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뉴스

폭우속 전조등 안켠 차량뒤 운전 아찔 아찔!

세미예 2008. 5. 28. 14:34

28일 새벽부터 부산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에는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까지 최고 100㎜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합니다. 빗속을 달려 출근했습니다. 폭우 수준이더군요. 거리의 차들은 엉금엉금 달립니다.

간혹 기세좋게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들도 있습니다. 강한 빗속이다 보니 낮인데도 약간 어둡습니다. 그래서 전 습관적으로 전조등을 켜고 운전을 했습니다. 이런 날은 운전하기엔 불편한 날씨죠. 그런데 많은 차들이 전조등을 켜지 않고 달리더군요.


시민단체에서 전조등켜기 운동을 전개했지만 여전히 전조등을 켜는 차량은 적더군요. 이 시민단체는 주간 전조등 점등 의무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참으로 편리한 문명의 이기이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는 인간에게 참 위험한 존재입니다.

특히 현행 도로교통법에는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우천시 전조등 점등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조항이 없고, 어느 정도의 강우시 점등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별도의 교육이 없는 상태여서 운전자들이 이를 인식하고 실천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대낮 전조등켜기 운동에 대해서는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논란이 있는 관계로 구체적인 언급은 논외로 하더라도 빗속 전조등켜기는 반드시 생활화 했으면 합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악천후시 운전자 스스로 전조등을 켜는 차에티켓이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나 생길 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전조등 켜기를 생활화 하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