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생활

초등생, 잘난척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요즘 초등생 생각 엿봤더니

세미예 2011. 3. 29. 08:32

"잘난 척하는 친구가 가장 싫어요."

"이 친구는 어떻게나 잘날척 하든지…"
"잘날 척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잘난 게 없는 사람이 잘난척 하니 답답해요."
"아이들도 알 것은 죄다 알아요."




출근길에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아파트 같은 동 라인의 초등생들이 쪼르르 탑니다. 쪼르르 타는게 여간 귀엽지 않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아랫층으로 아랫층으로 내려가면서 차곡차곡 아이들을 태워갑니다. 엘리베이터엔 아이들로 가득합니다.

엘리베이이터를 타고 있으려니 일부러 귀를 기울이려고 하지 않아도 요즘 초등생들의 관심사와 생각들이 저절로 귀에 들어옵니다. 조잘거리는 소리가 귀엽습니다. 요즘 초등생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관심사를 갖고 있을까요.


요즘 초등생들, 잘난 척하는 친구가 싫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으려니 한 초등생이 자기 반의 한 친구 이야기를 불쑥 꺼냅니다. 이 아이의 같은반 친구는 어찌나 잘난척을 하던지 몹시 싫어진다고 합니다. 

이야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다른 아이도 동감을 표시합니다. 이 아이도 자기 반의 잘난척 하는 아이 이야기를 불쑥 꺼냅니다. 그러자 또다른 아이도 자기 반의 잘난척하는 아이가 몹시 싫다고 합니다.

초등생들, 새학기를 맞아 가장 친해지고 싶지 않은 친구는?
3월은 새로운 학기를 맞아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친해지고 싶지 않은 아이로 스스럼 없이 잘난척하는 친구를 꼽습니다. 잘난척하는 친구가 싫다고까지 말을 합니다.

요즘 초등생들의 시선, 성격이 나쁜 친구는?
불쑥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또 어떤 친구가 싫어지는 지 물어봤습니다. 아이들은 성격이 나쁜 친구를 잘난척하는 친구 다음으로 사귀고 싶지않은 유형으로 꼽습니다.

성격이 나쁜 친구는 어떤 친구인 지 물어봤더니 화를 잘내고 괴팍한 성격이라고 합니다. 변덕이 심한 친구라고 말합니다.

요즘 초등생들의 시선, 싸움을 잘하는 친구?
아이들은 묻지도 않았는데 사귀고 싶지 않은 유형으로 싸움을 잘하는 친구를 말합니다. 왜 싸움을 잘하는 친구가 싫은 지 물었더니 방송의 영향으로 폭력을 연상시킨다고 합니다. 무섭게 느껴진다고 스스럼 없이 말합니다.

싸움을 잘하는 친구가 꺼려지는 이유를 듣다보니 어른 세계의 안좋은 모습이 투영되지 않았나하는 안타까움도 들었습니다. 




요즘 초등생들의 시선, 친해지고 싶은 친구는 
새 학기에 친해지고 싶은 친구는 어떤 친구냐고 물었습니다. 아이는 성격이 좋은 친구라고 답을 합니다. 아이들도 성격이 좋은 친구가 어떤 유형인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요즘 초등생들의 시선, 공부잘하는 친구는?
성격이 좋은 친구 다음으로 공부 잘하는 친구도 인기가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있어서도 공부가 중요한 요소가 되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요즘 초등생들의 시선, 잘노는 친구는?
성격이 좋고 공부를 잘하는 친구 못지 않게 잘 노는 친구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잘노는 친구들을 좋아합니다.  아이들은 잘노는 친구가 되고 싶다고 스스럼 없이 말을 합니다.

요즘 초등생들 친구를 사귈때 뭘보고 사귈까?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를 사귀려면 뭘보고 사귀어야 하는 지 물어봤습니다. 아이들은 가장 먼저 성격이라고 스스럼없이 말을 합니다. 성격이 좋은 친구가 최우선적으로 친구를 사귈때 고려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초등생들 우리 집과 가까이 살고 있는 친구는?
성격 외에 친구를 사귈때 고려의 대상이 있느냐고 물어봤습니다. 아이들은 의외로 우리 집과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 친구를 꼽았습니다. 집과 가까우면 자주 만날 수 있고, 어울려서 놀기도 좋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학원도 함께 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요즘 초등생들의 시선, 가장 큰 스트레스는?
아이들에게 뭐가 가장 괴로운 지 물어봤습니다. 시험이라고 말을 합니다.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것이 공부라고 말을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남녀노소 역시 공부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즘 초등생들의 시선 동심의 세계, 어른들의 세계 축소판?
아이들 세계를 보니 어른들의 세계가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어른들이 아이들 생각을 읽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의 소중한 생각을 나누고 그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도 함께 나눌때 우리의 아이들은 꾸밈없이 순수하고 깨끗하게 자라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블로그 이웃님들 요즘 아이들 생각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