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당연히 응원해야 하고 히어로즈도 이젠 응원해야 하나?
지난 1년 반 동안 메인스폰서없이 어렵게 구단을 꾸려왔던 프로야구 히어로즈가 든든한 스폰서를 만났습니다. 히어로즈는 넥센타이어와 2년간 메인스폰서 계약을 했습니다. 히어로즈 구단의 공식 명칭조차 2년간 '넥센 히어로즈'로 정해졌습니다.
넥센타이어가 히어로즈 스폰서가 되면서 부산의 지역방송사인 KNN이 롯데와 히어로즈간의 야구중계때 입장이 예전같지 않을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연고 구단과 지원 구단 누굴 응원해?
KNN은 부산의 지역 방송사입니다. 지역 방송사답게 프로야구 중계가 있을때마다 연고 구단인 롯데자이언츠를 많이 응원했습니다.
그런데 히어로즈 스폰서가 넥션타이어가 되면서 롯데와 히어로즈가 경기를 할 때 지난해와 다른 입장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넥센타이어의 강병중 회장은 지역 방송사인 KNN의 회장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히어로즈의 메인스폰서인 넥센타이어와 KNN은 강병중 회장의 기업입니다.
롯데와 히어로즈 묘한 인연
예년의 경우 롯데와 히어로즈는 프랜차이즈가 달라 특별한 인연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히어로의 메인스폰서 기업인 넥센타이어의 기반이 부산, 경남이어서 껄끄롭게 생겼습니다.
팬들의 반응은 어떨까
올 시즌 프로야구는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지역방송사인 KNN이 롯데-히어로즈전을 어떻게 중계하는 지 지켜보는 재미가 그 하나일 것입니다.
또다른 재미는 히어로즈가 메인스폰서 기업의 터전에서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일지 입니다. 벌써 이 두가지를 상상만 해도 올시즌 프로야구가 기대됩니다.
프로야구 발전의 시금석이 되길
올시즌 프로야구는 팬들에게 보다 나은 모습으로 선보이지 않을까 벌써 기대가 됩니다. 든든한 스폰서를 구한 히어로즈가 선전을 한다면 프로야구가 전반적으로 새로운 양상을 보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넥센타이어의 히어로즈 스폰서 역할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입니다. 이를 계기로 한국 프로야구가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롯데와 히어로즈 모두 명문구단으로 거듭나길
부산팬들은 롯데를 참 사랑합니다. 사직구장엔 부산갈매기들의 응원이 넘쳐납니다. 넥센타이어의 스폰서 등장으로 히어로즈가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만큼 롯데와 히어로즈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명문구단으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올시즌 프로야구 벌써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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