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흔적을 지웁니다. 흔적은 지워져 어느새 추억으로 남습니다. 추억은 특별한 계기나 어느 순간 불현 듯 다시 재생되는 묘한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무현, 그는 우리를 참 아프게 했습니다. 지독스럽게 바보같았지만 그 바보스럽게 우뚝한 정신이 오늘도 살아 우리를 아프게 합니다. 사람들은 벌써 그를 잊었습니다. 아니 잊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잊어선 안된다고 다짐했던 수 많은 다짐들이 스러져 갑니다. 최근 그를 사진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잊혀져 가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기억이 편린처럼 스쳐지나갑니다. 지역신문의 사진전 참신 지난주 필자는 지역신문컨퍼런스를 찾아갔습니다. 지역신문들의 다야한 활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지역신문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미래를 찾으러 간 그곳 입구에 노무현 대통령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