박하도 허브에 들어가는 군요."
"어린시절 집안 곳곳에 박하가 있었습니다."
"그래요? 그렇다면 일찍부터 박하랑 친했군요."
"예, 박하를 보니 옛 생각이 절로 납니다."
"이제부터 박하사랑 해봐야 겠네요."
"그렇게 하세요. 박하 참 좋습니다."




박하라는 식물을 아세요. 잘모르겠다면 허브란 식물에 대해 아세요. 아마도 허브는 잘 알것입니다. 서양에서 허브는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허브에 관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바로 우리나라 토종허브입니다. 그런데 박하에 관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제대로 알고 있지 않더군요. 그래서 박하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박하를 알게되면 우리나라 토종 허브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바람이 불면 쏴아한 향기가 코끝을 스칩니다.  잎에 손을 살짝 갔다대면 쓰아한 향기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그래서 박하는 사람들에게 일찍부터 사랑받아온 허브종류입니다.




사전을 뒤져보니 박하는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저도 여러해 동안 박하를 길렀습니다. 전세계에 약 600여종 이상이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흔히 허브라고 알려진 페퍼민트, 스파아민트, 애플 민트도 실은 박하속에 속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박하는 개울가와 저지대 습지에서 잘 자랍니다. 흔히 토종박하라고 하는 게 바로 박하를 말하는 것입니다. 박하는 전체에 짧은 털이 덮여 있고 손으로 건드리면 속을 시원하게 하는 좋은 향기가 납니다.

번식은 땅속 줄기로 하기 때문에 군락을 이루며 자랍니다. 7~10월에 꽃이 핍니다. 잎과 줄기 모두 약재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박하는 그 향기가 좋아 여러가지 향료나 음식에 향을 첨가하기도 합니다.



'박하사탕'이 바로 박하로 만든 것이죠. 박하의 효능은 해열, 소염, 건위, 담즙분비작용, 호흡기도의 점액분비증가, 중추신경계통의 흥분작용 등이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코끝을 자극하는 방향제로 사용하고 있으며 삼겹살 구울때나 고기 구울때 박하잎을 따서 냄새를 제거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물은 좋아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초보자도 기르기 쉬운 편입니다. 




가정에 식물을 들이자
도시의 삶은 무미건조하고 딱딱합니다. 회색이자 온통 콘크리트 투성이입니다. 이런 회색도시의 콘크리트숲은 사람의 정서를 갉아먹습니다. 그래서 도시민들은 삭막하고 인정마저 나날이 메말라 가는 것 같습니다. 푸르름이 살아진 도시는 황폐해 보입니다. 

각박해져만 가는 도시민의 삶 속에서 푸르름을 들여 보세요. 작은 화분 하나라도 좋습니다. 작은 식물이라고 기른다면 정서적으로도 좋고 환경적으로도 좋습니다. 또한 우리 몸에도 좋습니다. 어떠세요? 작은 화분이라도 집안에 들여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