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축제를 손꼽는다면 뭐가 있을까요. 아마도 부산국제영화제겠죠. 이제 부산국제영화제도 폐막됩니다. 그 폐막을 축하라도 하듯 부산전역이 불바다가 됩니다.
무슨 소리일까요. 바로 부산불꽃축제를 일컫는 것입니다. 광안리 일대에서 펼쳐지는 데 왜 부산전역이 불바다가 될까요. 그 이유는 광안리 일대만의 축제가 아닙니다.
불꽃이 쏘아올려지면 부산곳곳에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구와 수영구의 황령산 일대와 해운대 장산일대, 해운대해수욕장과 영도지역에서까지 볼 수 있습니다.
그럼 가을 밤하늘을 화려한 세계로 인도하는 부산불꽃축제는 어떻게 생겨났으며 또 어떤 발전 과정을 겪었을까요. 이를 추적해 봤습니다.
부산APEC정상회의 경축으로 시작
제1회 불꽃축제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부산은 2005 APEC 정상회의를 경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를 기념해서 첨단 멀티미디어 해상쇼가 열렸습니다.
제1회 축제는 2005년 11월16일 수요일 저녁 8시30분~9시30분 1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당시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에서 열렸는데요, 당시 100만명의 관람객이 황홀한 불꽃축제를 지켜봤습니다.
당시 불꽃축제는 제1막 Welcome to Busan과 제2막 해화의 전주곡, 제3막 갈매기의 꿈, 제4막 화동의 메아리, 제5막 해원의 노래, 제6막 미래를 향한 길, 제7막 소통 ‘약속 21’ 제8막 새로운 물결, 제9막 아름다운 동행이란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당시는 그야말로 부산APEC을 기념하기 위해 장엄한 불꽃들이 울려 퍼졌습니다. 이렇게 해서 부산불꽃축제가 시작된 것이지요.
제2회 부산불꽃축제는 APEC 성공개최 기념으로
제2회 부산 불꽃축제는 APEC 성공개최를 기념해서 열렸습니다. 부산APEC 1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2006년 11월10일 금요일 저녁 8시에 시작된 2회째 행사는 광안리 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일대에서 열렸으며 110만명의 관람객이 찾았습니다.
2회째부터는 본격적인 축제 형식을 갖춰 저녁 8시에 시작 15분간 개막사와 카운트타운 버턴터치가 있었고, 저녁 8시15분터 저녁9시까지는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졌습니다. 불꽃쇼에는 불꽃과 레이저, 특수조명, 음악이 어우러져 멋진 화모니를 연출했습니다.
제3회 행사는 2007 문화의 달 기념으로
제3회 행사는 지난 2007년 10월19일 금요일과 20일 토요일 열렸습니다. 역시 장소는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일대였습니다. 전야행사로 미디어아트쇼가 열렸고 본행사가 첨단멀티불꽃쇼로 진행됐으며 전야행사에 15만명이, 본행사에 130만명이 찾았습니다.
2007년 10월19일 금요일날 열린 2007 문화의 달 기념 전야제는 저녁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상설무대로 열림굿과 이야기 노래마당 등이 열렸습니다. 이어 저녁 8시부터 8시30분엔 미디어아트쇼가 열렸고요, 저녁 8시30분부터 저녁 10시30분까지 상설무대로 마당극, 노래와 춤마당 등이 펼쳐졌습니다.
본행사는 10월20일 토요일 열렸는데요, 오후3시부터 저녁6시까지 식전행사가 열려 댄스공연, 요트 퍼레이드 축하비행 등이 펼쳐졌습니다. 이어 저녁8시부터 저녁9시 첨단멀티불꽃쇼가 펼쳐졌습니다. 이어 관람객들의 순차적인 귀갓길을 돕고자 식후행사로 저녁 9시부터 밤11시까지 영화 ‘복면달호’가 상영되기도 했습니다.
