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무룩하고 의욕도 없고 늘 홀로된 느낌입니다"
"외롭고 고통스럽고 쓸쓸했더니 기억력마저 뚝 떨어지는 것 같아요."
"우울증하고 기억력이 무슨 관계라도 있나요?"
"한 가지에 너무 정신이 팔려서 나머지 것들이 잘 기억나지 않는 게 아닐까요?"
"글쎄요, 우울증하고 기억력 관계가 없지 않은듯 해요."
오늘날 세계는 참으로 살아가기 복잡다단합니다. 빠르게 돌아가고 무섭게 바뀌고 조금만 한 눈을 팔면 코를 베아가는 세상입니다. 이런 현대인의 삶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울증은 그 문제성이 심각합니다. 현대인의 삶을 위협하는 우울증. 그런데 우울증이 있으면 기억력마저 감소한다고 합니다. 이런 연구결과가 나오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심장합니다. 그만큼 현대인들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많다는 뜻입니다.
우울증으로 아찔하고 황당한 일을?
주부 A씨는 요즘 심각한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업주부 생활을 오래하다보니 남편과 아이들이 출근이나 등교하고 나서 홀로 남겨지면 갑자기 무기력증에 빠지게 됩니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듯 쓸쓸하고 외로움을 심하게 느낍니다. 생각다못해 병원을 찾았더니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우울증을 떨쳐 버리려 노력했지만 여전히 치유되지 않습니다.
어느날 몹시도 쓸쓸한 기분에 누워 있다가 펑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선 주방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다행히 급하게 소화기로 불을 끈 관계로 대형사고는 면할 수 있었습니다. 커피를 한잔 하려고 물을 끓이다가 그만 가스불을 끄지 않았던 것입니다. 요즘 그녀는 쓸쓸하고 자주 기억력도 감퇴하는 것 같아 몹시도 불안하고 아찔합니다.
현대인들의 공공의 적 우울증이 뭐기에
.우울증이라고 합니다. 우울장애는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합니다.
감정이나 생각, 신체 상태, 그리고 행동 등에 변화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우울증은 일시적인 우울감과는 다르며 개인적인 약함의 표현이거나 의지로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문가의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상당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이전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울증을 겪으면 기억력이 저하된다?
우울증이 기억력 저하를 가져올 위험이 상당히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끕니다. 이 연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장수센터(Longevity Center)가 갤럽 연구소와 함께 18세에서 99세 사이의 모두 1만8천5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나타난 것입니다.
미국의 건강관련 언론 메디컬뉴스 투데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장수센터(Longevity Center)와 갤럽 연구소와가 건강문제 혹은 생활습관과 기억력 저하 사이의 연관성을 비교분석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우울증이 기억력 감퇴와 연관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고혈압, 운동부족도 기억력 저하와 연관?
우울증이 기억력 저하에도 크게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연구팀의 연구에서 재밌는 것은 우울증 외에도 기억력 저하와 관련이 있는 큰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고혈압과 운동부족 낮은 교육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기억력 저하와 연관성이 큰 것은 무엇일까요.
이번 연구를 이끈 노화학교수 개리 스몰 박사는 우울증 외에도 고혈압, 운동부족, 낮은 교육수준이 기억력 저하와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합니다. 이 연구는 한마디로 우울증과 고혈압을 치료하고 운동량을 늘리라는 것입니다.
개리 스몰 박사는 또한 교육수준을 높이면 기억력 저하를 막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우울증 자가진단은 어떻게?
나는 매사에 의욕이 없고 우울하거나 슬플 때가 있다.
나는 갑자기 얼마동안 울음을 터뜨리거나 울고 싶어질 때가 있다.
나는 밤에 잠을 설칠 때가 많다.
나는 예전에 비해 식욕이 없다.
나는 요즘 체중이 줄었다.
나는 변비 증상으로 고생 중이다.
나는 요즘 가슴이 두근거린다.
나는 요즘 이유 없이 피곤하다.
나는 항상 머리가 맑지 못하고 무겁다.
나는 전에는 쉽게 하던 일에도 어려움을 느낀다.
나는 안절부절 못하고 진정할 수가 없다.
나는 나의 장래가 희망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스스로 결단력이 없다고 느낀다.
나는 사회에 유용한 사람이 아니며 불필요하다고 느낀다.
나는 내 인생이 즐겁지 못하고 우울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죽으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병원에서는 이런 항목을 통해 평가를 합니다. 평소 제시한 항목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가 상담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우울증은 결코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이 아닙니다.
영어기사 상세보기
Depression affects memory by 'impairing ability to differentiate similarities'
(미국 메디털뉴스 투데이 영어기사)
'마음의 감기' 우울증의 가장 큰 적은?
우울증을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합니다다. 남녀노소 누구나 우울증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울증의 가장 큰 문제는 우울증을 치료가 필요한 병이라고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병이라고 인정해야 치료가 시작되는데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어도 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방치하다가 병원을 찾을때는 심각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단순히 우울한 기분이 드는 것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감정 변화이지만 우울증은 이러한 기분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오래도록 지속되며 정신은 물론 신체적 부분에까지 영향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우울증 증세가 나타난다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게 좋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나중에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떠세요? 혹시 우울증을 그저저런 질환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지는 않나요. 혹시 지금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지 않나요. 그렇다면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면 어떨까요.
마음의 병 분위기 전환이나 환기가 필요
현대인들은 마음의 감기를 곧잘 앓고 있습니다. 복잡다단한 생활이 다른 사람에게 신경을 쓸 겨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군중 속의 고독 같은 일종의 우울증 증상을 앓게 됩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에는 전혀 몰랐는데 돌아서서 나 홀로 있노라면 고독이 물밀듯이 몰려듭니다. 이런 고독과 우울증 증상을 적절하게 잘 이겨내는 자세와 정신력이 각별히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한 곳에 너무 몰입하거나 집중하지 말고 분위기 전환이나 적절한 환기가 필요합니다.
'에코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익은 바나나가 좋아? 바나나 걸어 보관?…바나나 진실과 오해? 바나나 비밀? (2) | 2014.07.20 |
---|---|
스마트폰 바지속 넣고 밀폐된 공간서 통화 아찔?…스마트폰의 몰랐던 역습 아찔? (4) | 2014.07.08 |
자주 다투면 섬뜩? 오래 살려면 싸움 그만둬?…다툼과 사망률 관계는? (3) | 2014.05.26 |
소화제 우유랑 먹었더니…약 알고먹으면 약, 잘못먹으면 독? (4) | 2014.05.09 |
커피의 놀라운 효능…커피 하루 3잔 마셨더니 당뇨병 위험이 줄어? (2) | 2014.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