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환경

컴퓨터 안녕하세요?…잠시 꺼뒀더니? 컴퓨터 잠시만 끄도 지구가 좋아해?

세미예 2010. 4. 6. 09:48

"직장인 1명당 연간 내뿜는 온실가스가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하필이면 왜 직장인의 온실가스가 문제가 되죠."

"직장인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나요."

"환경과 직장생활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예전엔 에너지 절약을 강조했었는데 이유가 있나요?"

"요즘엔 온실가스 저감을 유독 강조하는 이유가 뭐죠? 





도시생활에서 에너지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런데, 에너지 중 우리가 녹색생활로 얼마든지 줄일 수 있는게 참으로 많습니다. 이렇게 에너지를 절약했을때 예전엔 이 수치를 돈으로 환산했었는데 최근엔 온실가스 저감이란 말로 이를 대체합니다.

온실가스가 뭐기에 돈보다도 최근 더 관심의 대상이 된 것 일까요. 온실가스와 도시인의 삶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직장인 하루 배출 온실가스 18.25kg
잘나가는 회사원 나모 과장은 자가용을 타고 오전 9시께 사무실에 도착해 오후 7시50분께 퇴근했습니다. 김 과장은 이날 9시간 50분을 직장에서 일했고, 회의(1시간)와 점심식사(52분)로 1시간 52분 동안 자리를 비웠습니다.

하지만 책상 위 컴퓨터는 9시간 50분 내내 켜져 있었습니다. 회의 때는 15분간 프로젝터도 사용했습니다. 회의 자료를 만들기 위해 복사기도 썼습니다. 쌀쌀한 날씨 탓에 사무실 난방기기는 퇴근 2분 전까지 가동됐습니다. 

잘나가는 나모 과장은 점심시간에 짬을 내 TV를 봤고, 실내 공기가 탁해지자 50분가량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돌렸습니다. 1시간 25분 동안 휴대전화 배터리도 충전했습니다.


직장생활 중 온실가스 발생 만만찮네

잘나가는 나 모 과장이 이날 하루 배출한 온실가스는 무려 18.25㎏, 연간으로 따지면 3857㎏에 달합니다. 출·퇴근(28.3%) 난방(33.9%) 사무용기기(6.6%) 회의(5.7%) 등 직장 근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실가스 양이 만만찮습니다(환경부 2009년 도시 직장인의 근무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 실태조사를 재구성).





직장인 1명당 연간 온실가스 3,857㎏ 배출 
사무직 직장인 한명당 연간 3857kg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중 에너지 절약을 통해 14%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울, 부산 등 전국 6대 도시에 근무하는 사무직 직장인 1080명의 근무 패턴을 설문조사한 결과, 한 사람이 1년 동안 근무 활동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 중 33.9%는 난방, 28.3%는 출퇴근, 20.6%는 냉방으로 인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냉․난방을 하지 않는 기간에는 녹색생활 실천만으로 1일 온실가스 배출량의 13%인 0.91kg을 줄일 수 있으며, 여름철과 겨울철에는 실내 냉난방 권장온도인 27℃, 19℃만 준수해도 1.09kg, 1.68kg을 추가로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직장인 하루 평균 1시간52분 사용않은 채 컴퓨터 켜둬?
직장인의 하루 평균 컴퓨터 사용시간은 8시간 22분이며, 이중 1시간 52분 정도는 사용하지 않고 컴퓨터를 켜놓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직장인들 참으로 컴퓨터 사용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녹색생활하면 연간 537kg 온실가스 감축?
조사대상 직장인 중 25%가 야근을 하며, 20.4%는 식사나 회의 시간에 모니터를 끄지 않았고 출,퇴근시에는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이 46.3%로 가장 많았습니다.

직장인들이 근무활동에서 녹색생활을 실천하면 1인당 연간 537kg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으며, 자동차 요일제를 준수할 경우 0.62kg, 식사시간에 조명을 끌 경우 0.03kg, 출장의 30%를 온라인회의로 전환할 경우 0.22kg, 컴퓨터 모니터의 절전모드 사용과 대기전력 차단으로도 0.04kg의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온실가스 생활속 곳곳서 줄일 수 있다?
우리가 평소 무심하게 지나쳤던 생활속에서 온실가스가 펑펑 쏟아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녹색생활로 이를 줄이면 지구가 좋아합니다. 초록별 지구속에서 생활하고 살아가는 다양한 동식물들이 좋아합니다.

평소 무심하게 지나쳤던 생활속 온실가스 감축운동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입니다. 왜냐하면 초록별 지구는 우리 모두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꾸고 보호하는 이 자연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후손에게서 잠시 빌린 것입니다. 어떠세요. 오늘 하루는 온실가스 저감에 관해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