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건강

임신중 술 마시면 괜찮을까?…임신중 술 8잔과 9잔 마시기 불편한 진실은?

세미예 2012. 6. 29. 12:42

"임신한 줄 모르고 술을 마셨는데 괜찮을까요."

"술이 조금씩 마시고 싶은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아이를 계획하고 있는데 술을 마셨는데 어떡하죠."
"술과 임신은 도대체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그러게요, 그게 참 궁금하네요."




아이는 인류의 미래입니다. 미래 세대를 보다 건강하게 낳고 싶은 건 세상 모든 부모의 한결같은 바램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술을 가까이하게 됩니다. 현대인들의 삶 자체가 술을 떠나서는 생활할 수 없을 정도로 술이 끼친 영향은 큽니다. 

그러다보니 아이를 계획하고 있는 부부들이나 임신을 한 상태인 부부들에겐 술도 하나의 걱정거리입니다. 임신한 줄 모르고 술을 마셨다면 어떻게 되는 지 걱정이 앞섭니다. 아이와 술은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최근의 연구결과를 살펴봤습니다. 


임신중 적절한 음주 태아의 IQ와 뇌 기능에 영향없어?  

"임신 초기에 절대로 술을 마시면 안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가급적 임신한 상태라면 술을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임신한 상태인 줄 모르고 술을 마셨다면 너무 큰 걱정은 안해도 될 듯 싶습니다.

임신 초기에 임산부가 술을 마시는 것은 태아의 성장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최근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덴마크 오루후스 대학병원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임신 중이라도 적절한 음주는 태아의 IQ와 뇌 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임신-육아-보육-태아-IQ-뇌-두뇌임신 중 음식 가려먹기는 2세를 위해 참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9잔 이상의 술을 마시면?
임신 초기 임산부가 술을 마시면 태아의 성장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주일에 9잔 이상의 술을 마시게 되면 아이가 5살 무렵이 되면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술은 마시되 일주일에 9잔 이상의 술을 안좋다고 합니다. 


술 한잔의 의미는? 

일반적으로 술 한잔이란 술의 종류에 관계없이 포함된 순알코올 함량이 12g(맥 주 한 잔 또는 위스키 한 잔)인 것을 의미합니다. 이 대학병원 연구팀의 연구결과에서 말하는 술 한잔의 양은 12g(맥 주 한 잔 또는 위스키 한 잔) 정도를 말한다고 합니다.




뭘 연구했길래?
덴마크의 오루후스 대학병원 연구팀은 여성 1628명(평균 나이 31세)을 대상으로 음주습관과 임신 전후 태아의 두뇌발달 영향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이 연구팀은 임산부가 1주일에 술을 한 잔도 마시지 않는 경우와 1~4잔, 5~8잔, 9잔 이상을 마시는 경우로 나눠 비교실험을 실시했습니다.
 
"한잔도 안마시는 경우~8잔은 태아의 발달에 차이 없어"
연구팀의 실험결과 한 잔도 마시지 않는 경우에서 8잔을 마시는 경우까지는 태아의 발달에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9잔 이상을 마신 경우에는 아이가 5살이 됐을 때 집중력 저하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실험결과가 뭘 말하나?
오르후스 대학병원 울릭크 케스모델 박사는 1주일에 8잔 이하까지는 별다른 이상을 찾지 못했지만 여전히 지속적으로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것은 태아에게 해로운 것이 분명하다고 말합니다. 특히, 임신 중 과도한 음주는 태아에게 태아알코올스펙트럼장애를 일으켜 정신지체나 신체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영어기사를 봤더니
A drink a day for pregnant women 'will NOT harm unborn baby's development'
(데일리메일 영어기사 상세보기)





임신중 술 어떡해?
임신중인 상태라면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정말 꼭 마셔야할 한다면 되도록이면 적게 마시는 게 좋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최소한으로 마셔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아이를 위해서 좋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임신중인 상태라면 술을 마시지 않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더 많은 연구결과와 더 많은 연구사례가 나와 이 문제를 보다 속시원하게 풀어줄 날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