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줄 간식 고르기 참 힘들어요."
"애들이 짜고 달고 매운것을 좋아해 걱정입니다.""아이들끼리 먹는 간식을 살펴 봤더니…"
아이들은 부모에게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내 아이의 간식이 문제가 있다면 어떨까요. 아이들은 간식을 사달라고 졸라대고 간식은 믿음직스럽지 못할 경우 부모들은 난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 간식 올바른 선택요령은 없을까요.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부모들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올바른 간식의 선택요령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자칫 균형잡힌 식생활에 빠져들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내 아이의 간식 선택 어떻게?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올바른 간식 선택 요령은 어떤게 있을까요. 성장기의 아이들은 균형잡힌 식생활을 해야만 골고루 발달할 수 있습니다. 균형잡힌 식생활과 균형잡힌 영양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고열량․저영양 식품군 자주 섭취…가공식품 구매시 영양표시 확인 비율 낮아
우리나라 어린이(만 12~18세)는 타 연령군에 비해 ‘라면, 빵류, 과자류, 아이스크림, 햄버거, 피자, 튀김류’ 등과 같은 고열량․저영양 식품군을 자주 섭취하는 반면 가공 식품 등을 구매 시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비율이 낮은 실정입니다. 가공식품 구매 시 영양표시 확인(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비율을 보면 13.2%(6~11세), 29.3%(12~18세)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칼슘·무기질 풍부한 유제품과 채소류 섭취 늘려라
어린이들의 균형 잡힌 올바른 간식 선택 요령은 따로 있습니다. 우선 겨울방학기간 중 학교급식 중단 등으로 부족해질 수 있는 영양소 보충을 위해 칼슘 및 무기질이 풍부한 우유․유제품과 과일 및 채소류 섭취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린이 칼슘섭취량(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은 권장섭취량 대비 60% 정도로 낮은 수준입니다.
우유와 과일류 부족하지 않게
우유는 일일 2컵(400ml) 섭취가 바람직하며, 우유 소화가 힘든 어린이의 경우에는 하루에 치즈 2장(40g), 우유를 원재료로 한 아이스크림 1컵(200g), 떠먹는 요구르트 1컵(200g) 등을 선택하여 섭취함으로써 부족할 수 있는 칼슘 섭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과일류는 일일 100g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사과는 중간크기 1/2개, 귤은 중간크기 1개, 포도는 15알 정도가 해당됩니다.
패스트푸드점 이용땐 세트메뉴보다 단품 메뉴를 선택해야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세트 메뉴 보단 단품 메뉴를 선택하고, 음료는 탄산음료 보단 우유·쥬스 등으로 디저트는 감자튀김 보다는 샐러드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열량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햄버거·감자튀김·콜라(세트메뉴)의 경우 열량(979kcal), 단백질(27g), 나트륨(1,386mg), 당류(40g), 포화지방(15g)이 함유돼 있습니다. 햄버거·샐러드·오렌지 주스(세트메뉴)의 경우에도 열량(935kcal), 단백질(28g), 나트륨(1,361mg), 당류(36g), 포화지방(14.4g)이나 들어 있습니다.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마크.
'어린이 식품 품질인증마크' 확인을
어린이 간식을 마트 등에서 구매 시에는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마크’가 표시된 제품인지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학교 및 가정에서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린이기호식품 품질인증제란?
어린이기호식품 품질인증제품은 고열량․저영양 식품이 아닌 영양을 고루 갖춘 식품(24개사 70개 제품이 인정)으로 식약청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어린이를 현혹시키는 미끼 상품, 캐릭터 상품 등에 주의하고 반드시 유통기한 등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하여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구매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foodnara.go.kr)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평소 내 아이의 먹을거리에 대한 꼼꼼한 관심과 선택이 좋은 제품을 먹게할 수 있습니다. 평소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보다 우수한 제품을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정보를 미리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내 아이의 먹을거리 잘 보고 제대로된 제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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