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474

이래서 한글날 공휴일돼야 한다…언론의 관심밖 밀려난 한글날

오늘은 1446년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지 562돌 되는 의미있는 날입니다. 한글은 우리민족의 글입니다. 우리의 선조들께서는 일제강점기 우리말을 없애려는 일제의 탄압에 맞서 조선어학회 사건 등에서 보듯 이를 지키려 그토록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후손들인 저를 비롯한 우리들은 이런 선조들의 노력에 얼마만큼 우리말과 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지를 돌아볼때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더군다나, 1991년 한글날이 공휴일에서 제외된 후 한글에 관한 관심과 사랑이 더 식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엔 영어공화국이라 불릴만큼 영어열풍에 상대적으로 우리말과 글의 위상이 왜소해 보입니다. 언론보도에서 관심밖(?) 밀려난 한글-신문 톱기사 이를 제대로 보도하고 계도해야할 언론들은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먼저, 오늘자 언..

에코칼럼 2008.10.09

행정봉투의 놀라운 변신…광고달고 디자인 새옷 입었군!

"봉투에 얽힌 사연이 참 많아요." "안 그렇겠어요. 편지를 붙이려면 봉투에 담아서 보내야했으니까요." "하얀봉투는 일반편지 노란봉투는 행정봉투였는데." "꽃편지 붙이면 연애편지도 있었잖아요." "꽃편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이네요." "요즘 사람들 그러고보면 편지를 너무 안 쓰는 것 같아요." 연애편지를 주고받을때 사용했던 꽃봉투가 기억나시나요. 꽃편지는 연애편지라는 공식이 한때는 성립하기도 했습니다. 펜팔을 하면서 보냈던 봉투의 기억을 혹시 간직하고 계신가요. 예전엔 봉투를 생각하면 쓰임새가 색깔따라 달랐습니다. 흰봉투는 일반봉투, 노란봉투는 행정용 봉투, 꽃봉투는 연애편지 등의 용도로 사용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만 생각해도 가슴이 설레게 됩니다. 펜팔을 하던 아련한 추억이? 펜팔을 하면서 이..

에코칼럼 2008.10.07

매일 블로그에 글 올리지만…이럴땐 정말 글쓰기 싫다 왜?

"블로그가 1인미디어가 될수 있을까요?" "블로그도 엄연히 1인미디어입니다." "그래요? 지금부터 열심히 해야겠네요." 블로그는 하나의 개인미디어라고 거창하게 일부에서 이야기합니다. 사실상, 개인미디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 이 말을 동의하지 않습니다. 아니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적어도 미디어라고 한다면 책임과 신뢰성이 동반돼야 하기 때문이죠. 오늘날 흔히 보수언론이라고 지칭되는 '조중동'이 욕을 많이 먹는 이유도 사회적 책임과 국민들로부터 신뢰성을 잃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블로그의 책임과 신뢰성은 어느 정도일까요. 이땅의 언론은 기자가 1차적으로 책임과 신뢰성을 담보로 글을 쓰고, 2차적으로는 각 회사가 그 기자와 글에 대한 책임과 신뢰성을 뒷받침합니다. 그렇다면 블..

에코칼럼 2008.10.05

우리가 내팽개친 '거리의 사람' 오늘은 안녕하실까?

조선시대 걸인으로 유명한 시인이자 풍유를 즐긴 김삿갓은 동가숙서가숙하며 풍찬노숙을 즐겼습니다. 고유가로 인해 최근 도심으로 나갈땐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다 보니 방랑객 김삿갓을 떠올리게 만드는 한 ‘거리의 사람’('걸인'이란 용어 대신 사용함)을 만났습니다. 이 ‘거리의 사람’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계단엔 손을 벌린채 무릎을 구부린채 돈통을 앞에 놓고 엎드려 있습니다. 무슨 죄를 짓기라도 한 것일까요. 마치 초등학교 시절 벌을 받는듯한 자세입니다. 보기에도 안쓰럽고 측은해 보입니다. 동전 몇닢 떨궈주는 돈으로 하루 연명 지하철을 타러 가면서 돈통에 동전 몇 개를 떨구어 봅니다. 또 본일을 보고 다시 지하철을 빠져나와 돌아오는 길에 또 마주칩니다. 몇시간이 흘렀는데도 그 자세 그대로입니다. 측은해서 이..

에코칼럼 2008.10.03

PIFF야 BIFF야…PUSAN이야 BUSAN이야…헷갈리네!

부산국제영화제 영문약칭은 ‘PIFF’일까요, ‘BIFF’일까요.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인 부산의 영문표기는 'PUSAN' 일까요 'BUSAN'일까요. 물론 로마자 한글표기법에 따르면 'BIFF'가 맞고 'BUSAN'이 맞습니다. 최근 부산지역엔 잇따라 대형 국제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행사 팜플렛 등 안내문엔 표기가 영문명 'P'를 사용하는 곳이 많아 부산을 찾은 외국인들이 헷갈려 하고 있습니다. 2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9996년 9월13일 제1회로 시작되어 올해로 13회를 맞았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영문명은 PIFF(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입니다. 부산의 영문명은 Busan, 그런데 부산국제영화제는 왜 PIFF? 로마자 한글표기법이 부산의 ..

