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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쓰라!…진화하는 블로거들 포럼으로 블로그 역사를 쓰네!

세미예 2008. 11. 28. 08:30
블로거가 여론형성을 주도해 나가고 블로그 이론을 정립시켜 나갑니다. 이젠 당당하게 포럼의 주도적 참여자로 나서 이슈를 선점해 나갑니다. 꿈같은 이야기지만 부산지역 블로그들은 이를 하나씩 둘씩 차곡차곡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왜 운영하세요. 블로그는 단순한 개인 미니 홈페이지 일까요. 아니면 1인 미디어일까요. 노력여하에 따라서는 1인 미디어로서 발전할 수 있고 실제 1인 미디어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 내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여론을 주도하고 다양한 이슈와 정립된 블로그 이론들을 당당하게 전문가들과 토론해 나갑니다. 이런 거창한 소개로 부산지역 블로거포럼을 소개하려 합니다.  왜냐하면 부산지역 블로거모임은 그만큼 발전해 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 블로거들이 꿈꾸고 만드는 정보문화포럼
부산지역 네티즌이 꿈꾸고 만드는 성숙한 정보문화를 위한 정보문화포럼이 27일 부산대학교 사회관 208호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는 정보문화포럼과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부산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가 함께하고 부산지역 블로거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습니다. 3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됐습니다. 

제1주제 '예술과 문화콘텐츠' 요지
먼저, 예술과 문화콘텐츠를 통한 성숙한 정보문화의 조성이란 발표가 있었는데요, 문화콘텐츠가 SNS(Social network Service)와 결합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말하자면 콘텐츠의 단순한 소비자를 콘텐츠의 건전한 소비자로, 나아가 콘텐츠 생산자로 유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한 문화예술 콘텐츠의 감상기회 확대와 대중화가 절실하며 문화예술 콘텐츠에 기반한 다양한 신규 인터넷서비스가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를 토대로 UCC의 기초가 되는 콘텐츠가 보다 많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2주제 '성숙한 정보문화의 지역확산 방안' 요지 
정보화 시대가 날이갈수록 확산되고 있지만 그 원천은 아날로그의 강자(지식의 축적)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화두를 던져본 것이죠. 이것이 도서관 네트워크가 될 수도 있겠죠. 이러한 도서관 네트워크는 성숙한 정보화 지역확산에 절실하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 이면엔 인간 중심, 다시말해 종이책이 모인 도서관의 인간적 서비스 중시의 인정을 바탕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자연과 디지털노마드의 동행과 공존, 지역의 재발견을 지역확산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제3주제 '부산지역 발전과 블로거' 요지 
부산지역 블로거 모임을 대표해서 코리안 헬스로그 운영자인 양깡님이 발표했습니다. 어젠다 5가지를 제시했습니다. 먼저, 지역홍보 이제는 변해야 한다는 것과 왜 블로그가 주목받나, 부산발전과 블로그, 지자체의 지원 및 대응, 선순환 관계 등 모두 5가지죠. 

풀어보죠. 미국조사에 의하면 매체를 통한 광고효과가 급격하게 줄고 있다는 것이죠. 이를 반영해 변화된 정보 유통 및 소비 패턴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죠. 특히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블로그의 위상이 나날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죠. 이제는 기성언론을 신뢰하기 보다는 자기 처지와 비슷한 사람의 이야기들을 경청한다는 것이죠. 이게 바로 블로그의 포스팅이라는 얘기죠. 블로그가 정보를 얻기도 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는 것이죠. 

블로그가 기성 미디어의 한계를 보완하고 독립적인 미디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고 지방자치단체의 활성화 및 정보 교류의 장이자 지역 사회의 감시자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자체는 온라인 평판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합니다. 말하자면 지자체의 홍보방법과 방식이 올드미디어 중심에서 뉴미디어인 블로그를 적극 활용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토론, 무슨 얘기가 오갔나 
이날 부산지역 블로거를 대표해서 토론자로 나선 거다란님은 지역블로거와 지역언론의 협업관계를 제시했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지역 블로거와 지역언론이 상생관계를 맺을때 윈-윈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게 시민기자 형식이든 지면을 통한 블로거들의 글 게재든 상생할 수 있는 여지는 많다는 것이죠.

지역 메타블로거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이죠. 블로거들은 지역언론을 통해 지역이슈를 공유하고 지역언론은 블로거들을 통해 이슈를 확산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이죠. 이밖에 토론자들은 블로거들의 편차와 소재의 지역적 편향성 등을 지적했습니다. 

부산지역 블로거들의 공통된 화두는 부산을 쓰자, 아직도 쓰여지지 않은 지역적 이슈들은 무궁무진하다라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포럼을 마감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거다란님.주제발표와 토론에 나선 양깡님.
경남지역 블로거 파비님.정보문화포럼 의장인 이각범 소장님.

뒷풀이
뒤풀이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특히, 지역이슈 취재와 발굴, 뉴미디어 동향과 살아있는  교육을 지역 블로거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과 또 이를 위한 다양한 기획과 공론화를 차기 부산지역 블로거포럼의 숙제로 남긴채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이날 뒷풀이는 민들레영토에서 입가심을, 장소를 옮겨 남산동 횟집에서 다양한 요리로 분위기를 돋웠습니다. 

추신
12월중에 부산지역 블로거모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2월 6일(첫째 토요일)로 대충 잡고 있습니다. 이번 12월 블로거모임은 블로거스피어스 등 몇가지 이슈들을 놓고 심도있는 토론이 있을 예정입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블로거들께서는 미리 시간을 조율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진화하는 부산지역 블로거모임 계속될 예정입니다. 많은 격려와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