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냉온수가 조절되는 수도꼭지의 위치가 냉온수 어느 방향인지 혹시 확인하셨습니까? 온수 방향인가요, 아니면 냉수 방향인가요? 수도꼭지 방향이 왜 중요할까요? 오늘도 가정에서는 수시로 수도꼭지를 틀어댑니다. 화장실이나 목욕탕, 부엌 싱크대에서 수도꼭지의 위치 때문에 사용하지 않아도 될 가스를 낭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아무 생각없이 또는 습관적으로 욕실 수도레버를 온수방향으로 돌려놓지 않으셨나요.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냉수 방향으로 돌려 놓으시면 어떨까요.
경제난과 더불어 자원이 점점 고갈돼 가는 시대를 맞아 작은 생활의 지혜가 자원도 절약하고 난방비도 아낄 수 있습니다.
수도레버 냉수 방향으로 돌려놓자
냉온수가 조절되는 수도꼭지가 있는 곳이라면 수도레버 위치를 항상 확인해야 합니다. 수도꼭지의 위치에 따라 보일러의 감지기능이 작동돼 불필요한 가스가 낭비되기 때문입니다.
가스 보일러의 경우 수도꼭지를 온수 방향으로 돌려놓은 상태서 물을 틀면 온수측 배관의 수압이 떨어지면서 보일러가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온수를 쓸 생각은 없었다고 하더라도 보일러가 가동이 되면서 온수가 불필요하게 데워지는 손실이 생깁니다.
온수 쓸일 없다면 냉수 쪽으로 돌려서 틀어야
수돗물을 사용할 때 온수를 쓸일이 없다면 냉수쪽으로 돌려서 틀면 온수측 배관의 수압이 떨어지지지 않으므로 보일러가 작동되지 않아 절약됩니다.
낭비되는 가스양이 얼마나 될까 하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각 가정에서 낭비되는 가스를 모으면 국가 전체적으로는 엄청난 양이 됩니다. 지금 당장 수도꼭지의 위치를 확인해 냉수 쪽으로 돌려놓는 생활의 지혜를 실천해 보세요.
가스료 아낀다고 미지근한 물 계속틀면 오히려 가스낭비?
겨울철 가정에서 가스요금의 상당수는 물을 데우는 데 사용합니다. 혹시 가스요금을 아끼려고 미지근한 물을 쓰지는 않습니까? 하지만 이처럼 한다면 효과가 적습니다. 왜냐하면 보일러가 작동하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죠.
차라리 온수를 틀때 가스를 절약하려면 뜨거운 물과 찬물을 적당히 섞어 사용하면 어떨까요. 물을 데울 때 사용되는 가스를 아끼려면 우선 커다란 대야를 준비해 처음에는 온수 쪽 밸브를 완전히 돌린 후 물을 최대한 많이 틀었다가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물의 양을 적당히 조절합니다.
높은 온도로 세게 틀어놓아라
일정 시간동안 가장 높은 온도로 물을 세게 틀어놓는 이유는 온수가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일러가 가장 빨리 감지해 잘 점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 다음 어느 정도 뜨거운 물이 채워지면 찬물만 나오게 해 적당한 온도로 맞추면 됩니다.
만약, 가스를 아낀다고 미지근한 물이 나오도록 수도밸브를 틀어놓으면 계속 보일러가 돌아야 하기 때문에 가스와 전기가 사용됩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뜨거운 물을 받은 후 찬물을 적당히 섞어 사용하면 보일러의 작동시간을 줄일 수 있어 결과적으로 가스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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