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경제 166

황당한 경험…교통신호 지켰다고 욕먹은 사연

오전에 볼일이 있어서 자동차로 한 지역을 다녀왔습니다. 운전하는 도중 횡단보도가 나타나더군요. 빨간불이 왔기에 무조건 멈춰섰습니다. 앞을 보니 한 어르신이 횡단보도를 건널 준비를 하더군요. 당연히 멈춰섰습니다. 그런데 바로 제 뒤의 차가 빵빵거리더군요. 무시하고 출발하지 않고 있었더니 계속 빵빵거리더군요. 그랬더니 그 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반대편 차선을 통해 제 옆에 서더니 험한 말을 하고 금방 앞으로 내달리더군요. 그 다음차도 빵빵거리더군요. 빨리 출발하라는 뜻인것 같았습니다. 아직 빨간불인데 어떻게 출발하겠습니까. 특히 한 어르신이 미처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했는데 말입니다. 가만이 서 있었더니 아까 그 차처럼 반대편 차선을 통해 제 옆에 서더니 또 험한 말을 하고 앞으로 달리더군요. 그 다음 차도 뒤..

에코경제 2008.05.26

특종을 슬프게 하는 일…'초호화 육교' 첫 보도후 안타까운 뒷얘기

부산지하철1호선 명륜동역과 맞은편 롯데백화점 동래점을 곧바로 연결하는 육교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육교는 아치형 지붕과 15인승 엘리베이터 3개, 자전거 이동 시설 등 최첨단으로 설계돼 육교 가설비용만 43억 원에 달합니다. 늦어도 다음달 말께 완공될 예정입니다. 부산 동래구청은 이와 관련, 기존 육교가 20년이나 지난 데다 롯데 측에서 현대식 육교를 자부담으로 가설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 수용한 것이라고 지난 22일 밝혔습니다. 이 '초호화 육교' 기사는 국제신문 사회부기자가 가장 먼저 작성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기자는 한때 경제부에 근무한 이력으로 이 기사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발품을 팔고 평소 구축해 놓은 인맥을 동원했습니다. 이 기자가 기사를 작성하기 전까..

에코경제 2008.05.25

아직도 쇠고기 민심 못읽었을까…'쇠고기 민심' 제발 귀 기울이세요

연일 전국 곳곳에서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추산 참가자를 발표할 때도 경찰은 줄이고 주최측과 참가자들은 경찰보다 훨씬 많다고 합니다. 실제 전국에서 1만명 이상이 모인 곳도 있고, 수 백명이 모인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숫자가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혹 촛불문화제를 주최하는 측이나 경찰은 참가자의 숫자에 대해 신경을 쓸지 모르겠으나 정작 참가자들에게는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단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광우병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를 수입하지 말아달라고 주장할 뿐이며 그 주장이 모여 한사람이 두사람이 되고 두사람이 수십명, 수십명이 모여 수만명이 된 것일 뿐입니다. 촛불문화제의 성격을 두고도 시민들은 문화제라고 하고 경찰은 집회라고..

에코경제 2008.05.18

부산 온천천 오리 살처분 너무 성급한 결론은 아니었을까?

"온천천엔 이젠 마중나오는 오리들이 없네." 부산의 대표적 도심 하천인 온천천에서 그동안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지난 15일 살처분된 뒤 주말과 휴일 산책객들은 온천천 물에 더 이상 오리들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음을 알고 못내 아쉬워했습니다. 부산 연제구청은 AI가 인근 해운대구까지 확산돼 온천천에서 기르던 오리 23마리를 지난 15일 모두 살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청은 온천천이 AI 살처분 규정 거리(농촌 반경 3㎞, 도심 반경 500m 이내)에서 비록 벗어나 있지만, 온천천 오리들은 시민들과의 접촉이 잦아 문제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살처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역학조사위원회의 중간 검사 결과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는 지금까지 인체에 감염된 사례가 없는 ..

에코경제 2008.05.18

"축하합니다"…경품이벤트의 거부할 수 없는 유혹

"축하합니다. 귀하는 경품음모에 당첨되셨습니다, 경품을 수령하려면 수수료를 내세요." "아쉽습니다. 다음기회를 이용하세요." 이런 전화나 메일을 받아보신 적이 있습니까. 저는 오늘 전화와 메일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문구를 보면 "축하합니다"라는 전화가 무척 좋아보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실은 보이스피싱 전화였습니다. "아쉽습니다. 다음기회를 이용하세요."라는 메일은 모 회사에서 시행하는 이벤트에 응모했는데 말 그대로 ‘꽝’된 것입니다. 이벤트 응모했다가 ‘꽝’이라 별로 기분이 내키지 않았는데 보이스피싱전화까지 받았으니 오죽했겠어요. 개인적으로 이벤트에 자주 응모하는 편입니다. 모 인터넷회사에서 매주 시행하는 이벤트에도 줄기차게 응모하고 있습니다. ‘혹시나’라는 행운을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언제나처..

에코경제 2008.05.17

이상한 차량번호 진짜야, 가짜야!…인터넷 떠도는 재밌는 차량번호

"자동차 번호가 참 재밌는데 진짜일까요." "진짜일수도 아닐수도 있다고 합니다." "혹시 지어낸 번호 아닐까요.""재밌어라고 누군가 의도적으로 합성한 번호가 아닐까요.""아무래도 그런 느낌이 듭니다.""맞아요, 저런 번호는 있을 수가 없는데 말이죠." 자동차 숫자는 자동차를 구별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자동차 번호는 그 차와 다른 차를 구분하는 하나의 이름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자동차 번호는 어떻게 생성되는 것일까요. 자동차 번호는 이름과도 같은데 과학적으로 어떻게 그렇게 많은 차량번호가 모두다 다를수가 있나요. 자동차 번호판도 전해진 규정에 따라 붙이게 됩니다. 그런데 참 재밌는 자동차 번호들이 있습니다. 어떤 재밌는 번호가 있는지 살펴볼까요. ‘18 X 1818’ 이런 차량번호가 가능할까요. 최근 인터..

에코경제 2008.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