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환경

집안의 식물들이 피난 다녀? 아찔한 민달팽이?…집안 식물에 무슨 일이?

세미예 2010. 8. 17. 10:52

거실 가득 식물들로 가득찬 그런 집을 보신적 있나요. 혹시 그런 집을 꿈꿔보신 적은 있나요. 거실도 모자라 방마다 식물들로 가득찼다면 그런 집은 어떨까요.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세미예 가정이 최근 온 방들과 거실에 식물들로 가득찼습니다. 화분이 둘곳이 모자라 욕실까지 식물들로 가득찼습니다. 그야말로 식물들속의 집이 된 것이죠. 이런 가정은 어떨까요.




거실, 방, 욕실까지 화분으로 가득찼다면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집안에서 자유로이 다니기도 부족하지 않을까요. 왜 이런 일이 있을까요. 좋은 일일까요? 아니면 달갑잖은 일일까요.

식물-허브-관엽식물-동양란-아파트 식물기르기-실내화단-아파트-공기정화식물-애완식물세미예 가정의 식물들이 무성합니다.


식물로 가득찬 세미예 가정
세미예 가정을 최근 방문했다면 아마도 식물원을 연상했을 것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거실 곳곳과 방마다 식물들이 가득차 있기 때문입니다. 또 그것도 모자라 욕실까지 식물을 배치했기 때문입니다.

무슨 장식을 하는 것도 아니고 방송국 촬영을 하는 것도 아닌데 온 집안을 화분으로 채우게 된 사연이 있습니다.

식물-허브-관엽식물-동양란-아파트 식물기르기-실내화단-아파트-공기정화식물-애완식물야레카야자, 녹차나무, 월계수가 거실 한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식물-허브-관엽식물-동양란-아파트 식물기르기-실내화단-아파트-공기정화식물-애완식물바나나 나무가 거실 한켠에 떡하니 자리를 잡았습니다.

 

 식물들이 거실로 방으로 피난오다?

세미예 가정이 식물들로 가득차게 된 사연은 식물들이 거실로 피난을 왔기 때문입니다. 식물들이 알아서 스스로 피난을 온 것입니다. 아니 어떻게 식물들이 피난을 다 오고 식물들은 왜 피난을 오게 된 것일까요. 베란다가 부족해서 일까요. 아니면 살수가 없기 때문일까요.

식물-허브-관엽식물-동양란-아파트 식물기르기-실내화단-아파트-공기정화식물-애완식물1m이상 자란 그린볼입니다. 잎마다 민달팽이의 습격으로 참흑합니다.



베란다의 난봉꾼 때문에 이대로 못살아?
식물들이 집단으로 거실로 피난을 오게 된 것은 바로 민달팽이의 습격 때문입니다. 민달팽이가 좋아하는 식물의 잎들마다 성한 곳이 없습니다. 어찌나 갉아 먹든지 식물들이 제대로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수시로 베란다의 식물들은 도저히 민달팽이 때문에 못살겠다고 하소연을 해댑니다.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집단 항의라도 할 태세입니다.  




민달팽이와의 한판 전투 돌입
민달팽이와의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밤에 주로 움직이기 때문에 밤마다 집게를 들고 잡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잡아도 끝이 없습니다. 해마다 이런 잡고 잡히는 전투를 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달팽이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워낙 생존 능력이 강하고 교묘(?)한 곳에 숨어있다가 살짝 활동하기 때문에 여간 성가신 게 아닙니다. 번식력도 워낙 강해서 한꺼번에 많은 새끼를 키우는 것 같습니다.

식물-허브-관엽식물-동양란-아파트 식물기르기-실내화단-아파트-공기정화식물-애완식물식물들을 괴롭히는 민달팽이입니다. 보기만 해도 징그럽게 생겼습니다.



식물-허브-관엽식물-동양란-아파트 식물기르기-실내화단-아파트-공기정화식물-애완식물누군가 자신의 몸을 만지거나 공격을 받으면 이렇게 몸을 움츠립니다.



식물-허브-관엽식물-동양란-아파트 식물기르기-실내화단-아파트-공기정화식물-애완식물물받침대 밑에 숨어서 지내는 민달팽이입니다.


화분을 옮겨 다니며 화분마다 일일이 점검?
민달팽이가 하도 성가시게 구는 바람에 드디어 베란다의 많은 화분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옮기면서 민달팽이가 숨어있을 곳을 일일어 점검합니다. 점검하면서 한마리 두마리 잡습니다. 잡고 또 잡습니다. 드디어 베란다의 그 많은 식물들이 하나도 없습니다.

민달팽이는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베란다에 식물이 없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몇일을 베란다를 비워뒀습니다. 그리고선 다시 화분을 일일이 점검해 나갑니다. 




민달팽이와의 최후의 승리를 위해서?
친환경적으로 식물을 길러보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가장 큰 애로점이 병충해나 해충의 기습니다. 몇해전엔 온실가루이 때문에 고생한적 있습니다. 거의 손으로 일일이 온실가루이를 잡아서 없앤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번 민달팽이와의 전쟁에서도 승리하기를 기도해 봅니다.

승리할 수 있을까요. 커피나무, 바나나 나무, 홍콩야자, 야레카야자, 월계수나무, 카카오나무, 헤이즐넛나무, 그린볼, 행운목, 구아바나무, 고무나무, 올리브 나무가 응원하고 있습니다. 다른 식물들도 힘차게 응원하고 있네요. 이길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