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뭐 그런 사람이 다 있어요?" "나도 생각을 떠올리기도 싫은 사람이 있었어요.""아니 왜요? 무슨 일이라도?""최악의 연애였어요. 이런 연애는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아요.""연애하면 기분이 좋은데 어쩌다가 그런 일이?""그러게요, 황홀해지는 연애 망쳤어요." 주말에 한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모임의 회원 중엔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이 많아 자연스레 연애이야기도 오고갑니다. 한 회원이 다짜고짜 자신의 애인에 관해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해댑니다. 몹시 스트레스를 받은 듯 합니다. 헤어질 결심을하고 있는 듯 합니다. 모임의 회원들은 이런 저런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위로의 말을 건네면서 자연스레 자신의 경험담을 하나 둘 꺼내기 시작합니다. 자신들의 예전 경험이 이 회원에게 위로가 될까 싶어 이야기를 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