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건강

초콜릿 잘못 먹었더니?…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알고 먹어야?

세미예 2011. 2. 13. 09:53

"밸런타인데이에 왜 초콜릿을 줘요?"

"초콜릿 어떻게 먹어야 제대로 먹었다고 소문 좀 내죠?"
"초콜릿 사야 하는데 어떤게 좋을까요"
"최근에 초콜릿이 다이어트식으로 소문이 났던데 무슨 뜻이죠?"
"초코릿에 그런 효능이 있었군요. 초콜릿 다시봐야겠네요."




 

2월14일은 밸런타인데이입니다.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날 중의 하나입니다. 연인들은 이날이 되면 오랫동안 마음속에서 준비했던 선물을 꺼내 마음을 전달합니다. 커플여부를 떠나 이날은 일종의 젊은이들의 해방구인 셈입니다.


밸런타인데이엔 초콜릿이 넘쳐납니다. 밸런타인데이에 넘쳐나는 초콜릿에 대해 미리 알고 맞는다면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초콜릿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초콜릿도 나무열매라고?
세미예 가정에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 나무가 싹을 트웠습니다. 이 나무가 자라면 열매가 열것 같습니다. 집에 카카오 나무가 있다보니 초콜릿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초콜릿은 카카오 나무 열매입니다. 이 열매는 럭비공 모양처럼 보이고 꽃은 향기는 없지만 색깔은 흰색에서 밝은 노란색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한 나무에 25-57개 정도 열매가 열리며, 이 열매 안의 씨가 초콜릿의 주 원료가 됩니다.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카카오 나무는 원산지가 어딜까?
카카오 나무는 적도 근처 아마존 지대의 거대한 숲속의 습하고 더운 기후에서 성장하며 품종은 3종류로 크레올레빈, 포레스테로빈, 트리니타리오빈 등이 있습니다.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의 역사가 깊다고?

초콜릿의 역사는 매우 깊습니다. 특히 남미가 주산지이다 보니 남미지역 문명과도 관계가 깊습니다. 초콜릿은 멕시코의 올맥족, 마야족을 거쳐 아스텍 문명 안에서 신들의 열매로 불리며 황제에게만 바쳐지는 귀한 것으로 인식됐습니다. 초콜릿은 영양가 있고 원기를 회복시키는 음료 일 뿐만 아니라 '갈색 금'으로 화폐 역할까지 했다고 합니다.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서명문명과의 만남으로 세계화?

1519년, 에르난 코르테스(Hernan Cortes)에 의한 멕시코 정복은 역사와 전설의 가장 독특한 만남으로 초콜릿의 존재가 유럽사회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유럽에서는 초콜릿을 처음 접한 스페인 사람들은 이내 광적으로 좋아하게 되었고 급기야 초콜릿 제조 공장까지 세우며 유럽 전역에 퍼져 나가게 되었습니다.


유럽에서 초콜릿은 성공적으로 보급되었고 세계 각국에서 카카오 나무를 재배하게 됨으로 설탕, 커피에 이어 세계 제3대 무역상품이 되었습니다.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엔 어떤 성분이 들어 있을까?
초콜릿은 달고 열량이 높아 살찌는 먹을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초콜릿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의 노화를 늦추고 심장병, 뇌졸중, 암, 당뇨병 등을 예방한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인간에게 양날의 칼인 셈입니다.




배런타인데이 초콜릿을 고를 때 카카오 함량 70% 이상인 초콜릿으로
초콜릿이 양날의 칼인 셈이지만 건강효과에 주목하고 먹으면 참 괜찮습니다. 초콜릿은 어떤 원료를 배합하느냐에 따라 맛뿐 아니라 영양도 크게 달라집니다. 하지만, 건강 효과는 다크초콜릿에서만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크초콜릿은 주성분인 카카오의 함량을 기존(20∼30%) 대비 30% 이상 높인 제품입니다.
 
다크초콜릿을 고를 때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 가공첨가물 비율이 가장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분유를 넣은 밀크 초콜릿이나 카카오 성분이 들어가지 않는 화이트 초콜릿, 값싼 가공유지를 넣은 저급한 초콜릿은 건강에 이득이 없다고 합니다.


지방을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피부에 윤기가 도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단맛이 강한 초콜릿은 노화를 촉진한다. 당분이 혈관을 따라 혈액과 함께 흘러다니다 피부 진피층의 주성분인 콜라겐에 들러붙는 '글리케이션(glycation)' 현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녹인 초콜릿을 과일에 찍어 먹어라?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은 폴리페놀 성분은 풍부하지만 맛은 씁쓸합니다. 이럴때는 다크초콜릿을 녹여 디핑소스로 만든 뒤 딸기나 바나나를 찍어 먹는 등 과일과 함께 먹는 것도 하나의 요령입니다. 이렇게 하면 상큼하고 달콤한 과일과 초콜릿이 어울리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고, 동시에 비타민과 식이섬유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과일에 들어있는 비타민C 역시 항산화작용으로 세포의 노화를 늦춰준다는 학계 보고도 있습니다.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먹을때 우유는 안돼? 녹차와 함께 먹어라고?
녹차는 초콜릿의 단맛을 완화주고 지방을 분해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녹차는 초콜릿과 잘 어울리는 음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녹차는 초콜릿의 단맛을 완화해주고 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우유와 초콜릿은  궁합이 맞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궁합이 잘 맞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둘다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 있어서 함께 다량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급격히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피해주는 게 좋습니다.


다크 초콜릿, 식후에 2조각만 먹어라?
일본에서 시작돼 한국에서도 붐을 일으켰던 다크초콜릿 다이어트는 적당히만 한다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초콜릿의 단맛이 포만감을 줘 식욕을 줄여주는 렙틴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다크초콜릿이라고 하더라도 설탕이나 지방 함량 등은 일반 초콜릿과 비슷해 칼로리가 결코 낮지 않습니다. 초콜릿은 보통 100g당 550㎉의 열량을 내는데, 초콜릿 바 한 개가 밥 두 공기의 열량을 내는 셈입니다. 디저트로 초콜릿을 먹으면 식욕이 억제되서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초콜릿은 아몬드와 함께 먹어라?

 견과류는 지방을 많이 함유해 고칼로리 식품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견과류 속 지방은 우리 몸속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는 불포화지방이면서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견과류에는 비타민E와 식물성 단백질, 식이섬유도 풍부합니다. 견과류 중에서도 식이섬유를 가장 많이 갖고 있고 칼로리가 낮은 게 아몬드라고 합니다. 아몬드에는 단백질, 지방, 칼슘, 철, 비타민 등 다른 영양소도 풍부합니다. 특히 아몬드에 들어 있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은 초콜릿의 '테오브로민'이 뇌와 중추신경에주는 자극을 중화시킨다고 합니다.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초콜릿 알고 먹으면 먹는 즐거움이 2배?
초콜릿에 대한 상식을 알고 먹는다면 먹는 즐거움이 2배가 될 것입니다. 무수하게 쏟아지는 공장에서 만든 초콜릿. 이들 초콜릿들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찍어내듯 만든 초콜릿보다도 직접 손으로 만든 수제초콜릿도 많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어떠세요? 블로거이웃님들은 어떤 초콜릿을 드시나요? 초콜릿에 대한 간단한 상식을 알고 먹는다면 먹는 즐거움이 2배가 될 것입니다. 초콜릿에 대한 상식을 알고 밸런타인데이을 맞는다면 기분이 남다를 것입니다.