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상대 참 가관이었어요.""소개팅에 무슨 일이…""글쎄, 생각도 하기 싫은 소개팅이었어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래요?" "떠올리기도 싫은 그런 소개팅입니다." "그래요? 기분좋은 소개팅이 엉망이 되었겠군요?" 봄이 오니 캠퍼스는 젊음의 열기로 살며시 깨어납니다. 이곳 저곳에서는 남녀 젊은이들이 마음껏 젊음을 발산합니다. 젊음은 아름다운 색으로 채색된 '인생 수채화'입니다. 한 무리의 대학생들이 지나갑니다. 소개팅 이야기를 하나 흘리고 갑니다. 또다른 부류의 젊은이들이 살짝 지나갑니다. 또다른 소개팅 이야기를 흘리며 지나갑니다. 바야흐로 젊음은 소개팅으로 인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납니다. 한참 꽃을 피우고 있는 캠퍼스. 소개팅 이야기가 오가면서 젊은이들에게 최악의 소개팅 상대를 알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