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엄마아빠는 무슨 말이 그래. 메리 크리스마스가 뭐야?" "그럼, 뭐라고 해?" "미리 크리스마스!""그래, 미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요즘 딸애의 언어실력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잘 대꾸하고 잘 받아넘깁니다. 덧붙여서 엄마아빠를 멋쩍게 하기도 합니다. 갑자기 '딸애가 이렇게 자랐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세미예 가정에서도 열심히 아기예수를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딸애의 말솜씨에 이내 빵터지고 맙니다.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선물을 받을 준비 필요없다? "엄마아빠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는 선물을 안주신데요" "무슨 소리야?" "그런게 있어요" 엄마 세미예가 양말을 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듣고있던 딸애가 갑자기 나섭니다. 산타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