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474

통영 케이블카 벌써 3번째 운행중단 왜?

건설 당시부터 숱한 논란끝에 개통된 통영 케이블카가 또다시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통영 케이블카는 국내 최장의 길이와 남해안 한려수도 조망을 자랑하며 지난달 개통했습니다. 그런데 한달도 안돼 벌써 3번째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낮 12시 30여분께 통영시 도남동 통영 케이블카 하부정류장과 미륵산 정상(해발 461m) 부근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가 40여분간 운행이 중단되면서 관광객들이 공중에 매달려 공포에 떨었습니다. 케이블카는 다시 운행이 정상화됐으나 공사측은 운행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이 같은 운행 중단사고는 지난달 18일 개통된 이래 19일과 이달 4일에 오늘 한달도 안돼 벌써 세번째 사고가 발생, 관광객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이쯤되면 케이블카의 안전에 문제가 없는 지 ..

에코칼럼 2008.05.09

부산 울산 경남지역 국회의원 당선자 72% "쇠고기 재협상해야"

요즘 세간의 화제는 단연 쇠고기 재협상 여부입니다. 국민들은 쇠고기 재협상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정부를 향해 외침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껏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첨예한 문제로 대두된 쇠고기 재협상. 이 난관을 국민들의 지혜와 정부의 솔선수범과 국익을 향한 노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하는 지혜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합니다. 쇠고기 재협상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난달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의 영광을 누린 당선자들은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을까요. 그들의 시각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국회에서 법을 다루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속내와 의견이 따라서 궁금해집니다.

에코칼럼 2008.05.09

민변 "광우병 게시물 수사 방침 철회해야" 성명서 발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7일 "국민의 저항을 ‘괴담’ 이라고 하는 반민주 공안적 발상에 경악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최근 우리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광우병 관련 인터넷 게시물에 대한 검찰의 수사 방침을 폐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변은 이 성명서에서 "미국산 쇠고기 졸속 협상과 정부의 무대책에 대한 전문가들과 국민의 우려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 검찰이 인터넷 게시물을 수사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목소리를 범죄시하는 반민주적 발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변은 또한 "자신의 의사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다른 구성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것은 시민의 기본적 권리이자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원리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내용이라고 해서 '괴담'이나 '폭력'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검..

에코칼럼 2008.05.07

STX, 크루즈선사업 본격 진출…크루즈선 우리나라는 왜 못만들었을까

STX가 세계 최대의 크루즈선 건조사인 노르웨이의 아커야즈인수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STX는 국내 M&A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중견 그룹으로 이번에 마침내 아커야즈 인수를 끝내 이뤄냈습니다. STX는 그동안 지난해 10월 8억 달러를 들여 아커야즈 지분(39.2%)을 인수한 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반독점 심층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럽 업체와 일부 국가들이 STX의 인수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바람에 반독점 심층조사가 끝까지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심층조사를 최종 통과, 아커야즈 최대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아커야즈란 회사는 노르웨이·핀란드·프랑스 등 전 세계 8개국에 18개의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66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로써 ST..

에코칼럼 2008.05.07

고맙데이, 롯데여!…'야구도시 부산' 경제도 덩달아 신바람

‘가을야구 정기예금 조기 한도 소진으로 볼때 올해는 반드시 가을에도 야구합니다!’ 롯데자이언츠의 시즌 성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부산은행의 ‘가을야구 정기예금’이 한도소진으로 특별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이 상품을 판매하는 부산은행의 홈페이지에는 ‘한도소진으로 특별판매를 중단합니다’(사진)라는 글이 내걸렸습니다. 이 예금은 롯데가 포스트 시즌 진출시 20명을 추첨, 연 10.0%의 금리를 전용하며 신규가입한 모든 고객에게는 연 5.7%의 금리를 내걸었습니다. 롯데자이언츠의 성적이 좋아지면서 이 상품마저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바야흐로 스포츠와 경제의 묘한 데이트군요. 또 팀의 간판인 이대호 선수가 홈런 20개 이상을 칠 경우와 손민한 선수가 15승 이상을 올릴경우 250명을 추첨, 연 5.8%~5.9..

