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의 진화는 끝이 없는 것 같아요.""소주에 뭔가 다른 게 또 있나요?" "부산에는 장례식 전용 소주가 다 있어요." "예, 장례식 전용 소주가?""장례식 전용으로 출시된 소주네요." "장례식 때 활용하라고 만든 소주겠네요." "장례식장 소주 궁금한데요." 우리나라 소주의 발달사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재밌는 게 참으로 많습니다. 소주가 서민들의 애환과 함께 성장하다보니 다양한 사연들이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서민들과 함께 하다보니 소주는 곳곳에서 시기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마십니다. 심지어 장례식장에서조차 소주를 활용합니다. 더군다나 소주회사가 지역을 연고로 발달한 까닭에 지역의 상징처럼 자랐습니다. 예전부터 지역마다 자기 고장의 소주 회사가 있었습니다. 부산에 장례식 전용 소주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