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환경

물과흙 없이 식물이 쑥쑥?…구멍없는 화분서 식물 자란다? 친환경토양 소일은?

세미예 2010. 8. 9. 11:53

"흙없이 식물 재배 가능할까요."

"?????"
"수경재배라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수경재배 말고 흙없이 식물 재배 가능할까요."
"식물은 흙과 물이 필수인데 흙없이 재배가 가능할까요."
"그러게요, 그런게 있다면 참 신기하네요."




식물이 자라는데는 흙이 있어야 하고, 광합성을 할 수 있는 햇빛이 있어야 하고, 적절한 영양이 있어야 합니다. 식물에 있어서 흙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흙이 없이도 식물을 재배한다면 어떨까요. 흙없이 식물재배를 해봤습니다.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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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없는 화분? 식물이 흙이 없이도 쑥쑥 잘도 자라네
아파트에 식물을 재배하면 정서적으로 여러가지 도움이 됩니다. 아파트 베란다에는 여러가지 식물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 중에 일부는 흙이 없이 물구멍없는 화분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흙도 없고 물을 따로 줄 필요도 없는 신기한 시스템입니다.

식물은 기본적으로 흙과 물, 태양, 영양분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흙이 없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식물을 재배하고 있길래 흙이 없어도 쑥쑥 식물이 마치 흙에 키운 것처럼 잘 자라고 있을까요. 참 신기한 현상의 주인공은 친환경 토양(Culture Soi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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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없는 화분? 친환경 토양(Culture Soil) 식물 재배법이 뭘까?
가정에서 자라는 물구멍없는 화분은 바로 소일이란 것을 넣은 것입니다. 소일을 살펴볼까요. Soil은 Culture Soil의 줄임말로 '대체 토양' 정도로 불리고 있습니다. 작은 알갱이를 물에 불리면 큰 입자로 변합니다. 이렇게 물에 불린 소일을 넣어 식물을 기르는 것을 말합니다.


이 소일이 흙을 대신해서 식물을 길러줍니다. 말하자면 대체토양 정도로 불리울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소일이란 존재가 참으로 재밌습니다. 흙이 없어도 식물을 키워주기 때문입니다.

흙없이 식물이 쑥쑥? 물에 불리는 soil 종류와 물에 불리는 시간
소일은 식물재배용(Culture Soil, Ag Nano Soil), 수조양식용(Aqua Soil), 기타 장식용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식물재배용 Soil의 경우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Hydro Culture Soil은 다소 고온건조한 편이고 100배 이상 불어납니다. Cuber(육각형, 8시간), Bubble(다각형, 4시간), Ball, Round(원형, 4시간), Super Ball(큰원형 24시간), Powder(가루, 실시간) 등이 있습니다.


Ag Nano Soi의 경우 저온건조에서 80배 내외로 불어납니다. 수분 보유력이 우수합니다. Ball(원형, 10시간), Supre Ball(큰원형, 24시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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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토양 소일이 뭐길래? Soil 물에 어떻게 불려요
소일의 경우 가급적이면 정해진 시간대로 깨끗한 물에 불리면 좋습니다. 이때 에센스를 첨가하면 향이 좋습니다. 물에 불렸으면 이번에는 건져내어 남은 물을 부어버리고 1~2시간 정도 말립니다. 건져낼때는 체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건조함을 좋아하는 식물을 심을 때에는 정해진 시간의 1/2정도 불리면 됩니다.




대체토양 소일이 뭐길래? Soil 어떤 점이 좋아요

소일은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이를테면 소일이 필요없을땐 그늘에서 말리면 본래대로 돌아갑니다. 부피가 지극히 작아집니다. 이를 보관했다가 다시 사용하면 됩니다.

무해하며 변색되지 않고 이끼, 곰팡이 등이 생기지 않습니다. 8가지 색상 정도가 시중에 시판되고 있습니다. 양초 및 투명한 용기(플라스틱, 유리, 크리스탈)와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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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토양 소일이 뭐길래? 어떤 식물이 소일 재배에 좋을까?

수분을 좋아하거나 수경재배 식물이 가장 적합니다. 이를테면 물민들레, 물양귀비, 파피루스, 워터코인, 개운죽, 금전수, 파키라, 버드나무 등이 좋습니다. 

꽃꽂이를 할때 소일을 이용하면 수명이 오래가고 미적으로 좋습니다. 물은 안갈아도 되니 참 편리하죠.

잎이 넓고 뿌리가 굵은 관엽식물과 난 종류도 좋습니다. 난(풍란, 호접란 등), 싱고니움, 안스리움, 크로톤, 스킨답서스, 호야, 셀롬 등이 좋습니다.

거의 모든 식물이 다 소일로 키울수가 있지만 소일의 수분 함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흙없이 식물 키운다? 대체토양 소일이 뭐길래? 소일로 식물 심기 해봐요

- 준비물은 식물, 투명용기, 불린 소일, 막대, 가위입니다. 
- 준비물이 완료되면 정해진 시간대로 소일을 물에 불리고 말립니다.  
- 그 다음으로 용기에 어울리는 소일과 식물을 선택합니다.
- 식물의 뿌리를 흙이 없도록 씻습니다. 죽은 뿌리나 잎, 줄기를 제거합니다.
- 불린 소일을 반쯤 채웁니다. 뿌리의 길이에 따라 조절하면 됩니다.
- 식물을 한손으로 쥐고 뿌리를 곧게 펴서 용기에 넣고 소일을 조금씩 넣습니다.
- 막대로 뿌리 사이에 소일을 가볍게 밀어넣습니다.
- 식물을 조금씩 들면서 뿌리가 덮일때까지 반복합니다.
- 식물이 쓰러지지 않도록 하고 용기를 깨끗이 닦아냅니다.
- 정해진 장소에 두고 처음 1주일 정도는 옮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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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없이 식물 키운다? 대체토양 소일이 뭐길래? 소일을 활용한 식물 관리 어떻게?
통기성이 좋은 반음지(식물에 따라 다름)에 두고 기릅니다. 베란다 등이 좋겠죠. 소일이 많이 줄어들면 용기에 가득 찰만큼 물을 붓고 원래의 크기로 되면 물을 따라 버리고 계속 관리합니다. 윗부분이 지나치게 마르면 마른 부분만 걷어내어 물에 불려 다시 넣어도 됩니다.

가끔씩 스프레이로 식물 잎의 먼지를 씻어내거나 젖은 수건 등으로 닦아냅니다. 분무할때 소일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고 만약 고이면 기울여 따라냅니다.

흙없이 식물을 키우는 대체토양 소일은 자체 양분이 있어 6~9개월 동안 잘 자랍니다. 흙없이 식물을 키우는 대체토양 소일 어떠세요? 





흙없이 식물 키운다? 대체토양 소일이 뭐길래? 양분이 다 소모된 소일의 관리

새로운 소일로 대체합니다. 만약 새로운 소일이 귀찮으면 그대로 두고 1~2주 간격으로 액비를 분무합니다.


소일을 그늘에 말렸다가 액비용액에 넣어 다시 불려 사용합니다. 사용한 소일을 없앨땐 흙에 버립니다. 자연스럽게 없어집니다. 하수구에 버리면 막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