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대표적인 남도의 항구도시입니다. 우리나라의 주요 항구도시가 대개 그렇듯 일제가 우리민족을 수탈하기 위한 개발과정을 통해 근현대적인 항구도시 면모를 갖춰왔습니다. 우리나라 백성들의 피땀으로 일군 농산물 등을 일본으로 가져가거나 전쟁물자로 실어나르기 위해 항구도시를 적극 개발했습니다. 이러한 일제의 만행과 과거의 아픈 역사를 생각하면 울분이 치솟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작가들은 일제의 만행과 가슴 아픈 역사를 문학속에 담아 생생하게 고발하고 표현했습니다. 시나 소설속에 이들에 항거하는 농민들의 모습이 많습니다. 이들 농민들은 비록 일제에 수탈을 당하지만 언젠가는 독립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건강한 정신으로 살아갑니다. 향토작가 요산 김정한 선생의 작품의 무대였던 낙동강과 을숙도부산을 대표하는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