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환경

3년만의 태풍? 올 태풍 최저발생?…태풍 기록 살펴봤더니

세미예 2010. 8. 11. 10:30

태풍이 무섭게 달려오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태풍 영향권에 접어듭니다. 제4호 태풍 ‘뎬무(DIANMU)’는 우리나라에 상륙, 점차 약해질 전망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3년만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찾아왔습니다. 지난 2년간 태풍이 찾아오지 않아 태풍으로 인한 재해는 없었는데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를 통과하기 때문에 피해가 예상됩니다 3년간의 태풍이라면 과연 맞을까요. 태풍에 관해 살펴봤습니다.

기상청 자료. 제4호 태풍 '뎬무' 예상 진로.

태풍이 뭘까?
‘태풍’이란 북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으로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17m/s이상인 것을  말합니다. 이 태풍은 필리핀과 일본 한국 중국 대만 등에 큰 영향을 줍니다.


전 세계에서  초속 17m 이상인 열대 저기압은 연간 80개 정도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북태평양 남서해상에서 발생하는 태풍이 연간 30개 정도, 북대서양 ·카리브해 ·멕시코만 ·태평양 동부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hurricane)이 연간 23개 정도, 인도양과 오스트레일리아 부근 남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하는 사이클론(cyclone)이 27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 부근 남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하는 윌리윌리(willy-willy)가 연간 7개  정도 된다고 합니다.



3년만에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태풍
제4호 태풍 '뎬무'는 우리나라에 상륙해 영향을 주는 것도 3년 만의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에 태풍이 상륙한 게 2007년입니다. 2007년엔 12개의 태풍이 발생했습니다. 제1호 콩레이, 제2호 위투, 제3호 도라지, 제4호 마니, 제5호 우사기, 제6호 파북, 제7호 우딥,  제8호 스팟, 제9호 피토, 제10호 다나스, 제11호 나리, 제12호 위파.


이 중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태풍은 4호 태풍 '마니'와 5호 태풍 '우사기'  11호 태풍 '나리'와 12호 태풍 '위파' 로서 총 4개였습니다.

올해 12년만의 최저 태풍발생 기록?

보통 해마다 이맘 때라면 9개 정도의 태풍이 생겼어야 하는데, 올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태풍은 뎬무를 포함해 4개에 불과합니다. 지난 98년 이후 12년만의 최저기록입니다. 그러나 태풍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는 다음달까지여서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올해 발생한 태풍 몇개야?
이번에 발생한 태풍 '뎬무'는 올해 발생한 제4호입니다. ‘뎬무(DIANMU)’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천둥과 번개를 관장하는 여신을 의미합니다. 올해 발생한 1호 태풍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주위를 어슬렁거림은 뜻하는 '오마이스'였으며 제2호 태풍 '꼰선'은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성(城)의 이름이며 제3호 태풍 '찬투'는 캄보디아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입니다.


태풍의 회전 방향은 어떨까?

태풍은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게 되는데 이 움직이는 진로의 오른쪽을 위험반원, 왼쪽을 가항반원이라고 부릅니다. 위험반원이란 불리는 이유는 위험반원은 말 그대로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가항반원에 비해 상댁적으로 크기 때문에 붙여진 것입니다.


태풍의 오른쪽이 피해가 더 큰 이유는?
바람의 세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태풍의 위험반원은 반시계방향으로 부는 태풍 자체의 바람과 편서풍, 무역풍이 합쳐지면서 더욱 강한 바람이 만들어집니다.


반대로 가항반원은 태풍의 바람과 편서풍, 무역풍의 방향이 반대가 되면서 서로 부딪혀 상대적으로 풍속이 약해지는 것입니다.


적도 부근에서 발생한 태풍은 처음에는 서쪽으로 이동하며 발달합니다. 하지만 북위 30도를 넘어서면 동쪽으로 휘어지며 움직이게 됩니다. 이 때 태풍이 움직이는 진로의 오른쪽을 위험반원, 왼쪽을 가항반원이라고 부릅니다.


위험반원은 말 그대로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가항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붙여진 것입니다. 원인은 바람. 태풍의 위험반원은 반시계방향으로 부는 태풍 자체의 바람과 편서풍, 무역풍이 합쳐지면서 더욱 강한 바람이 만들어집니다.


반대로 가항반원은 태풍의 바람과 편서풍, 무역풍의 방향이 반대가 되면서 서로 부딪혀 상대적으로 풍속이 약해지게 됩니다. 4호 태풍 '뎬무'가 예상대로 전남 남해안에 상륙해 독도 부근으로 진출할 예정이기 때문에 영남지방이 위험반원에 들게 됩니다.

슈퍼태풍 연구하고 대비해야? 

태풍은 최대 풍속을 기준으로 약하고 강하고 중간 정도로 나눕니다. 기상청에서는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을 기준으로 초속 17~24m일때를 약한 태풍, 초속 25~32m이면 중간 태풍, 초속 33~43m가 되면 강한 태풍으로 나눕니다.

초속 44m 이상은 ‘매우 강한 태풍’으로 분류합니다. 최근 지구온난화와 이상기온 현상이 가중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슈퍼태풍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요즘처럼 태풍소식이 들려오지 않을때 슈퍼태풍에 대해 연구하고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이상한 자연현상 연구하고 미리 대비해야
작년과 재작년 우리나라에 태풍이 상륙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태풍 '뎬무'는 3년만에 찾아온 태풍입니다. 3년만에 찾았다고 해서 그동안 우리나라가 축복받았다고 그렇게 반가워할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자연계의 이상현상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반증이니까요.

지구온난화 현상 등으로 인해 사하라 사막쪽에 비가 내려 풀이 조금 엿보인다는 외신을 접한 적이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문제는 날로 심각해져 갑니다. 오히려 태풍소식이 간간이 들려올때 지구온난화 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태풍으로 인한 자연재해를 미리미리 연구한다면 유사시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구온난화 문제와 이상기온 현상 잠시도 방심해서는 안될 오늘날 지구촌이 안고있는 영원한 과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