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들이 수익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대학간 경쟁이 가열되고 정부의 지원에만 기댈 수 없는 상황이 수익사업에 나서게 된 것이죠. 긍정적인 면 못지않게 부정적인 면도 많습니다. 부산의 한 국립대학도 대학교내에 쇼핑몰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대학개강이 꽤나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학교 정문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못했습니다. 필자가 이 대학을 찾았을땐 예전의 이 대학캠퍼스의 상아탑 의미보다 현대가 지나치게 들어선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쇼핑몰이 대학내 들어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슈가 되거니와 아직도 공사가 일부 마무리되지 못한 현장을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49년전 4.19를 돌아보면서 민주화의 성지였던 저곳에 이젠 상업시설이 들어왔고, 군부독재에 항거하던 그 곳엔 차량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