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 반주로 마시고 저녁때 회식에서 마시고…"
"술자리가 잦은데 건강에 어떤 영향이 있는 지 모르겠어요.""술, 어느 정도 마셔야 할까요."
"술을 이기는 장사는 없는 것 같아요."
"술을 자제하고 적당히 마시기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술은 여러가지 순기능을 합니다. 약간의 술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인간사회의 교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순기능만 있는 게 아닙니다. 건강을 해치고 음주운전을 부르는 등 술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술, 순기능과 역기능 두얼굴을 가진 묘한 존재입니다. 안마실 수도 없는 술. 마셔야 한다면 하루에 어느 정도 마셔야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요. 술과 건강에 관해 살펴봤습니다.
술은 하루에 얼마나 마셔야?
"어쩔 수 없이 잦아지는 술자리 얼마를 마셔야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요"
직장생활과 대인관계를 위해 술은 피해갈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술은 하루에 얼마를 마셔야 건강을 해치지 않을까요.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현대인들에겐 하나의 큰 숙제가 되어버렸습니다.
하루 적정 음주량은?
우리나라 하루 적정음주량은 남성은 5잔, 여성은 4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의하면 위험음주 기준은 남성의 경우 하루 5잔(60g)이상, 여성 4.5잔 이상입니다. 이 기준을 넘겨서 지속적으로 음주를 할 경우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맥주 2잔 소주 1병 마셨다면?
어느 정도의 술을 마셨는 지 계산해 보려면 알코올 총량을 살펴보면 됩니다. 훈남인 이 사람은 점심식사를 하면서 거래처 사람들과 맥주 2잔을 마셨습니다. 또 저녁식사를 하면서 부서원들과 소주 1병 가량을 마셨습니다. 이 사람이 마신 술의 하루 알코올 총량을 살펴볼까요.
이 분이 마신 알코올양을 계산해보면 맥주 400cc X 4.5%(알코올 도수) X 0.8(알코올 비중) ÷ 100=14.4g, 소주 360ml X 19.5% X 0.8 ÷ 100 =56.1g 이다. 이 분의 하루 알코올 총량은 70.5g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루 알코올 총량 계산법은?
조금 더 상세하게 하루 알코올 총량을 살펴볼까요. 알코올 총량계산 방법은 이렇게 하면 됩니다. 술병에는 용량이 cc로 나와있습니다. 우리나라 맥주 작은 병은 350cc, 중간크기는 500cc이고 소주 한 병은 350cc입니다.
또한 술병에는 알코올 농도가 %로 쓰여 있습니다. 이 농도는 술 100cc 속에 들어있는 알코올 함량을 뜻합니다. 가령, 예를 들면 소주의 알코올 농도가 25%란 말은 소주 100cc 속에 25cc의 알코올이 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알코올의 양을 나타낼 때 항상 중량(g)으로 표시하니 환산하는 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마신 알코올 중량 = 마신양(cc로 계산) x 알코올 농도(%) x 0.8 ÷ 100입니다. 예를들어 하루 동안 맥주 1병과 소주 2병을 마셨다면 총 90g을 마셨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맥주 = 500cc x 5% x 0.8 ÷ 100 = 20g, 소주 = 350cc x 25% x 0.8 ÷ 100 = 70g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60g을 넘겨 건강을 해치게 됩니다.
술 얼마나 마셔야할까?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의하면 성인이 섭취해 건강에 이상이 없는 남성의 알코올 하루 기준은 60g입니다. 여성은 이보다 적게 먹어야 합니다. 60g을 넘으면 위험한 수준이라고 하니 하루하루 체크해서 이를 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야 합니다.
하루 2~3잔, 일주일에 13잔 넘기지 말아야?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치가 하루 60g입니다. 하지만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알코올을 해독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 2~3잔(일주일에 15잔)을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맥주 1병은 3잔, 소주 1병은 7잔을 기준으로 했을 경우입니다. 술종류와 술잔의 숫자는 무관합니다. 왜냐하면 도수가 약한 술은 잔이 크고, 도수가 높으면 잔은 작아지기 때문이다. 어떠세요. 술에 관한 상식을 통해 건강생활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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