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블로그기자단으로 활동한 지 3개월하고도 조금 지났습니다. 다음블로그에 적응기라 여기고 다양한 글을 올렸습니다. 3개월동안 150개 가량의 글을 올렸으니 신고식치고는 지나치게 많이 올린 셈입니다.
3개월이 지난 오늘, 다음블로그를 다시 뜯어보게 됩니다. 운영진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점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습니다. 먼저, 다음블로그의 성격 규정입니다. 기사와 개인 일상적 성격의 글들이 마구 뒤섞여 있습니다.
블로그기자단을 운영한다고 한다면 글의 성격을 재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카테고리의 분류문제입니다. 신변잡기와 일상사, 전문기사와 순간포착 등이 뒤섞여 있는데 현재의 카테고리가 과연 적합하느냐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미디어다음과 블로그 뉴스의 관계설정 문제입니다.
이 점도 블로그의 성격문제와 맞물려 블로그 운영진에서 고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미디어다음에 주요 기사로 오른 글이 블로그 뉴스에도 고스란히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제 뉴스베스트 기사는 청학동 집배원의 '조용한 선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사는 지난주 전국의 신문과 방송에서 이미 다뤘던 것입니다. 미디어다음에서는 지난 1일과 2일 서울신문, 연합뉴스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현재도 미디어다음의 감동뉴스에 올라와 있습니다.
이렇게 이중 삼중으로 올라가도 되는 것일까요. 펙트가 다른가요? 사진 위치가 다른가요? 사실상 한 기사입니다. 이 문제는 기사와 블로그의 성격이 점점 모호해지는 바람에 일어난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언론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기사를 올리다보니 미디어다음과 상충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죠.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빈발하리라 생각됩니다. 이 점도 블로그기자단이 풀어야할 과제인 셈이죠. 다음으로, 저작권 문제입니다. 얼마전 희귀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미디어다음에 기사가 오른후 그 다음날 똑같은 펙트가 블로그뉴스에 톱으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연합기사의 사진출처와 블로그뉴스의 사진의 출처는 한참 달랐습니다. 이럴 경우 저작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시 블로그뉴스의 경우 현장취재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미디어다음의 연합뉴스 기사와 사진은 현장취재 기사였습니다. 다음으로, 비슷한 부류의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유사한 성격의 글들이 톱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노을, 석양, 해운대, 온천천 등등 입니다. 노을의 경우 이미 여러차례 포토뉴스 메인으로 올랐는데 지속적으로 메인으로 올라가더군요. 이렇게 되면 다른 블로거들도 인기있는 아이템을 따라 비슷한 글을 계속 올린다는 것이죠. 블로그기자단 운영진의 수고로 블로그뉴스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운영진의 노고에 깊이 머리숙여 감사함을 표합니다. 하지만, 성격이나 편집문제 등에 관해 쓴소리도 들어야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보 블로거의 두서없는 쓴소리 블로그뉴스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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