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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화물차 때문에 어디로 다니라고?… 대형화물차는 세우는 곳이 주차장?

세미예 2008. 10. 28. 09:04

심야에 운전을 하다보면 대형화물차들의 불법주차로 인해 아찔한 경험을 하신 적은 혹시 없으신가요. 주택가 조금이라도 빈곳이 있거나 공터가 있으면 어김없이 대형 화물차들이 주차장으로 점령하고선 사람들을 방해합니다.




컨테이너 운반차량, 대형공사장 자재 운반 차량 등이 도로 2개 차선 중 1개차선은 대형화물차가 장악해 차량흐름이 방해되지는 않습니까. 야간에 떡하니 대형화물차가 불법으로 주차돼 있어 위험하지는 않으셨나요. 


대형화물차는 세우는 곳이 주차장일까요? 도심 간선도로를 비롯해 부산 지역 곳곳이 대형 화물 차량의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야간의 경우 달리는 차들이 불법 주차중인 대형화물차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우려가 높습니다. 그냥 대형화물차 불법주차 현장을 야간에 지나와도 아찔한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대형화물차의 주차장 확보가 시급합니다.

 

주야간 가리지 않고 1개 차선을 점령한 대형화물차

부산의 한 대형화물차 불법주차 현장입니다. 주간에도 버젓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주차돼 있습니다. 야간에는 물론입니다. 특히, 야간엔 차량 통행량이 적어 차들이 속도를 내기 때문에 달리던 차량들이 불법 주차 차량을 발견하지 못해 아슬하게 비켜가는 장면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부산지역엔 이처럼 대형 화물차의 불법 주차가 곳곳에서 심각한 상태 입니다.


대형화물차 주차공간으로 주택가에 주차합니다.


주택가에 주차한 대형차는 교통흐름을 방해합니다.


차고지 외곽 등록한 경우 많아 주거지나 공사현장 인근 주차

왜 대형 화물차량이 불법주차를 일삼을까요. 화물자동차 운수법 및 그 시행규칙 등 현행 법상에는 5t 이상 일반 화물차량의 영업 등록 때 차고지 신고가 필수적이지만 광역시 단위의 경우 인접 시도 어느 곳이나 차고지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임대료가 싼 시 외곽지에 차고지를 확보한 뒤 이를 등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물차 운전기사가 도심 내 자신의 주거지와 시 외곽 차고지를 오가는 게 어렵기 때문에 자신의 주거지나 공사를 하고 있는 현장과 가까운 곳에 차량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주택가 공간만 있으면 들어서는 대형차의 주차문제 해법은 없을까요.


운전자 차고지와 거주지 사이 거리가 멀어 불법주차 일삼아

쉽게말해 운전자의 차고지와 거주지 사이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퇴근시 차고지에 주차하면 다음날 출근 때 차고지까지 와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집 주변에 주차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불법 주차 화물차 처벌 어떡해?

불법 주차 화물차에 대한 처벌은 어떨까요. 화물차량은 5t 이상 일반화물과 5t 이하 용달, 개별 화물차로 나뉘는데 일반화물 차량이 불법주차로 단속되면 영업정지 5일 또는 과징금 20만 원이며 용달, 개별 화물차량은 영업정지 5일 또는 과징금 10만 원이 부과되는 등의 처벌을 받습니다.


도시의 곳곳은 이젠 주차할 공간이 절대 부족인 상태입니다.


공원인근에도 대형 화물차가 주차돼 있습니다.


대형화물차의 주택가 주차를 막기위해 공영주차장 확보가 절실합니다.


도심 대형화물차 위한 공영주차장 확보도 절실

이들 불법차량이 늘어나는 것은 공영주차장의 부족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대형화물 차량이 주차할만한 공영주차장이 부족하다보니 주차할 곳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관계당국은 대형화물 차량에 대한 단속과 함께 이들 차량이 주차할 만한 공영주차장 확보에도 동시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단속을 강화해도 근절되지 않는 불법주차문제

단속을 강화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근본적 문제는 운전자들의 의식과 공영주차장 확보 등이 뒤따라야먄 하기 때문입니다. 근본적인 문제 해법은 놔두고 단속만 한다면 민원과 불만이 잇따르고 부작용만 계속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