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셨습니다. 커피 한잔 마셔가면서 함께 생각해봐요”
“예, 좋아요. 커피 한잔씩 마셔요.”
"그러자구요. 커피를 마셔야 일할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커피 한 컵 드세요."
"종이컵이 커피에 참 편리하네요."
"커피엔 역시 종이컵이라니까요."
커피를 마실 때 어떤 컵을 사용하세요.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언제부터인가 종이컵 사용이 일상화되어 종이컵을 많이 사용합니다. 개인컵을 가지고 다니기엔 다소 번거롭고 귀찮은 측면도 있기 때문에 종이컵을 사용합니다.
필자도 환경지킴이들과 함께한 자리에서조차 종이컵을 사용했습니다. “아뿔싸! 오늘 또 불필요한 이산화탄소를 또 배출했구나.” 종이컵이 어떻길래 종이컵 사용을 자제해야 할까요. 종이컵과 함께 환경과 이산화탄소에 관해 생각해 볼까요.
종이컵 한잔에 저렇게 많은 이산화탄소가?
1년에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종이컵은 대략 120억 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배출되는 이산화 탄소가 13만 2천톤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나무를 4천725만 그루를 심어야 한다고 합니다.
심는 나무보다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많을때 지구온난화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는 것이죠. 이러니 무심코 사용한 종이컵을 무시할 수 없겠죠. ‘바로 내가 지구온난화를 부추기는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종이컵 이런 면도 있었네!
종이컵은 참 편리합니다. 종이로 물같은 액체를 마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종이컵 안쪽을 물에 젖지 않도록 하는 코팅제가 있습니다. 폴리에틸렌 코팅인데 이것 조차도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종이컵은 펄프를 사용해 만듦니다. 하지만 종이컵이라고 해서 종이로만 만들면 수분이 금방 종이에 흡수되어 컵이 흐물거리며 컵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래서 종이컵 내부는 폴리에틸렌이라는 것으로 코팅처리합니다.
그런데 종이컵에 뜨거운 물을 붓게되면 코팅제에서 소량의 톨루엔과 시안화수소 같은 독성물질이 녹아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 물질들은 우리 몸의 호르몬 기능을 교란하면서 우울증이나 짜증, 신경장애 같은 기능성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종이컵 재활용 할 수 없을까
종이컵의 재질이 종이라 재활용이 쉽지 않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종이컵의 재활용률은 매우 낮습니다. 재활용을 위해서는 내부 코팅을 벗겨내야 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이컵 사용후 구겨서 쓰레기통에 보통 버리기 때문에 재활용이 거의 안되고 있습니다.
보통 직장엔 마트에서 종이컵 봉지를 사서 커피를 타 마시곤 합니다. 흡연자의 경우 커피를 다 마시면 자연스럽게 종이컵 속에 담뱃재를 털고 담배꽁초를 집어넣고, 꼬깃꼬깃 접어서 휴지통에 던져 넣습니다.
일회용 제품을 사용하지 말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 있지만, 여전히 우리 주변은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자판기에서 쏟아지는 종이컵은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공익광고를 무색하게 합니다.
종이컵도 단면코팅제품이라 재활용공정을 통해 천연펄프와 폴리에틸렌으로 분리돼 화장지로 재활용이 되고 품질이 낮은 일반골판지로도 다시 태어납니다. 재활용이 된다는 이야기죠.
회수된 종이컵을 재활용하면 CO2 절감효과가 큽니다. 폐지 1톤을 재활용하면 천연펄프를 이용하는 경우에 비해 약 0.7톤~1.07톤의 CO2 배출량 감소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개인용 컵을 사용하자
종이컵이 나무를 이용한 펄프로 만듭니다. 종이컵을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나무가 점점 없어집니다. 그렇게되면 이산화탄소도 점점 늘어납니다.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지구온난화는 점점 가중됩니다.
바로 생활속의 작은 것에서 이산화탄소가 늘어나게 되고 지구온난화는 점점 가중됩니다. 하지만, 개인컵을 사용하게 되면 그만큼 지구가 좋아합니다. 다소 귀찮더라도 개인컵을 사용하면 어떨까요. 우리의 자연은 후손에게서 잠시 빌린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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