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굴나무를 보니 서로 얽혀사는 게 참 보기 좋네요." "사람들도 서로 도우며 알콩달콩 재밌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게요. 사람이든 식물이든 서로 어울려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인생도 사람도 재밌게 얽혀서 살아가면 참으로 재밌는데 말이죠." "맞아요, 인생이 별거 없는데 말이죠." "그런데도 사람들은 마구 다투고 으르렁거리면서 살고 있어요."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네요." 식물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땅으로 기어 다니며 살아가는 식물이 있는 반면에 다른 식물이나 지지대에 의지해서 칭칭 감고 생활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나름 삶의 방식을 바꿔 이렇게 저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방식을 택한 것이 가혹한 삶의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