에코칼럼 2008.05.06

美쇠고기 개방 반대 경부선 타고 부산서도…정부여당, 민심 읽어세요

그저께는 1만여명, 어제는 2만여명, 오늘은 수만명….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문화제 이틀째인 3일은 어제보다 더 많은 수의 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서울 종로구 청계천 소라광장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 2만여명이 참여했다고 합니다. 미국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모임은 경부선을 타고 부산에서도 메아리 쳤습니다. 다음의 '정책반대시위연대' 회원 등 수많은 네티즌들은 3일 오후 2시30분부터 부산 서면 일대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철회를 요구하는 모임을 열었습니다. 모임에 참가한 사람들은 인간 광우병 발병 가능성 등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을 알리는 홍보 전단지를 돌리고 '정부는 광우병 쇠고기의 수입을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여론은 들불처럼 번져가고 ..

에코칼럼 2008.05.04

미국산 쇠고기 수입 여론조사 반대 58.5% vs 찬성 29.4%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논란이 분분한데요, 재밌는 여론조사가 발표돼 소개합니다. 한미 쇠고기협상 타결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개방된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6명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4월29일과 30일 이틀동안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전화조사 결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응답자 절반을 넘는 58.5%로 나타난 반면, 수입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29.4%에 그쳤습니다. 모름과 무응답은 12.1%로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밝혔습니다. 이 여론조사 결과는 광우병 위험에 대한 찬반논란이 거센 만큼,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쇠고기 개방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된 ..

에코칼럼 2008.05.03

댁의 정보도 보이스피싱에 낚이셨습니까?

"xx씨 전화요금이 연체됐습니다." "xx씨 형제가 사고를 당해 급하게 돈이 필요합니다." "xx씨 군대에 있는 자제분이 돈이 필요해서 보냈습니다.""xx씨 계좌를 수사중인데 비밀번호가 필요합니다.""xx 금융기관인데 비밀번호 도용이 의심돼 비밀번호 바꿔야 합니다.""지금부터 안내하는 사이트에 들어가 비밀번호를 변경하세요." 혹시, 이런 전화를 받아본 적이 있습니까. 또 이런 전화때문에 피해를 당했습니까.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한번 쯤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아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전화가 일상사가 되다시피 할 정도로 최근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립니다. 보이스피싱은 날로 진화하고 있는데 금융기관이나 정부 당국 지자체 등 관리감독 기관의 대책은 허술하기만 합니다. 이런 허점을 타고 보이스피싱 범죄자..

에코칼럼 2008.05.03

아이핀이 뭐야? 아이들 핀인가, 정보유출 방지책인가!

이명박정부에서 기구개편을 통해 새로이 진용을 갖춘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포털사이트 등 인터넷 사이트상에서의 주민등록번호 수집을 제한하고 대체수단으로 아이핀(i-Pin) 도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방통위가 아이핀 도입을 발표한 것은 인터넷상에서 해킹 등으로 인한 고객의 정보유출이 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방통위의 의도처럼 과연 아이핀의 도입이 인터넷상에서 네티즌들의 정보를 지켜줄 성공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개인적 정답은 아직 물음표입니다. 그럼 방통위에서 발표한 아이핀이란 게 뭘까요. 아이핀이라는 것은 '인터넷개인식별번호(Internet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 만든 용어로, 지금까지 인터넷상에서 해..

에코칼럼 2008.05.03

당신의 먹거리 안녕하십니까…내 먹거리 내가 지켜야 합니다

당신의 먹거리 안녕하십니까. 최근 우리나라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된 ‘등푸른 꽁치’ 통조림에서 2∼3㎝ 길이의 분홍빛 이물질이 발견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제품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이 이물질은 생선 내장에 기생하는 ‘구두충’이라는 기생충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얼마전 모 스낵회사 제품에서 생쥐머리 이물질이 발견되고 참치캔에서 칼날이 나왔습니다. 즉석밥에서는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이 나와 고욕을 치른 일도 있습니다. 국민들이 즐겨 마시는 녹차제품에서도 정체불명의 이물질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몇해전에도 만두파동 기생충알 김치파동이 있었습니다. 잊혀질 만하면 거듭되는 식품관련 안전사고가 소비자들은 불안케 하고 있습니다. 혹시나 내가 사서 먹는 이 제품엔 이물질이 없을까. 이젠 뭘 먹어야하나. ..

에코칼럼 2008.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