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참좋은 달 5월, 경조사에 세금에 가정의달까지 이래서 좋고 이래서 부담스럽네!

세미예 2009. 5. 12. 08:27

계절의 여왕 5월이 피어납니다. 싱그러움을 머금은 초목들은 초록색을 토해냅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새로움으로 충전됩니다. 5월은 참으로 좋은 계절입니다. 5월 잘 보내고 계십니까. 5월은 싱그럽고 푸르름이 기분이 좋아지는 시절입니다.




5월이 좋은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생각하게 해주는 날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계절의 여왕 5월이 마냥 좋기만 한 것일까요. 좋은 점과 안좋은 점은 동전의 앞과 뒤와 같아서 좋은 점과 안좋은 점이 동시에 작용합니다.


그렇다면 계절의 여왕이 어떻게 해서 좋은 지, 또 어떤 의미이기에 안좋은 것인지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5월 이래서 참으로 좋은 달

문득 달력을 들여다봤습니다. 1일이 노동절, 2일이 석가탄신일, 5일이 어린이날, 8일이 어버이날, 15일이 스승의 날 및 가정의 날, 18일이 5․18민주화 운동 기념일이자 성년의 날, 21일이 부부의 날, 25일이 방재의 날, 31일이 바다의 날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및 가정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이 한꺼번에 들어있는 참 의미있는 달입니다. 부모는 아이를 생각하고, 아이들은 부모를 생각하고, 제자가 스승을 생각하고, 부부가 서로를 생각하는 날들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이 평소 사회의 기초인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에 의미를 부여하고 생각하지 못함을 알기라도 하듯 5월에 몰려 있습니다. 그래서 5월은 참 좋은 달입니다. 하지만, 좋은 점이 있다면 부작용도 있겠죠.




5월은 이래서 참 안좋은 달인가

5월이 여러가지 의미있는 날이라 즐겁습니다. 하지만, 동전의 앞뒤처럼 안좋은 면들이 있습니다. 바로 그런 의미있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출되는 재정적 부담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선물을 하고, 어버이에게 여러가지 신경을 쓰고, 스승의 날에 정성만 표시하고, 부부의 날에 외식을 하다보면 재정은 여간 부담스럽 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최근의 경기 불황으로 살림이 빠듯한 데 돈나갈 곳은 그만큼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참 의미있는 날들을 그냥 무시해버릴 수 없습니다.


유난히 많은 경조사와 각종 모임, 몸은 축나고

5월엔 유난히 경조사가 많습니다. 결혼을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각종 모임도 집중적으로 열립니다. 필자의 경우도 성의를 표시해야할 경조사가 이달들어 벌써 5건이 있었습니다. 또 얼마나 더 생길지 벌써 아득합니다.


또한 각종 모임도 자주 열립니다. 체육대회, 동기회 모임, 계모임, 산행대회, 회사 행사 등등. 주말마다 쉴 틈이 없습니다.


그러는 사이 몸은 축나고 피곤은 누적됩니다. 5월은 이래서 참 좋은 달이면서도 몸과 마음이 피곤해지는 달인 것 같습니다. 



직장인에겐 가혹한 달(?)

5월달 달력을 들여다보면 직장인들에겐 가혹한 달 같습니다.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이 금요일입니다. 평일이라 부모님이나 옛 스승, 어린이집 선생을 찾아뵐 시간이 그만큼 없습니다.


또 석탄일이 토요일이라 쉬는 날이 그만큼 줄었습니다. 만약에 공휴일에 근무하는 분이라면  석탄일이 토요일이라 그 만큼 특근수당을 받을 기회도 줄었습니다.


챙겨야 할 날들은 많고 재정적인 부담은 빠듯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직장인들에겐 가혹한 달입니다.





5월의 후유증은 6월에 그리고 7월에

5월의 후유증은 5월로 족하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카드로 각종 경비나 외식비, 선물비 등을 결재했을 경우 그 부담은 6월과 7월까지 이어집니다. 그런데, 6월과 7월엔 자동차세와 재산세 등이 잇따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휴가철하고 맞물립니다.


이래저래 피곤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보람있는 것은 정신적 물질적 부담을 줄여주는 소중한 가정이 있고, 가족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못살아도 가족을 위해 가정을 위해 아낌없이 주고픈 마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떠세요, 계절의 여왕 5월 어떻게 보내시고 계십니까.  좋은 점과 안좋은 점이 동시에 있지 않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