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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어디에? 손을 어디 둬야할지?…와글와글한 곳 가봤더니

세미예 2011. 11. 13. 06:20

"와우, 국내 온갖 게임들 다 모였네." 

"게임속 세상속으로 들어가보니 정말 실감나네."
"새벽부터 줄서서 기다리는 이유 알겠네." 
"정말 실감날 정도로 게임정보 많네요."
"우리나라 모든 게임 종류 다 모인 것 같아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G★·Game Show & Trade, All-Round) 2011'이 10일 화려한 막을 시작으로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참가 규모나 구성면에서 세계적인 게임 전시회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볼거리가 다양합니다. 

볼거리가 많은 만큼 국내외 게임 유저(이용자)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부산에서 사람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 소문이 있어서 그곳을 찾아봤습니다. 대단한 열정을 가진 마니아들의 열망을 가진 그곳입니다. 바로 지스타 2011 그곳을 개막식부터 찾아 게임의 세계로 잠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세계 게임 비즈니스의 장
올해 열리는 지스타 2011 특징은 뭘까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세계 28개 국 380개 회사가 지스타 2011에 참가해 지난해보다 참가 규모가 20% 늘었다고 합니다. 역대 최대 규모에 걸맞게 지스타 2011은 처음으로 벡스코 전체 공간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벡스코 전시장은 물론이거니와 컨벤션홀, 글래스홀 뿐만 아니라 야외전시장, 다목적홀까지 모두 부스로 채웠다고 합니다. 

게임으로 세계와 접속하다 
지스타 2011의 올해 슬로건은 '게임으로 세계와 접속하다(Connect with Game)' 입니다. 올해는 세계 게임업계와 비즈니스를 논의하는 장도 마련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유명 게임기업이 처음 전시 부스를 설치, 참여했습니다.


다양한 게임 플랫폼 소개
지난해 지스타는 PC 기반 온라인게임 일색이어서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세계적으로 아케이드게임, 콘솔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게임이 인기를 끄는데 반해 국내 게임산업은 온라인게임 위주라 지스타 역시 온라인게임이 전시회 대부분을 차지했었습니다.

세계 게임시장 트렌드를 반영하기엔 부족했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온라인게임뿐만 아니라 아케이드, 모바일 등 다양한 형태의 게임을 소개한다. 세계적인 아케이드게임업체 일본 세가가 처음 참가해 글로벌 아케이드게임을 선보이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격히 늘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각광받는 모바일게임들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업체 컴투스가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설치했으며, 넥슨 등 메이저 게임기업들이 새로 개발한 모바일게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민이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지스타 2011은 관람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 예매 시스템을 도입해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입장표를 구매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 했습니다. 현장에서 표를 구매하는 관람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네오위즈게임즈 등 메이저 게임기업 5곳이 야외전시장을 설치하는 것도 예년과 달라진 점입니다.

지스타의 역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05년 13개국 156개사 참여한 가운데 15만2790명이 관람했습니다. 2006년엔 13개국 152개사 16만 439명이 다녀갔습니다. 2007 년엔 14개국 150개사 15만 177명이 찾았습니다. 2008년은 17개국 162개사 18만 9658명이 방문했습니다. 2009년엔 21개국 198개사 24만 809명이 찾아서 즐겼습니다. 2010년엔 22개국 311개사 28만 3311명이 찾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