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건강

탄음식에 발암물질 벤조피렌이?…숯불구이·과일담금주·튀김 조리 요주의?

세미예 2013. 6. 26. 08:43

"탄 음식이 어때서요?"

"탄 음식 모르고 먹었다간 건강도 타버립니다"

"그래요? 평소 신경을 안썼는데."

"앞으로는 음식 만들때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맞아요. 건강을 지키는비결이 따로 있었군요."

"탄 음식은 가급적 먹지 않는게 좋습니다."

"탄 음식은 건강을 해치기 때문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탄 음식은 먹지 마라"라고 가르칩니다. 또한 "고기는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구워 먹어라"고 하십니다. 이런 선조의 말씀이 허튼소리가 아니었습니다. 과학적 근거가 있고,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바로 벤조피렌이란 물질때문입니다. 이 물질이 도대체 뭘까요. 건강을 위협하는 또다른 위해물질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이들을 알면 건강이 보입니다.



고기 구울때 나오는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뭐기에? 

얼마전 언론보도에 시중에 유통 중이던 한 참기름 제품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됐다고 보도된 바 있습니다. 바로 벤조피렌이 과다 검출됐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기사를 보니 이 제품에서는 벤조피렌이 국내 기준치 2.0ppb 이하를 4배 가까이 초과한 7.6ppb가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라면수프에서 벤조피렌이 검출돼 파문이 일었던 적이 있습니다. 올해들어서도 라면수프 원료로 쓰인 고추씨 기름에서 벤조피렌이 기준을 넘어 검출돼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벤조피렌이 뭐기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우리 생활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발암물질 벤조피렌?

벤조피렌이 뭘까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벤조피렌에 대해 평소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위해 반드시 알아둬야할 것 가운데 벤조피렌을 이야기합니다. 벤조피렌을 선뜻 들으면 잘 모르는 물질이지만 조금만 더 알고 보면 전혀 낯설지가 않은 물질이입니다.  평소 굽고 볶는 요리를 좋아하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음식의 검게 탄 부분과 고기 굽는 연기 등에 들어 있는 성분이 벤조피렌이입니다. 삼겹살이나 쇠고기 등을 구울 때 고기의 가장자리를 검게 태우곤 하는데, 이때 생기는 타르에 든 물질이 벤조피렌입니다. 





고기구울때 나오는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뭐야? 어디에 들어 있을까?

벤조피렌은 석탄과 같은 화석연료의 불완전 연소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의 일종입니다. 따라서 거리의 자동차 매연, 담배 연기 등에도 있다. 환경오염 탓에 농산물이나 어패류 등에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담배 1개비에는 라면수프 6천 개에 든 벤조피렌에 해당하는 벤조피렌이 들어 있습니다.


벤조피렌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2006년부터 1등급 발암물질로 분류하면서부터입니다. 이때부터 벤조피렌은 공포의 대상이 됐습니다. 벤조피렌은 발암물질인 만큼 인체에 쌓이면 산화되어 독성을 나타냅니다. 장기간 노출되면,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일으켜 폐암, 위암, 피부암, 췌장암, 대장암, 유방암 등 각종 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벤조피렌 발암물질 생성 안되게? 음식 잘못된 조리법이 건강을 해쳐

음식은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기도 하지만, 잘못 요리해서 먹으면 우리의 건강을 해칩니다. 특히, 가정에서 굽거나 튀기는 조리과정 중 자연스레 생성될 수 있는 유해물질은 불청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정 등에서 음식 조리를 통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은 어떤 게 있을까요. 아크릴아마이드, 에틸카바메이트, 벤조피렌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조리습관 등을 통해 이를 충분히 저감화 할 수 있다고 식약처는 말합니다. 


숯불구이때 벤조피렌 줄이려면?

가정이나 야영지에서 즐겨먹는 숯불구이와 같이 가열 과정에서 식품의 불완전 연소로 발생되는 물질이 벤조피렌입니다. 벤조피렌은 식품이 불꽃에 직접 접촉되거나 일반적으로 고열처리(300~600℃)하는 과정에 유기물질이 불완전 연소되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식 조리 과정에서 벤조피렌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불꽃이 직접 고기에 닿지 않도록 석쇠보다 불판을 사용해야 합니다. 검게 탄 부분은 제거하고 가급적이면 숯불구이, 튀김, 볶음 보다는 찌기, 삶기 등의 조리 방법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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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식품 아크릴아마이드 생성 않게 하려면?

가정에서 음식 조리 때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는 후렌치후라이, 감자칩, 감자스낵류 등 튀김식품에 함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을 고온조리 했을 때 아스파라긴산과 당의 화학적인 반응으로 생성되는 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전분이 많은 감자와 곡류 등을 높은 온도에서 가열할 경우 온도와 시간에 따라 생성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조리 시 120℃ 이하 온도에서 삶거나 끓이고 튀김온도는 175℃를 넘지 않게 하며 오븐에서도 190℃를 넘지 않게 오랜 시간 조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과일을 담글때 생성되는 에틸카바메이트가 뭐야?

가정에서 매실 등 씨가 있는 과일을 원료로 한 담금주 등에 생성되는 유해물질이 에틸카바메이트입니다. 에틸카바메이트는 무색․무취의 물질로 에탄올이 식품에 있는 요소, 시안화합물 등의 화학성분과 반응하여 생성되고 높은 온도에서는 그 반응 속도가 빨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매실 등 씨가 있는 과일을 원료로 한 담금주에서 에틸카바메이트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이의 생성을 억제하려면 씨를 제거한 후 담그고, 25℃ 이하의 온도에서 보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