에코칼럼 2008.10.03

블로그운영 지원금 받을길 생겼네!…뜻있는 블로거님들 참고하세요

블로거님들, 좋은 소식인가요. 한국블로그산업협회에서 블로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뜻있는 블로거님들께서는 참고하시어 이 가을에 좋은 결실을 맺으시길 바랍니다. 블로그 지원사업 '블로거, 네 꿈을 펼쳐라!' 이 구호는 한국블로그산업협회가 펼치는 이벤트 구호입니다. 한국블로그산업협회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이번 이벤트는 오는 19일까지 홈페이지(http://bbakorea.org)를 통해 진행한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이번 이벤트에서 선정된 블로거는 취재, 연구, 조사 등 콘텐츠 제작 비용으로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신청 자격은 6개월 이상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해온 사람에 한하며, 협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kbba@bb..

에코칼럼 2008.10.02

도심속 추억의 우물…도심속 우물삭막한 인심 적셔주네! 도심에 추억의 우물이?

"우물이 생각납니다. 어린시절 우물 말입니다." "우물가는 동네 인심을 피워올리는 곳이었죠." "맞아요. 우물가에 물길러 가는 길이 좋았었는데." "그 당시엔 우물가가 동네 놀이터나 마찬가지였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우물가를 들락거렸으니까요." "그랬던 우물이 이젠 완전히 사라져 가네요." 우물을 아시나요. 최근 우물을 보셨나요. 도심에서 우물을 보셨나요. 우물에 관해 어떤 기억이 있습니까. 우물은 아마도 386 이상 세대들, 혹은 어린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사람들에겐 아련한 추억을 퍼올리는 존재입니다. 우물은 물만 깃는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두런두런 둘러앉아 동네 인심을 나누는 그런 장소였습니다. 그래서 더 정겹고 더 살가운 곳이 우물이었습니다. 우물은 아련한 어린시절 추억을 퍼올리는 존재 물이 한때 ..

에코칼럼 2008.09.25

"헌신짝처럼 버렸지 복수해주마"…껌의 반격이 시작됐다

"누가 껌을 버렸어? 껌때문에 옷이 엉망이 되었네." "껌을 밟으셨군요. 껌을 왜 휴지통에 안버리는지 모르겠어요." "그러게요. 참 답답하네요." "이렇게 껌을 함부로 버리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데 말이죠." "껌을 밟으면 기분이 몹시 상합니다." "그러니까 남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한데 답답하네요."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는 식품인 껌은 씹을땐 기호식품입니다. 졸음도 방지해 주고 입냄새도 제거해 줍니다. 최근엔 두뇌기능을 활성화 시킨다는 기능성 껌까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씹고 버리고 나면 혐오식품이 되고 맙니다. 껌을 제대로 처치를 안하고 거리에 버리면 거리 미관을 해칩니다. 또한 곳곳에 붙여놓은 껌이 옷을 버리기도 합니다.옷에 묻은 껌을 생각만해도 찝찝합니다. 주마등 같은 껌에 대한 안좋은 추..

에코칼럼 2008.09.24

40대 늦깎이 임시교사…그녀는 왜 그토록 교단에 서고 싶었을까

"교사가 되는게 어린시절 꿈이라 늦깎이에도 학교에 가고 싶어요." "교사가 뭐길래 사람들이 그럴까요." "어린시절 꿈이라 어쩔수가 없네요." "그토록 교사가 되고 싶어하는데 참으로 쉽지가 않네요." "세상에 쉽지 않은 게 비단 이것 뿐이겠어요." "그래도 꼭 교사가 되어보고 싶어요." 40대의 적지않은 나이에 늦깎이로 주변 사람이 임시교사로 학교에 나간다면 뭐라고 해야 할까요. 그것도 채 100일도 안된 신생아를 두고 임시교사로 근무해 보겠다고 한다면 뭐라고 해야 할까요. 제 집사람 이야기입니다. 어린시절부터 교사가 꿈이다보니 학교에 나가고 싶어합니다. 교사가 그토록 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말려도 이야기를 듣지 않습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을까요. 40대 늦깎이 임시교사 왜? 집사람이 주변의..

에코칼럼 2008.09.23

부산국제영화제 제대로 보시려면 이 영화제 꼭 봐야죠

부산국제영화제를 보시려거든 이런 영화제를 먼저 보셔야죠. 바야흐로 부산국제영화제 시즌이 왔습니다. 전세계가 부산을 주목합니다. 오는 10월2일부터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립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앞서 오는 26일과 27일 작지만 큰(?) 영화제가 열립니다. 이 영화제는 꼭 보셔야 부산국제영화제를, 혹은 부산을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작지만 큰(?) 영화제란 말을 감히 붙였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볼때 부산국제영화제보다 더 크고 의미있는 영화제입니다. 그 영화제 이름은 바로 제3회 부산장애인영화제입니다. 부산장애인영화제 26~27일 시청자미디어센터부산서 부산장애인영화제가 올해로 어느새 3회째를 맞아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막을 올립니다. 저와도 벌써 3년째 인..

에코칼럼 2008.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