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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지자체 파격행보 놀라워?…참 재밌는 지자체 왜?

세미예 2011. 12. 17. 09:24

"의전행사 파격, 착한 주유소, 연말 종무식 취소…"

"관행적인 행사는 삼가겠습니다."

"관행적인 모습보다는 친근하게 다가가겠습니다."

"참으로 보기 좋은 모습이네요."

"참 대단한 지자체군요."

파격에 파격을 더하는 행정기관이 있다면 참 아름다운 행정기관일 것입니다. 그것도 관이 주도적으로 파격에 파격을 더한다면 참으로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일선 행정 관청의 경우 행사가 많은 관계로 자연스례 관행적이고 연례행사가 많습니다. 

관행적이고 연례행사가 많다보니 자연스레 허례허식에 휩싸일 우려또한 많습니다. 그런데 농촌의 한 지자체가 과감하게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자체-함양-종무식-연말연시함양군 홈페이지.

 


지자체가 앞장서 연말 종무식 취소?  
지자체가 앞장서서 연말 종무식을 취소한다고 공지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재밌습니다. 지자체의 현안에 전 행정력에 모으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려는 의미라고 합니다. 

함양군의 파격적인 연말연시 행보 
경남 함양군은 매년 연례적으로 열던 연말 종무식을 취소한다고 합니다. 현안에 전 행정력을 모으고, 연말연시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려는 의미라고 헙나더, 

더불어 오는 2012년 새해 시무식도 간소하게 열기로 했다고 합니다. 군민들과 민원인들에게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고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허례허식은 가라?
종무식 취소와 시무식 간소한 개최는 함양군수의 방침이라고 합니다. 함양군수는 종무식은 관행적으로 해 온 허례허식일 뿐 행정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 열지 않기로 했다고 취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마지못해 관행적으로 여는 행사는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공무원과 군민들에게 폐가 되는 행사는 과감하게 열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지자체와 지자체장의 독특한 행보가 이채롭습니다. 함양군은 종무식과 시무식뿐만 아니라 올 한해 파격적인 행사제도를 운행해 오고 있습니다.


함양군의 잇단 파격적인 행보 '갈채'

함양군은 올해 파격적인 행보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파격적인 의전행사로 군민들과 행사 참가자들의 불편을 없앴습니다.

의전행사에서 인사말 및 내빈소개를 대폭 축소했고, 내빈소개를 축소하기 위해 행사의 축사는 군수, 의장만 1~2분 내로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내빈소개는 주요 기관장, 행사 주관 대표와 외부주요인사의 직위, 성명을 일괄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단상과 단하 구분을 폐지?
함양군은 일반참석자의 위화감을 조성하는 단상과 단하 구분을 폐지하고 외부 초청자는 도착 순서대로 자연스럽게 좌석에 앉도록 해 주민중심의 행사로 바꿔나가기도 했습니다. 내빈들이 단상위로 올라가 높은 곳에서 주민들을 내려다보는 위화감을 과감하게 없앴습니다. 

착한 주유소 착한 기름값 행정지도
함양군의 파격행보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군은 서민들의 물가안정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주유소들와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형성 적극적으로 물가안정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휘발유값이 아주 착한 가격으로 판매토록 했습니다. 이러다보니 한때 기름값이 전국에서 가장 싼 가격에 공급했고, 군민들의 서민 물가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여기에는 군청과 주유소 업소, 군민들이 유기적인 협조와 자기희생과 솔선수범이 뒤따랐기에 가능했습니다. 함양군의 잇단 행보에 이쯤되면 갈채를 보낼만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