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야할 시간 깨어있는 당신이 위험?…헉, 수면시간 어겼다간?

"항상 잠이 부족한 것 같은데 건강에 나쁜 영향은 없겠죠."

"교대근무로 잠을 제시간에 잘 수가 없어요."
"잠을 제때 못자는 바람에 항상 졸립습니다."
"잠과 건강은 어떤 영향이 있나요."

"잠과 건강 다시한번 더 생각해 봐야 겠어요."

잠은 인간에게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사람의 신체리듬이 반드시 잠을 자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식물도 지구의 밤과 낮을 따라서 잠을 자고 다시 일어나서 활동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평범한 진리를 거슬때엔 뭔가 탈이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탈은 곧바로 건강과 직결됩니다. 우리 몸의 건강에 탈이 생기면 문제는 심각해집니다. 잠과 건강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정상시간 외 수면은 당뇨병 위험 높다? 

"교대근무인 관계로 낮에 잠을 자는 경우가 많아요"

잠은 인간에게 충전을 하게 해주고 우리 몸에게 휴식을 주는 등 여러가지 면에서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이러한 잠이 부족하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야근 등으로 정상적인 수면시간에 잠을 못 자고 밤 이외의 시간에 잠을 보충해도 당뇨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누가 뭘 연구했길래?
미국 하버드 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신경과학자 오퓨 벅스턴(Orfeu Buxton) 박사는 사람이 잠을 자야할 시간에 잠을 못 자고 다른 시간에 수면을 취하면 인간의 생체시계의 생물학적 리듬이 깨지면서 당뇨병 발병 조건이 조성되는 방향으로 신체적인 변화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어떻게 연구했길래?
잠을 자야할 시간에 못자고 다른 시간에 수면을 취하면 당뇨병 발병조건이 된다고 합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벅스턴 박사가 21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들을 먹고 자고 활동을 할 수 있는 실험공간에서 6주 동안 지내게 했다.

처음 3주 동안은 푹 잠을 자게 하다가 3주 동안은 24시간당 5.5시간씩만 자게 했다고 합니다. 다만 자는 시간은 야근 같은 교대근무나 장시간 비행기여행에 의한 시차피로와 비슷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밤 또는 낮의 서로 다른 시간대로 제한했다고 합니다.

잠자는 시간을 바꿨더니?

벅스턴 박사의 연구결과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우선 식사 후 혈당이 지나치게 올라갔다고 합니다.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하는 수치까지 치솟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대사속도가 평균 8% 느려졌다고 합니다. 

교대근무를 했더니?
벅스턴 박사의 실험 기간엔 다이어트를 실시해 체중이 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사속도가 이 정도 느려졌다는 것은 체중이 1년에 4.5kg-5.5kg 늘어나는 것에 해당한다고 벅스턴 박사는 지적합니다.

이들은 정상적인 시간에 충분한 수면을 9일간 취한 후에야 생체리듬이 정상으로되돌아 왔다고 합니다. 결국 교대근무가 가장 큰 문제였던 셈입니다. 이 연구결과는 '사이언스 병진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되었습니다.

잠이 보약이란 말이 실감납니다.

 

영어기사를 살펴봤더니
Sleep deprivation, in combination with disrupted "body clock" rhythms, could result in some of the changes to a person's metabolism that can foreshadow both obesity and diabetes, researchers report.
(영어기사 상세보기)

잠들지 못하는 현대인 빨리 잠좀 자세요
현대인들의 삶은 도시의 삶입니다. 도시의 삶은 휘황찬란한 조명으로 제대로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잠들지 못하는 삶은 사람들의 건강을 갉아먹고 삶을 황폐화 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잠을 적극적으로 자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잠좀 자세요. 이제부터라도 의식적으로 잠자는 시간을 생체리듬과 맞추고 푹자는 모습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