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떡한다. 미리 약속을 잡았는데."
"회사 모임에도 가야하고 친구들 모임에도 가야하고?""모임이 겹쳤는데 어떡하죠."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일종의 징크스가 찾아옵니다. 그 중에서 가장 난처한 경우가 바로 '타이밍 징크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혹시 이미 약속을 잡았는데 회사일이 겹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험을 해보신적은 없나요. 이럴땐 어떤 기준으로 참가해야할 모임을 정하나요. 어떻게 처신하면 회사일과 개인적 선약을 슬기롭게 넘어갈 수 있을까요.
이번 주 토요일은 날이 좋은 지 필자에겐 여러 가지 모임이 겹쳤습니다. 회사 중요 행사와 초등학교 동창모임, 필자가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 정기 모임, 시민단체 이색 강좌 등이 한꺼번에 몰렸습니다.
이들 모임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거나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모임을 따로 살펴봐도 모두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대개가 1년에 한번 돌아오는 정기모임이거나 분기별로 모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난처해지는 순간입니다. 모두 참석할 수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우선 순위를 어떻게 정해야 할지, 참석 못하게 된 모임은 어떻게 잘 이야기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겹친 약속 어떡해? 선택의 기준은 처한 상황의 우선순위로
한꺼번에 모임이 겹치면 어떻게 해야할 지 참으로 막막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어차피 모두 참석할 수 없다면 한가지 모임만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때 선택의 기준을 어떻게 삼느냐에 따라 잘 넘어가느냐 잘 넘어가지 못하느냐가 결정됩니다.
그래서 필자는 모임을 우선순위별로 나눴습니다. 회사의 행사를 1순위로 삼았습니다. 요즘같이 불황기에 회사행사를 결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모임은 차순위로 삼고 회사의 행사가 어느 정도 분위기가 무르익고 끝나갈 무렵 상사한테 이야기하고 2순위로 꼽은 모임에 늦더라도 참석키로 했습니다.
선택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모임이 겹치면 고민에 고민을 합니다. 모든 모임이 결코 가볍게 넘아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럴때 선택은 빨리 해줘야 합니다. 선택이 빨라야 자신도 홀가분하고 모임을 주최하는 곳에서도 대처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모임을 이끌어 가시는 분들의 경우 여러 가지 준비할 것이 많기 때문에 어차피 참석못할 모임이라면 빨리 통보해주면 그 분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참석못할 모임은 미리 주선자에게 양해를
참석할 모임이 정해지고 나면 참석하지 못할 모임이 생깁니다. 이럴 경우 참석못할 모임의 주선자나 모임을 이끄는 분들에게 일일이 사정을 이야기하고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적당히 넘어가면 된다는 식으로, 혹은 무안해서 아무런 이야기를 안하고 불참해 버리면 자신의 이미지만 흐러지기 때문입니다.
참석못할 모임도 최선을 다하자
참석못할 모임이 생기면 그 모임을 단순하게 참석 못한다고 일방적으로 말해버릴 것이 아니라 사전에 최대한 협조하는 성의를 보여줘야 합니다. 필자의 경우 동창회 모임은 미리 회비를 보냈습니다. 나머지 모임은 행사 준비하시는 분들과 모임준비를 도왔습니다. 준비를 도우면서 사정을 이야기했더니 모두들 이해를 하시더군요.
사람이 모여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이기 때문에 양해를 구하고 협조를 구하면 얼마든지 난처함을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어떠세요. 여러 가지 중요한 모임이 같은 날에 겹치면 어떻게 해결하세요. 더 좋은 아이디어가 혹시 있나요.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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