제4회 불꽃쇼는 스토리텔링과 해외 초청팀 등장
2008년 10월17일(금요일)과 18일(토요일) 이틀간에 열린 제4회 불꽃쇼는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17일 금요일밤엔 전야제 행사로 스토리텔링 불꽃쇼, 해외초청팀 불꽃쇼가 열렸고요, 18일엔 본행사로 첨단멀티불꽃쇼와 부대행사가 열렸습니다. 제4회엔 무려 155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제5회 부산불꽃축제 미리 가볼까
올해로 부산불꽃축제는 5회째를 맞이합니다. 제5회 부산불꽃축제는 어떻게 치르지며 어떤 불꽃이 연출될 지 미리 살펴보시죠.
올해의 주제는 ‘2009 Love Story in Busan'입니다. 쉽게 말해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옴니버스 형태로 구성한 것이지요. 프롤로그로 제5회 부산불꽃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웅장한 도입부가 연출됩니다. 이어 제1막이 열리면서 남녀간의 사랑이 시작됩니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은 뜨거운 사랑입니다. 제2막에서는 친구간의 우정을 다룹니다. 거친 세상을 뛰어넘는 영원한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제3막은 가족간의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우리를 세상에서 당당하게 세워주는 위대한 사랑인 가족간의 사랑을 다룹니다. 제4막은 부산사랑을 이야기합니다. 곧 인류애죠. 바로 우리가 부산의 미래라는 메시지입니다.
에필로그는 대단원의 막을 장식하는 불꽃이 연출됩니다. 각 막별로 도입부에 영상과 나레이션을 통한 메시지가 전달돼 스토리텔링이 이뤄집니다. 어떠세요, 마구 하늘에 쏘아대는 불꽃은 아니죠.
불꽃축제 연출 포인트
먼저 영상이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불꽃쇼가 연출됩니다. 광안리 해상에 400인치 2대, 300인치 2대의 영상바지선이 설치되며 각 막별로 주제를 영상, 나레이션, 레이저로 형상한 후 불꽃이 연출됩니다.
다음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불꽃이 연출됩니다. 그랜드 피날레가 2회에 걸쳐 연출되며 광안대교가 연출이 되면서 절정에이릅니다. 국화계열의 타상연화를 이용해 초당 수십발이 발사됩니다. 국내 유일의 25인치 대형타상연화가 연출(개화직경 400m, 개화높이 500m)되고 불새(LED FIRE BIRD)를 활용하여 연출효과를 극대화합니다.
또 국내 최장길이의 1km의 나이아가라가 연출됩니다. 신제품으로 불꽃류가 연출됩니다. 여기엔 신형 수상연화류와 낙하산 연화류, 치구연화류 등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부산불꽃축제 왜 유명한가?
많은 볼것들이 있지만 부산불꽃축제는 8만여발의 불꽃과 불새, 레이저, 조명, LEC영상, 음악이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불꽃쇼가 펼쳐집니다. 그랜드 피날레 2회에 걸쳐 연출되고 신제품 불꽃류도 연출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부산불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25인치 대형타상연화가 연출됩니다. 대형타상연화는 개화 직경이 400m이고 개화높이가 500m에 이릅니다.
이밖에도 세계 최장 1km 나이아가라 불꽃이 연출되고 하늘을 나는 5마리의 불새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와 자갈치축제와 불꽃축제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축제로 개발중에 있습니다. 또 다양한 불꽃과 첨단시스템이 어우러진 세계최고 수준의 불꽃이 연출해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중에 있습니다. 어떠세요. 부산전역이 새로운 불바다가 되고 있지는 않나요.
'에코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혹한 일제 식민통치!…창씨개명한 산 바로잡고 보니 (15) | 2009.11.03 |
---|---|
올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재밌는 기록 참 많네! (20) | 2009.10.21 |
이상한 포스트시즌?…프로야구 가을잔치 재밌는 기록 쏟아지네! (22) | 2009.10.15 |
부끄러운 기록의 희생양…다시봐도 아쉬운 롯데! (11) | 2009.10.04 |
엑스포가 뭐야?…엑스포 여수시만의 축제라고 천만의 말씀! 엑스포 국가적 축제? (33) | 2009.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