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좋아. 강아지 한 마리 사주세요."
"아니야, 나는 강아지보다 고양이가 좋아. 강아지 한 마리 사주세요."
"개도 사달라 하고 고양이도 사달라 하면 개와 고양이 모두 키울 수 없잖아?"
"강아지 사주세요. 고양이 사주세요."
"강아지나 고양이 사주면 사람의 성격형성에 영향을 끼친대요."
세미예 가정의 아이들이 반려동물 애완견샵을 지나오다가 구경을 하자길래 잠시 들어갔습니다. 아이들은 제각각 좋아하는 반려 동물을 이야기하며 이내 사달라고 졸라댑니다. 아무리 야단쳐도 물러서지를 않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사 줄수 없어서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세미예 가정의 아이들은 뚜렷하게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로 좋아하는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반려동물 개와 고양이를 좋아하느냐에 따라 성격까지 다르다고 합니다.
개와 고양이 중 어떤 동물을 좋아하느냐에 따라 성격이 다르다고 합니다.
개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들
"밥 주세요, 야옹. 배고파요 야옹."
"과일 주세요, 멍멍. 동물원 가요, 멍멍."
세미예 가정의 아이들이 엄마 아빠에게 이런 소리를 해댑니다. 큰 애는 강아지를 좋아하고 작은 애는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끼리 놀때는 강아지와 고양이 소리를 해댑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반려 동물이 따로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바뀌려니 했는데 해가 바뀌어도 좋아하는 반려 동물은 잘 바뀌지 않습니다.
반려동물 개와 고양이 어느쪽 좋아하느냐에 따라 성격도 다르다?
"엄마 아빠, 우리 남매는 성격이 참 다른 것 같아요. 좋아하는 동물도 다르잖아요."
"취향이겠지, 개와 고양이 좋아한다고 성격까지 다를까?"
개와 고양이는 많은 사람들이 기릅니다. 그러다보니 대표적인 반려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대표적인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 중에 어느 쪽을 좋아하느냐에 따라 성격도 다르다고 합니다. 재밌는 연구 결과 메디컬데일리, 인디펜던트, 허핑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개와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들 성격이 다르다고 합니다.
개를 좋아하면 외향적, 고향이를 좋아하면 내향적 성격
개를 좋아하면 어떤 성격일까요, 또 고양이를 좋아하면 어떤 성격일까요. 미국 위스콘신주의 캐럴 대학 심리학과 연구팀이 재밌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데니스 파스텔로(Denise Guastello) 교수가 이끈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외향적,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내향적 성격을 보였다고 합니다.
연구 대상자들을 체계적으로 성격 조사를 진행했더니 이 같은 성격 유형을 보였다고 합니다. 데니스 파스텔로 교수 연구팀의 연구는 미국 심리과학협회(APS) 연례 총회에서 발표됐다고 합니다.
'개 좋아하면 외향적, 고향이 좋아하면 내향적 성격' 어떻게 연구?
미국 위스콘신주의 캐럴 대학 심리학과 데니스 파스텔로 교수팀은 '개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어떤 성격을 보일까'라는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이들이 연구한 샘플은 대학생 600명이었습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리검사를 했다고 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개를 좋아하면 외향적 성격을 보였다고 합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사람의 경우 내향적 성격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개 좋아하는 성격 사교적 외향적 성격 보여
연구진은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리검사를 했더니 개와 고양이 가운데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 60%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들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관찰했더니 활발하고 사교적인 성격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들은 규범을 잘 지키려는 경향도 나타냈다고 합니다.(Dog lovers were more lively, energetic, outgoing, and followed the rules more closely)
고양이 좋아하는 성격 내성적이며 열린 사고
연구팀이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조사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연구팀의 조사대상자 중 11%로 비교적 소수였다고 합니다. 연구팀이 이들을 관찰했더니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보다 다소 내향(내성)적이고 세심하도 합니다. 또한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보다 열린 사고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In the study, cat people were described as being more introverted and sensitive than dog lovers, but also more open-minded and non-conformist).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기존의 규범에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나름의 방식을 찾는 등 비순응적인 성격도 나타냈다고 합니다. 재밌는 것은 개를 좋아하는사람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지능지수 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가 나왔다고 합니다.
개와 고양이 좋아하는 이유 알아봤더니?
지능평가에서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높았다는 재밌는 연구와 더불어 연구 대상자들에게 연구팀이 그렇다면 왜 개나 고양이를 좋아하는지 물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개를 좋아하는 사람의 개의 동료애(companionship)를 높이평가했습니다. 이 점을 매력으로 꼽은 것입니다. 반면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고양이의 애정(affection)에 후한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개와 고양이 좋아하는 사람 성격 연구 뭘 말하나?
이번 연구가 의의가 있는것은 사람들에게 치료를 할때 이 같은 성격을 파악한다면 동물을 이용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이번 연구가 대학생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지만 2010년엔 4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도 개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의 성격 유형에 대해 비슷한 결론이 내려져 어느 정도는 사람이 어떤 반려동물을 좋아하느냐에 따라 어떤 성격인지 분석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개 좋아하면 외향적, 고향이 좋아하면 내향적 성격' 영어기사 봤더니
Cat Got Your Tongue? Cat Lovers Show Higher IQs Than Dog Lovers Due To Personality Differences(메디컬데일리 영어기사 상세보기)
Cat people 'more intelligent' than dog people, study claims
(인디펜던트 영어기사 상세보기)
Cat People Are Smarter Than Dog People, New Study Shows
(허핑턴포스트 영어기사 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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