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칼럼

주한미국대사관 대변인과 실시간 웹채팅 해보니…대사관과 채팅 신나네

세미예 2009. 11. 24. 11:43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우리나라를 다녀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 뒷이야기가 몹시 궁금했습니다. 방한과 관련된 뒷이야기가 궁금해 웹채팅을 신청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이 갖는 의미와 최근 우리나라를 둘러싼 여러 가지 국제적인 현황이 궁금했습니다. 이를 웹채팅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고자 했습니다.


웹채팅은 인터넷상으로 허심탄회하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입니다. 예전에 부정적인 인식도 일부 있었지만 최근엔 아주 유익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의견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웹채팅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주한미국대사관 대변인과의 웹채팅을 함께 경험해 보시죠.



주한미국대사관 웹채팅에 나서다

주한미국대사관이 한국의 네티즌을 위해 웹채팅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로 24일 오전 10시부터 ‘주한미국대사관 대변인에게 질문을’이라는 주제로 60분간 통역을 수반해서 한국어로 진행했습니다.


왜 웹채팅에 나섰을까?

대사관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한국 방문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정보를 네티즌들에게 제공하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애론 타버 주한미국대사관 대변인은 웹채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일본, 싱가포르, 중국, 한국) 순방에 관한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풀어주고자 성심성의껏 답을 했습니다.


지난 18과 19일 양일간의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에서의 일정과 아시아 방문에서 다루었던 주요 의제들에 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자 웹채팅에 나섰다고 합니다.


또 네티즌들의 의견과 건의사항에도 귀를 기울이고 싶었다고 합니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관한 따끈한 소식과 뒷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 것이지요.


어떤 이야기 오고갔나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의 의미가 이야기 되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순방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서로 돕는 그런 자세로 순방을 가졌다고 합니다.


한 네티즌은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미국의 외교정책이 더 폭 넓고 차근한 아시아 정책으로 이뤄지기를 바랬습니다. 


이야기기 중에 가장 많이 거론된 부분이 북한핵문제 였습니다. 6자회담에 임하는 미국의 자세였습니다.


네티즌들은 북한의 인권문제도 거론하고 북한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도 촉구했습니다.


웹채팅을 해보니

주한 미국대사관 대변인과의 웹채팅을 해보니 여러 가지 작은 문제도 엿보였습니다. 우선, 네티즌들의 질문은 쏟아지는 데 반해 대변인 한 분이 소화해 내기가 다소 무리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한글로 입력을 해야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죠. 질문은 많은데 답변자는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문제는 질문 주제가 다양하게 쏟아져 답변자가 참 힘들어 보였습니다. 북한 인권을 이야기하다가 또다른 주제가 나옵니다. 한 가지 답변을 하고 있으면 또다른 의제가 던져집니다. 이런 저런 의제를 소화해 나가기가 대변인 한 사람으로서는 조금 그랬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네티즌들이 사전에 서로 조율된 질문이 아니라 답변자에게 혼란을 초래한 것도 있었습니다.


대변인과의 웹채팅 의미

일부 불편한 점도 었있지만 주한미국대사관 대변인과의 웹채팅 자체가 갖는 의미가 정말 뜻깊었습니다. 대사관에서 직접 나서 한국의 네티즌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고 이를 실시간으로 전하는 모습은 참으로 본받을만 했습니다.


정책이나 여러 가지 궁금증을 현장으로 풀어보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려는 모습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소통과 공유의 참다운 정신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60분이란 다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웹채팅이었지만 참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시간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