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옆구리가 시릴때 가장 생각나는 사람?…옆구리 시릴때 생각나는 사람 이유는?

세미예 2009. 11. 17. 06:30

가을이 서서이 이사준비를 합니다. 겨울이 큰 걸음으로 성큼성큼 다가옵니다. 서서이 옷장 구석에 쌓아둔 지난해 겨울옷들을 만지작거립니다. 저녁이면 싸늘한 바람이 옷깃을 파고듭니다. 


낙엽이 하나 둘 떨어집니다. 떨어진 낙엽들은 거리를 마구 뒹굽니다. 낙엽을 떨궈낸 나무들은 황량해져만 갑니다. 마치 사람이 여위어져 가는 것만 같습니다. 싸늘한 바람이 옷깃을 파고드는 저녁이면 솔로들은 사람이 그립습니다. 사람을 그리워하는 것은 사람들의 공통된 관심사 같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우수에 젖게 됩니다. 갑자기 센티멘털해집니다. 결혼한 여성들도 뒹구는 낙엽을 바라보면서 나이를 먹어감을 안타까워 합니다.  사람들은 뒹구는 낙엽과 싸늘한 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어느날 문득 혼자라고 느껴질때 곁에  누군가 곁에 있어 주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은 이성을 언제 그리워할까요. 어떤 이성을 그리워 할까요. 왜 그리워 할까요. 얼마전 온라인 카페 회원들의 오프라인 모음을 통해 솔직한 남녀의 마을을 읽어봅니다. 



옆구리가 시린 남성은 미련이 남은 여성이 그리워?
싸늘한 바람이 옷깃을 파고들면 옆구리가 시립니다. 절로 마음이 쓸쓸해져만 갑니다. 사람들은 누군가 곁에 있어주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시기에 사람들은 이성을 그리워 합니다. 어떤 이성을 그리워하는 지 카페회원들에게 물었습니다. 가장 많은 답은 남성의 경우 미련이 남아있는 여성을 가장 그리워한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남자들은 여성보다 가을을 많이 타는 편입니다. 가을은 남자들을 더 쓸쓸하게 합니다. 그러다보니 가을이 되면 짝을 그리워 합니다. 짝을 찾아 좋은 가정을 이루고자 합니다. 그러다보니 미련이 남아있는 여성을 더 그리워하는 것 같습니다.  

결혼한 남성은 옆구리가 시릴때 세월이 흘러가는 무상함을 느껴
미혼의 남성들이 옆구리가 시릴때 미련이 남은 여성을 많이 그리워 하는 반면에 결혼한 남자들은 옆구리가 시릴때 이성보다도 쓸쓸함이 우선 밀려든다고 말합니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면서 갑자기 공허를 느끼기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홀로 있게되면 황량함이 밀물처럼 밀려든다고 말합니다. 비록 현재의 배우자가 있지만 쓸쓸함과 공허를 메워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을은 결혼을 한 남성들에겐 더 쓸쓸한 것 같습니다.



과거 애인 어느 정도 생각날까?
회원들에게 솔직하게 과거애인이 옆구리가 시릴때 어느 정도 생각나느냐고 물었습니다. 많은 회원들은 생각은 나지만 솔직히 관심도는 낮다고 말해 상당히 이례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 애인이 생각이 안나면 누굴 생각하고 있을까요. 남자회원들은 미련이 남아있는 그런 여성, 그 다음으로 평소 본인에게 관심을 표현한 여성, 그 다음으로 과거애인. 이성 사회친구 등을 꼽았습니다. 

이렇게 답을 한 이유를 물었더니 회원들은 과거애인은 깔끔하게 잊고 살고 있어 관심도가 예전에 비해 현재 뚝 떨어졌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미련이 남은 여성이거나 평소 본인에게 관심을 표현한 여성은 사랑을 해보지 않았고, 사랑을 해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옆구리가 시릴때 생각난다고 합니다.

옆구리 시린 여성은 짝사랑하는 남성이 그리워?
카페여성회원들은 익어가는 가을 옆구리가 시릴때 짝사랑하는 남성이 그립다고 말합니다.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 지 물었습니다. 

옆구리가 시릴때 짝사랑하는 남성과의 환상적인 모습을 떠올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남성과 멋진 저녁식사를 꿈꿉니다. 일종의 백마탄 왕자로 짝사랑하는 남성을 보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꿈꾸는 여성은 참으로 아름답고 예쁘답니다. 비록 현실에서는 이뤄질 수 없다고 하더라도 상상만이라도 즐거운 시간이 되는 것이지요. 그 다음으로 본인에 관심을 표현한 남성, 미련이 남아있는 남성, 과거 애인은 생각보다도 뒷순위로 쳐졌습니다.


외로울땐 마음엔 안드는 이성과 동성 친구 중 누구랑?
외로울 때 썩 마음에 들지 않는 이성과 동성 친구 중 어느 쪽과 같이 있겠는가라고 물어봤습니다. 이 질문엔 상당히 남녀가 엇갈렸습니다. 남자 회원들이 이성과 함께 있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여자회원들은 마음에 들지않는 이성 보다는 동성친구를 많이 선택했습니다. 어떠세요. 어느쪽입니까.




옆구리 시린 계절에는 아쉬움이 남는 이성 그리워
옆구리가 시린 계절에는 아쉬움이 남거나 자기의 의사가 이리저리 요동치는 이성을 그리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아쉬움을 그 이성과 달래보고자 합니다. 회원들의 솔직한 심정은 그랬습니다. 어떠세요. 어느 부분이 공감이 가시나요. 아니면 공감이 되지 않으시나요.  오늘 하루는 옆구리가 시린 계절에 함께 있을 사람과 어떻게 보낼 지 한번쯤 고민해보는 시간으로 가져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