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십년 묵은 체증이 한 꺼번에 내려가네요.” “무슨 소리야? 뭔가 시원한 게 있나?” “말 못할 고민이 한꺼번에 풀리는 것 같아요.” “점점 알 수 없는 소리만 하네.” “인생은 계기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쌓인 것은 빨리 푸는 게 최선 같고요.” 사람은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인류문명을 발달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간의 생각은 때로는 부정적인 작용을 합니다. 각종 정신질환이 그렇습니다. 안 좋은 생각을 하지 않고 그런 생각을 훌훌 털어버리면 아무 것도 아닌데 과거의 나쁜 기억에 사로잡혀 그 기억이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게 됩니다. 종국에는 그 나쁜 기억으로 인해 자신을 학대하고 가학하게 됩니다. 수 십년 안 좋은 기억이 평생 상처로? “아, 수 십년 묵은 응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